이슈빠



본문

“한국 살고 싶어”…‘아덴만 작전’ 생포 해적 곧 출소

  • 작성자: 밥값하자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89
  • 2023.05.27
생포 해적 5명 중 1인
징역 12년형 복역 마치고 28일 출소 소식
네티즌 “본국 추방해야” 싸늘


2011년 ‘아덴만의 여명’ 작전에서 생포된 해적 5명 중 1명이 이번 주말 출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과거 국내 교도소 수감 생활에 적응하며 ‘한국에 귀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비쳐온 사실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네티즌들은 해적들을 추방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 수감 중인 소말리아 해적 5명 중 압둘라 후세인 마하무드(압둘라 세룸)가 오는 28일 만기 출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인질들의 식사를 담당해온 인물로, 이들 중 가장 적은 형량인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앞서 2011년 1월 21일 우리 해군 청해부대 특수부대(UDT/SEAL)는 ‘삼호주얼리호’를 나포한 해적 8명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해 인질 21명 전원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생포된 해적들은 현재 외국인 전담 교정시설인 대전·천안교도소에서 감옥살이하고 있다. 석해균 선장을 총으로 쏜 무함마드 아라이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해적들은 징역 12~15년형을 선고 받았다

이들은 외국인 특별급식에 따라 일반 수감자들이 배식받고 있는 한식 외에도 빵과 달걀프라이, 스테이크 등을 제공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교도인 해적들은 이슬람식 식사와 종교생활도 가능하다. 이들은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한국어 등 우리 문화에 대해 배우며 출소 후 한국생활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소를 앞둔 세룸 역시 “형기를 마친 뒤 한국 정부가 허락해 준다면 한국에 남고 싶다” “한국은 매우 좋은 나라”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다른 해적들도 “아프리카에 있는 호텔들보다 한국 유치장 환경이 좋다”고 말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이들은 일반 수감자와 마찬가지로 교도소 내에서 작업 수당도 받는다. 수당은 소말리아에 가져갈 경우 매우 큰 금액이 된다는 게 교정당국의 설명이다.

하지만 해적들이 희망대로 우리나라에 장기간 체류하거나 국적을 얻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들은 강력전과범에 고의성이 명백해 귀화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외국인 수형자는 출소와 동시에 본국으로 추방된다. 수감 기간 모아놓은 작업수당이 본국으로 돌아가는 여비로 쓰인다.

법무부 관계자는 “(해적들의) 수감 사실과 출소 여부는 개인정보에 해당해 공식적으로 확인이 어렵다”며 “일반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이 출소하는 경우 출입국법에 따른 보호·구금 절차를 거친 뒤 본국으로 추방된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대다수가 “본국으로 돌아가라”는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게시글에 “소말리아에 있는 것보다 외국 교도소가 더 살기 좋다는 게 슬픈 현실이지만 범죄를 저질렀으니 돌려보내긴 해야 한다” “해적들은 치안이 좋지 않은 소말리아에 돌아가는 게 벌일 듯” “근면 성실하고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도 난민으로 인정받기 힘들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개과천선해서 한국말도 배우고 착하게 살 수도 있다”는 온정 섞인 반응도 보였다.

한편 회복 후 해군 군무원으로 근무한 석 선장은 자신을 총으로 쏜 아라이가 수감 중인 교도소에 찾아가 대면하기도 했다. 당시 자리에 함께한 교도소 관계자는 “석 담당관이 아라이에 대한 트라우마가 좀 있었던 것 같았다. 만나기 전에는 긴장돼 보였다”며 “하지만 아라이를 만난 뒤 악수를 하고 정신적으로 많이 치유된 듯 보였다”고 전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611632?sid=102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6990 "레이디 가가→BTS 섭외 무산" 김태호 P… 조읏같네 03.05 171 0 0
176989 일주일 간 아무것도 안 먹으면 몇 kg 빠질… 네이놈 03.05 139 0 0
176988 건장한 4명 男, 무릎까지 꿇더니.. 무인분… global 03.05 148 0 0
176987 “쉿! 가게서 대화 금지”...카톡·DM으로… Z4가이 03.05 155 0 0
176986 열애설에 트럭 시위라니⋯ 카리나에 쏟아지는 … 몸짓 03.05 144 0 0
176985 이효리, 데뷔 26년 만에 진짜 생일 밝혔다… 김무식 03.05 121 0 0
176984 "너 때문에 죽이는 거야"…이별 고한 여친 … 닥터 03.05 123 0 0
176983 태극 문양 뒤집히고 4괘도 멋대로…中 쇼핑몰… 휴렛팩커드 03.05 120 0 0
176982 김대호 "이기적인 연애 多, 잠수이별한 적도… 다크페이지 03.05 108 0 0
176981 “우리는 노르웨이산 먹는데” 아프리카, 국산… 현기증납니다 03.05 125 0 0
176980 한돈 금반지 50만원 가나…금값 역대 최고가 patch 03.05 116 0 0
176979 김우석, 10년 몸담은 티오피 떠난다…주지… 무일푼 03.05 122 0 0
176978 "네가 괴롭힘당할 이유가 있었겠지"…성인된 … 애니콜 03.05 112 0 0
176977 딥페이크 영상 10분 이내 가려낸다…경찰, … 자격루 03.05 107 0 0
176976 "친구 없어 아쉬워요"…'나홀로' 입학식 참… Blessed 03.05 120 0 0
176975 무자본 갭투자 전세 사기 40대 구속 송치 후시딘 03.05 73 0 0
176974 ‘대망의 컴백’ NCT DREAM, 25일 … 힘들고짜증나 03.05 88 0 0
176973 프랑스, 세계 최초로 헌법에 '낙태 자유' … 087938515 03.05 115 0 0
176972 JK 롤링, 생물학적 성별 정의 위한 소송에… 뉴스룸 03.05 123 0 0
176971 EU, 애플에 ‘반독점법 위반’ 2조7000… 뭣이중헌디 03.05 91 0 0
176970 "육아기 단축 근로하니 점심 먹지 말라네요"… 결사반대 03.04 108 0 0
176969 금감원 '네이버포인트 누락' 현대카드에 "환… 자격루 03.04 108 0 0
176968 '노조 탈퇴 강요·뇌물 의혹' SPC 황재복… 김산수 03.04 122 0 0
176967 자영업자들 대출 연체율 비상 임시정부 03.04 133 0 0
176966 선배 넷이 후배 셋을...대구체고 수영부 … 박사님 03.04 191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