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훈훈한 뉴스 ...

  • 작성자: 꼬르릉
  • 비추천 0
  • 추천 17
  • 조회 2219
  • 2015.04.04

"아픈 이웃에…" 전재산 기부하고 떠난 20대 여사장님  

 

"그동안 모은 돈이 아프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어요"

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의 한 병실에서 김모(28·여)씨가 아버지(61)의 손을 잡고 옅은 미소를 지으며 나지막이 말했다.

김씨는 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해 지난 2012년 친구와 함께 서울 홍익대학교 앞에서 케이크, 쿠키 등을 만들어 파는 디저트 편집샵을 연 당찬 아가씨였다.

이곳에서 만든 디저트가 맛있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을지로 등 3곳에 매장이 새로 들어섰고 제조 판매 및 프랜차이즈 시스템 운영·관리가 체계적인 업체임을 인증받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도 획득했다.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한발 내딛던 김씨는 2013년 11월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어려워 병원을 찾았고 청천벽력과도 같은 림프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지난해 6월까지 6차례에 걸친 항암 치료 끝에 종양 대부분이 사라졌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한 달 뒤 컴퓨터 단층촬영(CT)에서 사라졌던 종양들이 다시 나타났다.

8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김씨는 지난해 11월 7일 1년여간의 투병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에게 한 말은 유언이 됐다.

 

김씨의 아버지는 딸의 뜻에 따라 자신의 모교인 아주대에 딸이 그동안 번 3억원을 기부하기로 하고 최근 림프암 전공을 희망하는 의과대 학생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 10명을 선정해 이번 학기 장학금을 지급했다.

아주대 측은 3일 매년 3천만원씩 10년간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한 김씨의 아버지를 초청해 기부식을 진행하고 장학금에 김씨의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김씨의 아버지는 "하나밖에 없는 딸을 잃어 아직도 슬프지만 항상 아프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던 딸이 자랑스럽다"며 "이 장학금을 받은 후배들이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인재로 컸으면 한다"고 말했다.   
 

10원 한푼도 남주기 아까워서 벌벌떠는 인간들도 많은데 참으로 멋진 선택 존경스럽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 17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gㅐ꼴락님의 댓글

  • 쓰레빠  gㅐ꼴락
  • SNS 보내기
  • 천국으로 간 천사네요.. 명복을 빕니다.
0

닥치고내말들어님의 댓글

  • 쓰레빠  닥치고내말들어
  • SNS 보내기
  • 이런 분들이 있어서 아직은 살만한 대한민국이네요. 근데 왜 눈물이 ㅠㅠ
0

mr.kookie님의 댓글

  • 쓰레빠  mr.kookie
  • SNS 보내기
  • 훌륭하시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

쿠쿠님의 댓글

  • 쓰레빠  쿠쿠
  • SNS 보내기
  • 명복을 빕니다ㅠㅠ
0

짱나그네님의 댓글

  • 쓰레빠  짱나그네
  • SNS 보내기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

리코님의 댓글

  • 쓰레빠  리코
  • SNS 보내기
  • 추천!
0

RX7FD님의 댓글

  • 쓰레빠  RX7FD
  • SNS 보내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

kenlee님의 댓글

  • 쓰레빠  kenlee
  • SNS 보내기
  • 하늘은 좋은 사람을 먼저 데려가는게 맞군요!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79957 김영삼 전 대통령, 뚝심으로 밀어붙인 조선총… 1 계란후라이 01.24 1930 1 0
79956 이순신 빼고 촛불 1 장프로 01.24 1581 0 0
79955 남자에게 게임이 위험한 이유 무서븐세상 01.24 1370 0 0
79954 일본은 왜 근현대사를 가르치지 않는가 Lens 01.24 1450 2 0
79953 SBS 사과문 1 note 01.24 2214 2 0
79952 트럼프와 교황?.gif 087938515 01.24 1017 1 1
79951 [장도리] 1월 24일자 뀨울 01.24 1032 2 0
79950 베네수엘라 새 대통령.jpg 1 plzzz 01.24 2025 1 0
79949 손혜원의원 페이스북.... 닥치고내말들어 01.24 1529 2 0
79948 ‘워마드와의 전쟁’ 하태경 “여성우대법 일몰… 1 박사님 01.24 1346 1 1
79947 법원과 삼성바이오...만평.jpg 1 patch 01.24 1338 2 0
79946 자유당과 김태우수사관 연결점 발견 1 Ted77 01.24 1700 2 0
79945 손혜원 의원의 '팩폭' 엔타로스 01.24 1880 1 0
79944 목포 사람 코스프레 1 Homework 01.23 2038 2 0
79943 손혜원 의원이 뭐가 아쉬워서 18딸라 01.23 1475 1 0
79942 "시급하고 중요한 '우리의 과제'" 1 박사님 01.23 1209 2 0
79941 보훈처, ‘전두환 사면됐어도 국립묘지 안장 … 면죄부 01.23 822 2 0
79940 역사학자 전우용 트윗-페이스북 정찰기 01.23 963 2 0
79939 손윅 짤방.jpg kobeco 01.23 2656 1 0
79938 손혜원의원 페이스북.... context 01.23 1312 1 0
79937 태국서 훼손된 30대 한국인 시신 발견…“관… 검은안개 01.23 1715 1 0
79936 군대에서 일어난 거짓 미투 1 GGGGGG 01.23 1826 2 0
79935 60대 남성, 50대 내연녀 딸 수십차례 성… 잊을못 01.23 1177 2 0
79934 “나도 성 소수자…인정해 달라” 가상 캐릭터… 기자 01.23 1341 0 0
79933 일 초계기 한국 구축함에 또 근접 위협비행 색누리당 01.23 801 2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3.145.130.31'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