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나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대학 신입생이 실종 4일 만에 학교 인근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14분께 나주시 대호동 대호 수변공원에서 A(19)군이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 군은 지난 12일 오후 10시 50분께 대호동의 한 음식점에서 같은 과 친구 5명과 술을 마신 뒤 연락이 두절돼 지난 15일 오후 5시 50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음식점에서 나와 수십분 뒤 교내로 들어가는 모습이 학교 CCTV에 찍혔던 그는 기숙사에는 복귀하지 않았다. 그러다 약 1km 거리인 음식점 근처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외상은 없었고 실종 때와 같은 흰색 티셔츠에 검은 바지 차림이었다. 휴대전화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평소 연락을 자주 하던 아들이 며칠째 전화가 되지 않고 전원이 꺼져 있다"는 가족 신고와 A 군의 휴대전화 신호가 13일 학교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점 등을 토대로 헬기를 동원, 대호동과 학교 일대를 수색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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