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 홍대입구 역에서 택시에 탑승한 20대 만취 커플. 그런데 승차를 거부하는 듯한 택시 기사의 모습, 이유가 있었습니다.

서울까지 손님을 태워다 준 수원 택시 기사는 본래의 영업 지역으로 복귀하던 중 모바일 콜서비스로 예약 접수된 '수원 승객'을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기사의 상황 설명을 듣고도 막무가내로 택시에 탑승한 이 커플, 이후 콜서비스 예약 손님들이 나타났지만, 이들은 하차하기는커녕 여전히 요지부동입니다.

심지어 112에 전화를 걸어 '승차 거부 신고'까지합니다. 잠시후 난폭하게 기사의 멱살을 잡는 남성은 여자친구의 만류로 하차하는듯 하더니 그대로 운전석으로 돌아갑니다. 

갑자기 운전석 문을 열더니 택시 기사를 향해 무차별적인 발길질을 가하는 남성.

콜서비스 예약 손님들의 만류에도 계속되는 폭행에 참다 못한 기사가 그의 발을 잡아 방어하자, 남자를 진정시키던 여자친구까지도 기사를 향해 폭행을 행사합니다.

이 커플의 무차별 폭행에 택시기사는 얼굴과 손목 등을 다쳐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접수,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마지막 영상보니까 예약손님 3명 있는것 같은데

갑자기 기사분 폭행 당하니까 타신분들 다 내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