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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린가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뛰었고, 영어에 능통한 기성용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조영욱은 "확실히 세계적인 선수들은 적응력이나 성격이 굉장히 좋고, 무언가를 시켜도 빼지 않고 다 하더라. 동료들과 재밌게 잘 어울리는 부분에 있어서 린가드의 성격이 굉장히 좋다고 느낀다. 나는 (기)성용이 형 통해서 린가드와 친해지고 있다"라며 린가드가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지금은 팀 동료가 됐지만, 조영욱도 처음에 린가드가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고개를 갸웃했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다 똑같이 생각했겠지만, '왜 올까? 왜 오지? 무슨 생각이지?'라고 생각했다"며 린가드가 합류한다는 소식에 의문을 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막상 와서 보니까 축구를 대하는 태도가 정말 좋아서 딴 일을 하러 온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팬들 역시 안심해도 될 것 같다. 개인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린가드가 다른 목적을 갖고 한국에 온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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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은 "린가드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매니저에게 '이거 일반인들도 같이 타냐'고 물어봤다더라. (맨유에서는) 전용기를 타니까. 다르긴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K리그 팀들이 전용기를 타는 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반대로 어릴 적부터 맨유에서 뛰었던 린가드 입장에서는 전용기가 아닌 일반 여객기를 타고 일반인들과 함께 이동한다는 게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었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꺼낸 조영욱은 물론 이야기를 듣고 있던 취재진도 웃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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