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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월급을 20만원으로 만든 연말정산 폭탄

  • 작성자: 으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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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680
  • 2015.02.27

 

한 중소기업 5년 차 사원 김모(29) 씨는 2월 급여를 받고서 한숨만 내쉬고 있다. 한 달에 실수령액이 300만 원 정도인데 연말정산으로 이달 월급에서 280만 원이 빠져나간 것. 어머니와 아내, 100일이 막 지난 딸 등 네 가족의 가장인 김 씨는 "280만 원을 한 번에 빼가면 생활은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당장 생활비가 부족해 카드깡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 대부분이 500만 원 가까이 토해냈다는 말도 들었다"며 "세금을 내다가 월급쟁이들 등골이 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연 말정산 결과가 반영된 2월 월급을 받은 직장인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2월의 보너스'로 불렸던 연말정산 환급금이 '2월의 폭탄'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된 데다 심지어 예상보다 훨씬 많은 돈을 토해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들 사이에선 "세금 내느라 월급쟁이들은 죽을 맛이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유명 보안업체에서 상담원으로 일하는 안모(여·27) 씨도 지난주 연말정산 환급액이 반영된 2월 월급을 받고 눈앞이 캄캄했다. 인센티브를 제외하고 평균 180만 원의 월급을 받는 안 씨가 이번 연말정산으로 100만 원을 토해내고 카드값 등을 낸 뒤 통장에 30여만 원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 씨는 26일 "월세 33만 원과 통신비 및 전기요금 20만 원, 난방비 10만 원, 보험료 15만 원 등 기본적으로 드는 한 달 생활비가 약 80만 원인데 어떻게 한 달을 버틸지 걱정"이라며 "전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 달에 50만 원씩 적금을 붓고 있는데 깨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안 씨는 "연말정산 추가납부액을 분납할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회사가 분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한꺼번에 내게 됐다"며 "1인 가구인 것을 감안해도 무슨 기준으로 세금을 걷어가는 것인지 따져 묻고 싶은 심정"이라고 성토했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환급금 규모가 예년과 크게 차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정부 발표와 달리 환급액이 줄거나 추가 부담해야 하는 사람이 많고, 이전보다 훨씬 많이 받게 된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심각하지만 누구하나 개선의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 ㅠㅠ 세금내다가 죽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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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곱창라면님의 댓글

  • 쓰레빠  곱창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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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서민증세가 아니고 뭔데???
0

닥치고내말들어님의 댓글

  • 쓰레빠  닥치고내말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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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기사 네이버에선 찾기도 힘들던데 역시 쓰레빠네요
0

디엠비씨님의 댓글

  • 쓰레빠  디엠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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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제율을 다 줄여놓고 뭘 안 늘어났다고 g랄들이냐?
0

삭아지놈님의 댓글

  • 쓰레빠  삭아지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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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세금을 내는 사람들이 가장 피부로 와닿지. 그냥 세금폭탄이 맞고 그걸 그냥 정부는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호소를 해라. 자꾸 아니라고 발뺌만 하지 말고
0

paradoxx님의 댓글

  • 쓰레빠  parado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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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심한데... 저 정도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0

미스터메스터님의 댓글

  • 쓰레빠  미스터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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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 12개월 중에 한달치를 가져가버리는게 돼버린건가..? 안그래도 없는 돈에 어쩌자고 이러는 건지
0

알바트로스님의 댓글

  • 쓰레빠  알바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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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 신문기사 출처는 아예 안적나요?
0

큐피알레님의 댓글

  • 쓰레빠  큐피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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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새 기사는 출처 해야한데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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