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무상급식 예산지원 중단과 함께 발표한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무상급식은 중단시키고, 그 돈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1년에 50만원 정도를 교육비로 쓸 수 있는 '교육복지카드'를 발급해 준다는 것이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의 핵심이다.
이에따라 오는 4월부터 경남에서는 특수학교와 기초생활수급가정, 학교장이 추천한 저소득 학생 등 6만 6,400여 명만 무상급식을 받게 되고, 21만 8,000여 명은 돈을 내고 먹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집이 가난해 공짜 밥을 먹는다'는 낙인으로 아이들이 큰 상처를 받을 것이라는 우려는 오래전 부터 제기돼 왔던 문제다.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gyeongsang/newsview?newsid=20150310140004243&RIGHT_REPLY=R1
저소득층이 1년에 50만원을 지원 받으려면 저소득층임을 증명해야 하고,
자녀는 교육복지카드를 들고 다녀야 한다.
이게 홍준표 도지사의 무상급식 폐지 후 시행한 방법이다.
대한민국에 살아서가 아니라, 경남에 살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남 도민들한테는 미안한 얘기지만 홍준표를 왜 뽑았나?
아.......
앞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이 받을 상처는 누가 치유해줄까?
한 달에 4만원 일 년에 50만원.
일 년에 500만원도 아닌 이 금액으로 교육복지카드를 들고 다니는 아이들은 어떤 부끄러움 속에 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