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18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직위를 이용해 시설보수공사권을 따내고 부품 구매 대금을 부풀려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배임)로 이모(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2년 8월∼2014년 11월 아파트 시설보수공사를 하면서 업체 20여곳에서 부품을 구매한 뒤 관리사무소에 실제 가격보다 20∼50% 많은 1억420만원을 청구했다.
그는 거래금액 중 일부를 현금으로 받아 빼돌리는 수법으로 87차례에 걸쳐 3천900여만원을 챙겼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내가 공사를 맡으면 부품을 싸게 살 수 있다"고 속여 입주자대표회로부터 보수공사권을 위임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 제보로 수사에 착수했다"며 "이씨가 부품업체에서 백지영수증을 받고 구매가격을 부풀려 관리사무소에 제출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얼마전 쓰레빠에도 입주자 대표를 뽑는데 총선보다 더 살벌했다는 글을 봤습니다.
http://threppa.com/bbs/board.php?bo_table=0203&wr_id=46567&page=3
거기 대부분의 댓글이 뭔가 있으니 저렇게 입주자대표하려고 난리다. 이런 반응이었죠. 그게 사실이었습니다. 뭐 공공연한 비밀도 아닌 비밀이었지만 겉으로 들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대구의 어느 한 아파트에서만 걸린 것이지. 대한민국 아파트 대부분이 다 저럴것입니다. 이번기회에 이런 부정부패를 뿌리 뽑기 위해서라도 대대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