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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환경미화원 채용에서 남녀 똑같은 체력평가 차별"

  • 작성자: 가람지귀
  • 비추천 6
  • 추천 22
  • 조회 3202
  • 2016.01.28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서 남녀 지원자에게 체력평가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결정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환경미화원을 채용하면서 업무 내용과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체력시험 평가 기준을 적용해 여성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한 것은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이라며 경기도 ㄱ시에 환경미화원 채용시험 제도를 개선하도록 권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2015년 ㄱ시는 환경미화원을 채용하기 위한 체력시험에서 윗몸일으키기(제한시간 1분), 철봉 잡고 오래 매달리기(제한시간 2분), 모래주머니(10㎏) 메고 50m 달리기 등 3가지 종목을 평가했다. 평가방법과 기준은 남녀 동일하게 적용됐다. 

그 결과 여성 지원자 9명은 서류 및 체력시험을 합산한 2차 전형에서 전원 탈락했다. 탈락한 여성 지원자 김모씨 등 5명은 그해 6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ㄱ시는 남녀가 동일한 조건에서 체력시험을 실시하는 것이 공개경쟁의 원칙에 충실하고, 체력시험 조건을 다르게 할 경우 응시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남성들에게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2014년 동일한 체력시험에서 1명의 여성이 최종 합격했고, 2015년 체력시험에서도 여성 응시자 2명의 체력시험 점수가 전체 남녀 응시자의 평균 점수보다 높은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ㄱ시의 체력시험 종목과 평가 기준이 남녀 동일하게 적용돼 외관상 중립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남녀의 생물학적 체력 수준 차이를 감안한 측정 방법인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ㄱ시가 채용하는 환경미화원은 배정된 구역의 가로변을 청소하는 것이 주된 업무로 과거와 같이 무거운 쓰레기봉투 등을 운반하는 데 필요한 체력적 요건이 직업 수행의 절대적 능력으로 수반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 

인권위는 2015년 남성 응시자의 체력시험 평균점수(32점)를 다소 상회하는 2명의 여성을 제외한 여성 응시자의 평균점수(25점)가 전체 평균(31.8점)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최근 3년간 체력시험 평균점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현저히 낮아 남녀에게 동일한 평가 기준을 적용하는 합리적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여자가 쓰레기 치우러 가면 쓰레기 양이 줄어드나 봅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남녀차별을 막고 성별구분없이 인권을 보호해줘야되는 곳인데 오히려 차별을 하는 곳으로 되어 버렸네요.

사실 경찰, 소방관, 군인 선별과정에서도 이 같이 남녀 차별 체력평가를 하는데 그로 인해 파생되는 피해는 전혀 고려치 않고 있습니다.

그저 전시행정식 여성 선별은 진정한 남녀차별에 위배되는 것임을 인권위는 알아야됩니다.


추천 22 비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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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지피지기님의 댓글

  • 슬리퍼  지피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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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은 아들, 딸을 한명씩 둔 아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딸을 키우는 부모들은 아들에 비해 좀 더 많은 걱정을 가지고 사셨을 것입니다.
    이 사회에서 여자로써 살아간다는 것이... 능력의 문제가 아니고 인식의 문제, 사회환경의 문제...
    초등때, 중등때, 고등때, 대학에 다니고 있는 지금도 항상 아들보다 딸이 더 걱정이었습니다.
    여성은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약자입니다. 대대수의 가정과 사회에서 여성은 알게 모르게 차별을 받고있습니다.
    일예로 맛벌이 부부중 대부분의 여성이 가사일과 직장일을 동시에 수행하며, 남성은 도와주는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회사에서 서로 티는 내지않지만, 프로젝트 수행시 여직원보다는 남자직원을 선호합니다. 본인도 프로젝트를 나갈때마다 이왕이면 남자직원을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고객과 접점에서 일을하다보면 남자직원이 편하거던요...
    프로젝트를 자주 한다는 것은 능력을 인정 받는다는 것이고, 따라서 승진체계도 알게 모르게 남성들이 유리합니다. 공기업은 덜하지만 민간기업은 약간의 차별이라도 존재합니다.

    음...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음... 본인 생각은, 남성들이 조금만 너그러워지면 어떨까합니다. 여성은 연약한 동물입니다. 우리 남성들이 조금만 양보하고 이해하면 안될까요?

    혹시 본인의 글이 불편하였다면 이해 바랍니다.
0

가람지귀님의 댓글

  • 쓰레빠  가람지귀
  • SNS 보내기
  • 제가 올린 글에 불편함을 느끼게 했다면 사과 드립니다. 저는 단지 차별을 인권위에서 조장하면 안된다는 취지에서 올렸습니다. 물론 신체적 약자인 여성을 보호하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보호와 역차별은 구분이 되어져야된다고 봅니다.

    신체적 직종을 요구하는 직업에서 차별은 잘못된게 아닐까요?

    반대로 여성화장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남성직원을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시험의 체점 기준이 달라진다면 이를 당연히 여길 여성들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현 사회에서 여성들이 차별을 받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고 이 차별을 없애기 위해 이런 차별부터 만들지 말아야된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조금 격양된 단어로 글을 올려 불편을 끼친점은 사과드립니다.
0

일탕소탕님의 댓글

  • 쓰레빠  일탕소탕
  • SNS 보내기
  • 물론 지피지기님 말씀이 맞습니다. 현 사회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나라도 남성들에게 유리하죠. 그래서 대부분의 남성들의 여성들을 위해 많이 희생을 하고 있습니다. 지피지기님 처럼요.

    하지만 양보와 배려의 얘기가 아니라 차별에 대한 얘기인듯 보입니다. 차별을 하지 말자고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차별대우를 받길 원하는 처사니깐요.

    특히 군대나 소방관 채용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일인데 단지 여자라고 신체검사를 다르게 적용한다면 사람의 목숨을 잃을수도 있으니깐요. 모든 사람이 원하는 직업을 가질순 없습니다.

    자신의 신체적 한계가 있다면 저런 일을 하면 안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굳이 기준까지 다르게 하면서 신체적 능력이 안되는 사람을 채용하려는 당국의 문제를 얘기하는게 아닐까요?
0

socialman님의 댓글

  • 쓰레빠  socia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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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한 기준이 있는것인데 그것에 못 미친다고 기준을 차등으로 낮춘다는것 자체가 차별 아닐까요?
0

고운소리꾼님의 댓글

  • 쓰레빠  고운소리꾼
  • SNS 보내기
  • 여성이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신체적 약자임을 인정하고 그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야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고 그 직업을 택하는게 올바르다라고 생각합니다.
0

roToRldi11님의 댓글

  • 쓰레빠  roToRldi11
  • SNS 보내기
  • 예를들어, 쓰레기를 치우는건 남자가 하고, 그것을 정리하는걸 여자가 한다면 가능하지만 그럴려면 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소리인데 그게 가능할까요? 한정된 인력에서 이 모든걸 다 하려면 신체적 능력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니 이런 신체검사는 동등하게 이뤄져야죠.
0

김판석님의 댓글

  • 쓰레빠  김판석
  • SNS 보내기
  • 이건 남혐 여혐을 떠나서 직업을 뽑는 기준인데 이걸 차별을 두는게 더 차별인듯 보입니다.
0

쮝스님의 댓글

  • 쓰레빠  쮝스
  • SNS 보내기
  • 환경미화원까지는 모르겠지만, 소방관이나 군인이 동등한 신체검사를 해야되지 않을까요?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일인데요. 아니면 뽑는 업무를 달리해서 채용하든가
0

로우드림님의 댓글

  • 쓰레빠  로우드림
  • SNS 보내기
  • 우리가 생각하는 그냥 청소가 아닌 체력소모가 심한 직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체적 문제로 인해 남성은 체력적으로 힘든일 여성은 그렇지 않는 곳에서 일을 한다면 이거야 말로 진정한 차별이 아닌가요?
0

벌레판별사님의 댓글

  • 쓰레빠  벌레판별사
  • SNS 보내기
  • 환경미화원에도 여러 종료가 있겠죠. 예를들어 각 집에 있는 쓰레기를 모으는 사람. 청소차를 운전하는 사람. 아니면 길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 등등 하지만 이 모든 직원들이 동일한 신체검사를 하고 입사하는것 아닙니까?

    아니면 채용부서에 따라 입사시험 자체를 차등적으로 적용하면 모르겠지만 동일한 시험인데 여성에게 다른 적용을 한다는게 차별 같아 보입니다.
0

근대화님의 댓글

  • 슬리퍼  근대화
  • SNS 보내기
  • 솔직히 제 생각에서는 군인, 경찰처럼 적이 있거나 범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환경미화원 시험에는 차별을 두는게 맞다고 봅니다.
0

비단장수왕서방님의 댓글

  • 쓰레빠  비단장수왕서방
  • SNS 보내기
  • 시험 기준이 있는데, 여성이 그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니 기준에 차등을 두자고 한다면, 운전면허도 비율상 여성이 합격할 확률이 적으니 기준 차등을 둘수도 있다는 말씀인가요?
0

생활법률상식님의 댓글

  • 슬리퍼  생활법률상식
  • SNS 보내기
  • 요즘 환경미화원은 옛날처럼 무거운 쓰레기봉투 등을 운반하는데 필요한 체력적 요건이 직업수행의 절대적 능력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0

비단장수왕서방님의 댓글

  • 쓰레빠  비단장수왕서방
  • SNS 보내기
  • 무거운 쓰레기 봉투 등을 운반하지 않는데 왜 저런 체력시험을 볼까요? 님 말대로라면 체력검사 규정을 바꿔야지. 왜 여성에게만 차등기준을 적용하나요?
0

크퀄퀄님의 댓글

  • 쓰레빠  크퀄퀄
  • SNS 보내기
  • 합격에 있어 체력시험은 동등한 기준으로 해야하는 게 맞습니다.
    이런 건 남자가 해야지~ 이런 말들 못하게 하는 여성이 운동이 일어나고 있으면서 저건 달라야한다는 논리가 맞을까요?
0

암살전지현님의 댓글

  • 쓰레빠  암살전지현
  • SNS 보내기
  • 좀 유하게 생각해보자면 여성 환경미화원들이 늘어나면 쓰레기 치우고 난 자리 더 깔끔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가 좀 있음
0

누트리님의 댓글

  • 쓰레빠  누트리
  • SNS 보내기
  • 남자 직원들 도움 없이 한 구역을 여자 직원들끼리 해낼 수 있다면 체력 검사 차별 둬도 된다고 생각한다.
    근데 남자직원이랑 무조건 섞여서 해야한다면 체력 검사 차별을 두면 안된다.
0

brother님의 댓글

  • 쓰레빠  brother
  • SNS 보내기
  • 아니 어떻게 "남녀 똑같은 체력평가는 차별"이라는 말이 나올수가 잇죠?
    남녀 똑같은 = 차별?
    이게 맞는 말인가요?
0

션솨인님의 댓글

  • 쓰레빠  션솨인
  • SNS 보내기
  • 일하는 사람을 뽑는데 기준을 다르게 하는것이 진정한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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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뇽님의 댓글

  • 쓰레빠  엘리뇽
  • SNS 보내기
  • 그럼 급여책정도 차등해서 줄 것인가요? 그럼 여성단체에서 또 난리가 나겠죠?
0

소오오오오름님의 댓글

  • 쓰레빠  소오오오오름
  • SNS 보내기
  • 몸을 써야되는 직업에서 시행되는 체력검사는 최소기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기준도 통과하지 못하면 직업이 맞지 않는것이지오. 이걸 억지로 맞추면 채용후 피해는 어떻게 할까요?
0

bravo810117님의 댓글

  • 쓰레빠  bravo810117
  • SNS 보내기
  • 요즘 종량제와 분리수거로 재활용품의 무게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럼 이런 일에는 여성이 투입이 안된다는 뜻인가요? 여성을 뽑기 위해서 TO를 더 늘린건가요? 그렇지 않다면 부족한 인력은 또 누가 한번 더 일을 해야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채용의 차별만 있고, 업무의 차별은 고려치 않는 판단인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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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빠관리자님의 댓글

  • 쓰레빠  쓰레빠관리자
  • SNS 보내기
  •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해당 글은 쓰레빠 공지 기준에 근거하여, 甲오브쓰레빠에도 복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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