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의 한 의류수출업체입니다.
이른바 옷산이라고 부르는 이곳 창고엔 매일 50여톤의 옷들이 들어옵니다.
전국 150여곳의 의류재활용수출업체 중 옷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입니다.
[송연희/의류재활용수출업체 대표 : 크기가 안 맞는다든지 유행이 지났다든지 입지도 않은 옷을 버리기도 하거든요. 많이 들어올 때는 (하루) 100톤도 들어오기도 하는데…]
가격표가 그대로 붙은 옷도 있습니다.
버려진 옷을 직접 확인해보니 한번도 입지 않은 새옷입니다.
누군가 샀다가 그대로 버린 걸로 보입니다.
[최경희/의류재활용수출업체 직원 : 그냥 무의식적으로 버리는 것. 이게 문제에요. {가장 비싼 옷은…} 20만원, 30만원. 티셔츠 한 장에.]
이렇게 전국에서 모이는 헌옷은 1년에 30만톤이 넘습니다.
일일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가려냅니다.
[송연희/의류재활용수출업체 대표 : 기름이 묻었다든가 피가 묻었다든가 이런 옷들은 재활용이 어렵고. 신발 같은 경우는 짝이 안 맞는 경우엔 재활용이 안 돼요.]
이렇게 분류한 뒤 90%는 해외로 보냅니다.
2%는 국내 중고매장으로 나머지 8%는 대부분 태워집니다.
한 옷에 여러 재질이 있어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홍수열/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 가장 간편하면서 가장 많은 양을 처리하고 있는 방법이 태우는 거예요. 비행기가 날아다니면서 배출되는 총 탄소의 양보다 의류 산업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이 훨씬 많다.]
전문 출처로
http://v.daum.net/v/20230718205713849
참고로 중국 어쩌고, 미국 어쩌고 탓 하지 말기
한국은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인구수 압도적으로 적은데도 중고 의류 수출액 상위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