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yna.co.kr/view/AKR20240305054200073?input=1195m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생체 폐와 간의 동시 이식 수술이 성공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교토대 병원은 10세가 안 된 한 남자 어린이에게 부모와 할아버지 등 친족 3명의 폐와 간 일부를 동시에 적출, 이식 수술했다고 전날 밝혔다.
그간 세계적으로 뇌사 기증자의 폐와 간을 동시에 이식한 사례는 있었지만, 생체에서 폐와 간을 적출해 동시에 이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환자는 골수 기능 부전으로 피부와 장기에 문제가 생기는 '선천성 각화 부전증'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었다.
4세 때 여동생으로부터 골수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병세가 다시 악화해 폐와 간 모두 이식이 필요한 상태였다.
환자가 2년 전 교토대 병원에 왔을 때는 폐 상태가 악화해 산소 호흡기를 달고 병상에서 생활했다
또 간경변도 발생해 의료진은 작년 8월 폐와 간의 동시 이식 수술을 가족에게 제안했다.
장기 기증자는 40대 부모와 60대 할아버지 등 3명이었다.
지난해 11월 15일 수술에서는 아버지의 오른쪽 폐, 어머니의 왼쪽 폐, 할아버지의 간 일부가 이식됐다.
의료진은 수술 전 환자 1명을 위해 친족 3명의 장기를 적출해도 좋은지 여러 차례 의논했으며 부모가 이식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생체 폐와 간의 동시 이식 수술이 성공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교토대 병원은 10세가 안 된 한 남자 어린이에게 부모와 할아버지 등 친족 3명의 폐와 간 일부를 동시에 적출, 이식 수술했다고 전날 밝혔다.
그간 세계적으로 뇌사 기증자의 폐와 간을 동시에 이식한 사례는 있었지만, 생체에서 폐와 간을 적출해 동시에 이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환자는 골수 기능 부전으로 피부와 장기에 문제가 생기는 '선천성 각화 부전증'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었다.
4세 때 여동생으로부터 골수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병세가 다시 악화해 폐와 간 모두 이식이 필요한 상태였다.
환자가 2년 전 교토대 병원에 왔을 때는 폐 상태가 악화해 산소 호흡기를 달고 병상에서 생활했다
또 간경변도 발생해 의료진은 작년 8월 폐와 간의 동시 이식 수술을 가족에게 제안했다.
장기 기증자는 40대 부모와 60대 할아버지 등 3명이었다.
지난해 11월 15일 수술에서는 아버지의 오른쪽 폐, 어머니의 왼쪽 폐, 할아버지의 간 일부가 이식됐다.
의료진은 수술 전 환자 1명을 위해 친족 3명의 장기를 적출해도 좋은지 여러 차례 의논했으며 부모가 이식을 희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