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무혐의’라더니…경찰, 연세대 청소노동자 사건 “재검토”

  • 작성자: 도시정벌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811
  • 2023.06.02
시급 인상과 샤워실 설치 등을 요구하며 교내 시위를 했던 연세대 청소 노동자들.

일부 학생이 소음 때문에 학습권을 침해당했다고 고소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의 첫 결론은 업무방해 혐의 없음,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 있음.

검찰은 교내지만 야외에서 점심 시간 피켓 시위를 한 건 정당한 쟁의라며 사건을 돌려보냈고, 경찰도 지난달 초 둘 다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청소 노동자들에겐 불송치 통보까지 했습니다.

[연세대 청소 노동자/공공운수노조 연세대 분회장 : "경찰서에 가본 역사도 아직까지 한 번도 없었는데 작년에 이런 건으로 가서 이렇게 했는데 아주 가슴이 벌렁벌렁대고..."]

그런데 서울경찰청 수사 심사관실에서 수사 결과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교내 시위가 정당한 쟁의 행위인지 미신고 집회인지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결론이 바뀌면 수사 지휘서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당사자에게 불송치 통보한 사건을 재심사하는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최근 경찰의 집회 강경 대응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희근/경찰청장/어제 : "집회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시민의 자유를 볼모로 관행적으로 자행되어 왔던 불법에 대해서 경찰로서 해야 할 역할을…"]

오늘(1일) 법원에선 학생 2명이 청소 노동자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첫 재판도 열렸습니다.

학생 측은 학습권을 청소 노동자 권리에 비해 하위 권리로 취급해선 안 된다, 청소 노동자 측은 15년간 교내에서 쟁의 행위가 있었고, 학습권을 침해할 만큼의 소음은 내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청소 노동자들은 공부하는 학생도, 노동자도,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다며 담담하게 절차에 응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http://naver.me/xoKdvDkL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212 비동의 간음죄 도입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Z4가이 03.26 604 0 0
177211 대파 한 뿌리 논란 piazet 03.26 681 0 0
177210 친일파 현충원서 파묘 못하는 이유 국밥 03.24 930 0 0
177209 아가씨1.3배 축구국대보다잘찬다 Z4가이 03.23 891 0 0
177208 지방 의대는 노는 학생들도 입학할까? 현기증납니다 03.22 839 0 0
177207 중공 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줄줄이 폐업… 결사반대 03.21 777 0 0
177206 굥의 의사 증원 강행에 결정적 기여를 한 사… 박사님 03.20 828 0 0
177205 정부가 의대증원을 하려는 이유? 몸짓 03.19 1065 0 0
177204 日 여행 어쩌나…"증상도 없는데 치사율 30… 밤을걷는선비 03.19 597 0 0
177203 독도 지키는 ‘독도평화호’ 예산 동결에 운항… 영웅본색 03.17 730 0 0
177202 세계 무역수지 순위 kakaotalk 03.16 831 0 0
177201 삼성전자의 굴욕…상장사 영업이익 1위에서 ‘… hangover 03.16 808 0 0
177200 人의 단상, 그리고 빨갱이... 던함 03.16 1382 0 0
177199 二의 단상, 그리고 국가부채... kimyoung 03.16 1155 0 0
177198 '일본산 사과 수입' 내부 검토 시사in 03.16 521 0 0
177197 혜자도시락 근황 이슈가이드 03.16 748 0 0
177196 "자식 뒤치닥거리 죽을 때까지 하게 생겼다"… 현기증납니다 03.16 517 0 0
177195 도박자금 빌리려 아버지에 '1,500번' 연… 자신있게살자 03.16 519 0 0
177194 人의 단상, 그리고 빨갱이... 피아제트Z 03.16 773 0 0
177193 二의 단상, 그리고 국가부채... 레저보이 03.16 718 0 0
177192 가계 이자 비용 역대 최대폭 증가 자일당 03.16 883 0 0
177191 1~3개월 후 물가 더 오른다 보스턴콜리지 03.16 877 0 0
177190 가계대출 1천100조 원 돌파 또 역대 최대 스트라우스 03.16 773 0 0
177189 二의 단상, 그리고 국가부채... HotTaco 03.16 584 0 0
177188 人의 단상, 그리고 빨갱이... 민방위 03.16 393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3.141.24.134'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