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다고 무시해서 죽였다"…'안산 토막살인 사건' 30대 범인
'안산 토막살인사건' 30대 유력 용의자 조모씨(30)가 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경찰은 조씨를 인천 연수구 피살자 최모씨(40)의 집에서 검거했다. 2016.5.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시신 화장실서 10여일간 훼손한 뒤 렌트카로 유기
(안산=뉴스1) 권혁민 기자 = '안산 토막살인 사건'의 용의자 조모씨(30)는 함께 거주해 온 피살자 최모씨(40)가 평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해 살해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수사중인 안산단원경찰서는 5일 오후 6시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평소 최씨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했다"며 4월초께 최씨를 부엌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사체를 화장실에서 10일간 훼손한 뒤 26일 오후 11시30분께 렌트카를 이용해 하반신과 상반신을 나눠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의 하반신 시신은 지난 1일 오후 3시50분께 선감동 불도방조제 인근 배수로에서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고, 이틀후인 3일 오후 1시50분께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부근을 수색하던 기동대원이 내수면 쪽 물가에서 마대자루에 담긴 상반신 시신을 발견했다.
4일 오전 서울 국과수에서 진행된 상반신 시신 부검 결과 변사자의 1차 사인은 두부손상으로 추정됐으며, 오른쪽 팔과 오른쪽 폐에 예리한 흉기에 의한 손상 등이 관찰됐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갈수록 사람하나 죽이는거 아무렇치 않은듯 여기는 것들이 너무많다.
우리도 다른 선진국처럼 범죄자 얼굴 좀 까자.
살인범도 보호해주니 살인이 무서운줄도 모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