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우발적’ 버티던 정유정, 긴 침묵 끝 “살인충동” 자백...무슨일이?

  • 작성자: 면죄부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635
  • 2023.06.02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2일 송치된 정유정(23)은 경찰과 아버지의 설득 끝에 범행의 전말을 스스로 털어놓았다. 20대 여성을 살해한 동기를 밝히지 않고 줄곧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던 정유정은 경찰 체포 뒤 5일 뒤에야 “충동에 따른 계획 살인”이었다고 자백했다.

정유정은 26일 과외 알선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알게 된 20대 여성 B 씨를 살해하고 시신 일부를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27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2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정유정은 수사 초기부터 “피해자가 먼저 때리면서 다툼이 빚어졌고 우발적으로 범행이 발생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금정서 강력팀은 정유정의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했다. “딸이 범죄를 계획한 정황이 여럿 있으니 우발적 범행 주장을 고수하면, 재판 후 더욱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정유정의 자백을 유도해달라고 했다. 아버지는 경찰서에서 정유정과 서너 차례 만나며 자백의 필요성을 전달했다고 한다. 아버지와 정유정은 서로 떨어져 지내긴 했지만 종종 만나며 친밀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정은 31일 밤 자백했다. 금정경찰서 형사과 사무실에 서무성 강력2팀장과 배병진 강력1팀장, 정유정, 아버지 등 4명만 둘러앉아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먼저 ‘지금 상태에서 자백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에 대한 신뢰감을 주기 위해 경찰은 TV 범죄수사물을 언급했다고 한다. 정유정이 범죄물을 즐겨본다는 것을 파악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배 팀장이 “저 팀장이 유명 프로그램에 자주 나온 사람”이라고 서 팀장을 가리켰다. 아버지도 “본 것 같다”고 답했다고 한다. 실제 서 팀장은 살인사건 해결 등으로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했다.

이후 서 팀장은 ‘살인’ 등을 검색한 포렌식 수사 결과 등을 언급하며 계획 범죄의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서 팀장은 “계속 부인하더라도 언젠가는 미안한 마음이 들게 될 것이다. 혐의 부인으로 무거운 처벌을 받은 뒤 후회하지 말고 지금 범행을 털어놓고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정유정을 회유했다. 또 그는 “너는 앞으로 겨우 자유가 뺏기게 되겠지만 피해자의 가족은 자식을 잃은 슬픔에 평생을 괴로워하며 살아야 한다. 피해자와 그 가족이 너와 아버지였다고 생각하면 어떻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한참 침묵했던 정유정은 “범죄수사물을 보고 충동을 느껴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자백했다고 한다.


http://naver.me/5YwpzHZ2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238 블라인드에서 댓글 1000개 달렸던 내용.j… 하건 04.24 51 0 0
177237 그 당시 평화시장 노동자 월급 뜨악 04.23 230 0 0
177236 의사 파업의 원인 진단 - 의료계 내부 정서… 정사쓰레빠 04.21 365 0 0
177235 스텔라 블레이드와 PC주의 젊은베르테르 04.19 313 0 0
177234 세계 의사 모임에서 전공의 호소, 주 100… 레저보이 04.19 349 0 0
177233 예산 없어 '한국영화의 밤' 행사 못 하는 … 한라산 04.19 292 0 0
177232 ‘메타버스 서울’ 혈세 60억원 날렸다. 자격루 04.18 297 0 0
177231 태양광이 환경산업에 적합하다 안하다 이런 이… 김웅롱 04.16 347 0 0
177230 서울시의 노골적인 성 편향 행정? 라이브 04.15 468 0 0
177229 고영욱 또 뭔짓을 저지른거냐 미해결사건 04.15 540 0 0
177228 일자리 찾아 유럽 전역에서 독일 몰려 물가… 스미노프 04.15 423 0 0
177227 야.. 태양광.. 넌 이런거 안배웠냐? 흑체… Z4가이 04.15 394 0 0
177226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이제 야당발 의료개… 남자라서당한다 04.14 319 0 0
177225 짜파게티 가격 인상 개꼼수질 하는 농심 모닥불소년 04.12 529 0 0
177224 한국 떠나는 과학자의 탄식 "늦었어요, 망했… 몸짓 04.07 726 0 0
177223 김건희가족 남양주땅 인근 그린벨트 대거 풀렸… 임시정부 04.05 1359 0 0
177222 노인은 최저임금 적용 제외 추진 이론만 04.03 693 0 0
177221 실업급여 비난하더니 외제차 리스 세금 지원? 민방위 04.03 740 0 0
177220 태양광은 왜 산으로 올라갔을까? 생활법률상식 04.02 629 0 0
177219 '산지 태양광 난개발'의 주범 얼리버드 04.02 541 0 0
177218 태양광 발전에 대한 오해와 진실 Petrichor 04.02 469 0 0
177217 병원은 떠났지만 환자를 떠난 것은 아니다?? 증권 04.02 309 0 0
177216 대구 자영업자들 노란 우산까지 깬다 정사쓰레빠 04.01 584 0 0
177215 강릉 산불 1년. .보상도 조사도 '지지부진… 나도좀살자좀 03.28 548 0 0
177214 스톰탁주 대표 전현무랑 친한듯 소련 03.28 763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18.219.236.62'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