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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봉쇄에 아이들 계속 굶어 죽는다… "2주 내 수천 명 사망"

  • 작성자: 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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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48
  • 2024.03.07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7일(현지시간)로 딱 5개월을 맞게 되는 가운데, "향후 2주 안에 (가자지구의) 어린이와 임산부, 노인 등 수천 명이 아사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이미 굶어 죽고 있는 아이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자지구를 봉쇄한 이스라엘이 식량, 연료, 물, 의약품 등 생존에 필수적인 구호품의 반입까지 계속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근 위기는 날로 고조되고 있는데도 휴전 협상은 여전히 교착 상태다.

"가자 북부 영유아 6명 중 1명, 급성 영양실조"



6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주부터 가자지구 전역에서 영양실조와 탈수로 인해 최소 18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중 15명은 가자지구 북부의 카말아드완 병원에서 숨졌다. 생후 1일인 신생아부터 47일 된 영아, 15세 소년 등이 아사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CNN방송은 전했다.

카말아드완 병원의 의사 아흐메드 알칼로트는 "현재 유아 6명이 영양실조로 치료받고 있다"며 "영양실조에 따른 사망자 수는 2주 전부터야 집계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아사한 사람이) 훨씬 더 많다"고 BBC에 말했다. 특히 가자지구 북부의 2세 미만 영유아 6명 중 1명(세계보건기구·WHO 추산)은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릴 정도다. 북부 지역은 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남부보다 구호 손길이 닿기 더 힘든 탓에 기근 현상도 더더욱 심각하다.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한 의료 종사자는 "(구호품 지원이 부족한)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2주 안에 아기 수천 명, 노인·임산부 수천 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구호품 전달 방해하는 이스라엘… "전쟁범죄"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의도적으로 굶기고 있다"고 비판한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달 유엔 구호 활동 중 약 40%가 이스라엘에 의해 거부되거나 방해받았다고 6일 밝혔다. 전날에는 가자지구 북부로 2주 만에 들어가려던 구호 트럭 14대를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가로막았다고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비판했다.


요르단의 한 구호품 수송로에는 이스라엘의 반입 허가를 기다리는 구호 상자가 약 8마일(12.8㎞)에 걸쳐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구호단체 하셰미트의 마르완 알헤나위는 "이를 모두 전달하려면 트럭 1,000대가 필요하다"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자 주민들의 절박한 처지를 알지만 아무것도 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일일 평균 구호 트럭 진입 수는 150대도 안 된다.

이스라엘이 구호품 반입 통제에 나서는 명분은 '하마스에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사유라는 게 현지 구호 활동가들 증언이다. CNN은 이스라엘의 '보복성 추가 제한'을 우려한 활동가들을 인용해 "지난달 14일에는 침낭 색깔이 군용과 같은 '녹색'이라는 이유로 반입이 거부됐다"고 전했다. 또 주요 영양 공급원 중 하나인 대추야자는 씨앗이 엑스레이 검사에서 '의심스러운 물체'로 간주돼 불허됐다. 마취제와 엑스레이 장비, 인공호흡기, 산소통 등 필수의료용품도 종종 반입 금지 목록에 오른다.

지난 1월 라파 국경검문소를 둘러본 크리스 밴 홀렌 미국 상원의원은 "상식의 세계에선 '군사적 위협'이 아닌 물품이 돌려보내졌다"며 "여러 구호품 중 하나만 거부당해도 구호 트럭 전체가 몇 주가 걸리는 통관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했다"고 말했다. 홀렌 의원은 이달 초 상원에서 "교과서적 전쟁범죄"라고 규탄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469/0000789325?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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