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 지역 의대생과 학부모 등은 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3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리인 이병철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는 의대 증원 조치에 대한 과학적 근거 없이 관련 보고서를 왜곡·조작했다”며 “전국 40개 의과대학에 대한 현장실사는 없었고 ‘깡통실사’만 있었음이 폭로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과 상식에 걸맞은 의대 증원분 배정은 없었고, 대구·경북 등 지방 특혜와 서울·수도권 역차별 배정만 발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도권 지역 최우수 학생이 경쟁률은 최대 23:1인 데다 수도권 의대는 1등 학생이 입학하는 데 반해, 지방 의대는 노는 학생도 입학하는 게 현실”이라며 “서울·수도권 역차별이 정도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자.. 그럼 진짜로 지방 의대는 노는 학생이 입학하는 게 맞는지 한번 알아보자.
위 자료에서 계명대 70%컷이 12.26이 나온 건 엑셀 입력시 오타로 보인다. 아마 1.26이겠지.
그걸 빼면 지역인재 전형에서 3.64와 4.16의 70%컷이 나온 경우가 연세대 원주와 한림대에 있다. 아마 이 수치를 가지고서 '노는 학생들도 입학한다'고 우기는 것 같다.
그런데, 과거 IMF입시 전 지방 의대의 입결 수준은 연고대 이공계 중상위권 수준에 불과했고, 그보다 낮은 경우도 있었다. 그들이 바로 40대 후반 이상의 현직 의사들이다. 그들이 과연 의사로서의 실력이 낮은가?
고등학교 공부 잘한다고 반드시 대학 공부 잘하는 것도 아니다. 대학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면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도 있다. 지방대 수석이 서울대 꼴찌보다 얼마든지 더 나을수도 있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