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이현고 급식종사자 2주째 파업, 초과근무수당 인상 요구
학교 측 "요구 수용 불가"…어른들 싸움에 학생들만 피해
학교 측 "요구 수용 불가"…어른들 싸움에 학생들만 피해
(이천=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근무여건 개선을 촉구하는 급식 조리 종사원들과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학교 측의 갈등으로 애꿎은 학생들이 2주째 급식을 먹지 못하고 있다.
3일 경기도교육청과 이천 이현고 등에 따르면 이현고 학교급식 영양사, 조리사, 조리종사원 등 경기도교육공무직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11명이 지난달 20일부터 파업에 나섰다. 학교급식(중식)은 중단됐다.
이현고 조리종사자들은 "지금 초과근무수당을 통상임금의 '1.5배'를 받고 있는데 이를 '2배'로 인상해 달라고 학교에 요구했다"며 "그러나 학교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교섭도 하지 않아 합법적인 쟁의에 나섰다"고 밝혔다.
어찌됐든 학생들을 볼모로 이런 사태까지 벌린건 잘못된 일처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