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은 밥 먹고 1명은 지켜만 봤다면?
'더치페이' 대하는 세대별 관점 극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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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상 세대는 대부분 '요즘 애들'을 성토하는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10대와 20대 사이에서는 일종의 '더치페이 문화'라는 지적이다. 친구들은 돈이 없는 애를 따돌리는 것이 아니라 '안 먹겠다'는 선택을 존중한 것이고, 안 먹는 아이는 친구들이 먹는 동안 그저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설명에도 30대 이상 세대 사이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들은 "같이 식당에 갔는데 일행 중 하나가 밥 안 먹고 그냥 멀뚱멀뚱하게 있다는 생각만 해도 무엇인가 마음이 불편할 것 같다"며 "너무 정없이 느껴지는데, 그냥 주변 친구들이 조금씩 돈을 보태서 같이 먹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반면 1020세대는 "만약 친구가 같이 먹고 싶은데 용돈이 부족해서 못 먹는 것이라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줬을 것"이라며 "가난해서 도움받아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 그냥 용돈을 거기 쓰고 싶지 않아서 안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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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진 기자 (moon@fnnews.com)
http://naver.me/5vYE46Pl
'더치페이' 대하는 세대별 관점 극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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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상 세대는 대부분 '요즘 애들'을 성토하는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10대와 20대 사이에서는 일종의 '더치페이 문화'라는 지적이다. 친구들은 돈이 없는 애를 따돌리는 것이 아니라 '안 먹겠다'는 선택을 존중한 것이고, 안 먹는 아이는 친구들이 먹는 동안 그저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설명에도 30대 이상 세대 사이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들은 "같이 식당에 갔는데 일행 중 하나가 밥 안 먹고 그냥 멀뚱멀뚱하게 있다는 생각만 해도 무엇인가 마음이 불편할 것 같다"며 "너무 정없이 느껴지는데, 그냥 주변 친구들이 조금씩 돈을 보태서 같이 먹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반면 1020세대는 "만약 친구가 같이 먹고 싶은데 용돈이 부족해서 못 먹는 것이라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줬을 것"이라며 "가난해서 도움받아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 그냥 용돈을 거기 쓰고 싶지 않아서 안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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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진 기자 (moo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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