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살아있는 게 기적'…여행 중 하루 2번 강도·폭행당한 韓유튜버

  • 작성자: 친일척결필수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77
  • 2024.02.08
한국인 유튜버 멍투성이로 영상 올려

"칼 들고 총 쏘는 애들인데, 살아있는 게 행운이라더라."

한국인 여행 유튜버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하루에 두 번이나 강도, 폭행당한 사연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여행 유튜버 ‘제로슈거’(이계훈)는 지난달 '남아공에서 2시간 동안 두들겨 맞았습니다'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자신이 여행 중 겪은 일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한 제로슈거는 눈에 피멍이 들어있고, 입술도 심하게 부어오른 상태였다. 그는 "택시강도를 두 번이나 당했다. 핸드폰(아이폰13 프로), 신용카드, 애플워치, 겉옷, 반지, 신발까지 모조리 빼앗겼다"며 "그래도 건강하게 살아 돌아와서 다행이긴 한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첫 번째 사건은 밖에서 한참을 놀고 숙소로 복귀하려던 중 벌어졌다고 제로슈거는 설명했다.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우버를 잡던 중 한 백인이 "가는 방향이 비슷하면 타자"며 택시 동승을 제안하자 그는 흔쾌히 승낙했다. 하지만 제로슈거가 택시에 타자마자 흑인 4명이 따라 탔고, 무차별적인 폭행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제로슈거는 맞대응하며 실랑이를 벌였지만, 곳곳에 상처를 입고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갈취당했다. 이후 그들은 제로슈거를 외진 길에 내동댕이치고 도주했다.

만신창이가 된 제로슈거는 길을 걸으며 다른 택시를 잡으려 했다. 그때 차 한 대가 서더니 운전자가 두 팔 벌려 환영하는 포즈를 취하며 그를 태워주겠다고 했다. 이미 지친 제로슈거는 어리둥절하면서도 큰 의심 없이 해당 차에 탔고, 그곳에서 두 번째 폭행이 시작됐다. 그는 "2시간 동안 더 세게 맞았다"며 "겉옷과 모자, 신발, 애플워치, 반지 등을 모조리 빼앗겼다"고 말했다.

두 번이나 강도들에게 구타당한 그는 잠시 후 다른 택시와 마주했지만, 도망을 쳤다고 전했다. 이후 한 곳에 숨어 해가 뜰 때까지 기다렸다가 저택에서 나오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 겨우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제로슈거는 그의 상황을 들은 현지인이 "너 절대로 맞대응해선 안 됐었다"며 "칼 들고 있고 총 쏘는 애들인데 너 죽을 뻔했다. 두 번이나 그랬다는 건 진짜 살아있는 게 행운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제로슈거가 올린 이 영상은 7일 기준 조회 수 69만회를 기록 중이다. 누리꾼들은 "목숨 건사한 게 다행" "한국과 달리 외국은 밤에 돌아다니는 게 생각보다 위험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랜 기간 해외에서 지냈다는 한 누리꾼은 "해외여행 다니는 한국 젊은이들이 이런 사고를 당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한국 정도의 안전한 치안이 정상적이거나 당연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비정상적인 상태"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제로슈거는 그의 부주의한 행동을 질책하는 댓글에 대해 "좋은 말씀 감사하다. 제가 안일하게 여행해서 일어난 불상사이니 모두 제 책임이다. 꼭 안전 여행하겠다"고 답했다.


남아공, 가장 위험한 여행지 1위… 외교부도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남아공은 약 6000만 인구 중 매년 2만여명이 살해될 정도로 강력 범죄율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미국 경비 보안 업체 ADT는 남아공을 가장 위험한 휴양지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후략)


http://naver.me/GOzpbOYr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144 80대 노인 기어올라 타는데 버스기사 고래고… 덴마크 02.19 73 0 0
177143 경찰 “집단행동 주동자 구속수사 검토…병원에… 이론만 02.19 73 0 0
177142 "3·1절 is 뭔들"…일본행 항공기 '만석… 다크페이지 02.21 73 0 0
177141 비욘세, 흑인 여가수 사상 첫 빌보드 컨트리… 레저보이 02.22 73 0 0
177140 홍상수, 베를린영화제서 두 번째 심사위원대상 나도좀살자좀 02.25 73 0 0
177139 헌법재판소, 임신 32주 전 '태아 성감별 … 전차남 02.28 73 0 0
177138 일본과 하고 싶었다는 한국 asm1 02.07 74 0 0
177137 한국 오픈워터, 세계선수권 혼성 단체전서 … 피아니스터 02.08 74 0 0
177136 "클린스만 감독 잔류 확정!"…클린스만 감독… 김산수 02.09 74 0 0
177135 ‘크라임씬 리턴즈’ 에피 2개 공개…설 연휴… 자신있게살자 02.09 74 0 0
177134 챗GPT로 '선처 탄원서' 조작…문체 의심한… Homework 02.11 74 0 0
177133 "아유 뱅뱅?" 막말한 부산 초등교사, 항소… Petrichor 02.12 74 0 0
177132 충주 농기계제조공장서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 Homework 02.14 74 0 0
177131 전략강화위 관리권한 없애고 조언 및 자문만 … 깐쇼새우 02.16 74 0 0
177130 '푸틴 최대 정적' 나발니, 시베리아 감옥서… 스트라우스 02.16 74 0 0
177129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2 프로 쌍둥바오 패키… 기자 02.19 74 0 0
177128 박수홍 친형 '징역 2년' 불복…1심 선고 … 쿠르릉 02.19 74 0 0
177127 '듄: 파트2' 티모시 샬라메·젠데이아, 한… 레저보이 02.21 74 0 0
177126 "독도는 일본 땅, 한국은 사과하라" 다시 … 몽구뉴스 02.22 74 0 0
177125 중부 눈폭탄, 160㎝ 향로봉 적설계 측정… 인텔리전스 02.22 74 0 0
177124 자다가 소변 마려워 깬다면… 'TV 시청 시… 숄크로 02.23 74 0 0
177123 삼일절 연휴 기간 日 봄꽃여행 예약 3배 늘… plzzz 02.28 74 0 0
177122 '하회과학자마을' 뭐길래…경북에 들어서는 이… 이슈가이드 02.08 75 0 0
177121 서울 진눈깨비, 영동 15cm 폭설...전… 애스턴마틴 02.15 75 0 0
177120 끓이면 '소고기 국밥' 되는 신종 쌀…외신도… 무서븐세상 02.16 75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