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 대상 식재료로 만든 음식 납품하기도…교육부 "지도·감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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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삼계탕에 닭이 없고 다리만…학생이 급식 안 먹는 이유 생각해 주세요'
최근 강원도 한 고등학교 학생 A군은 교내에 '급식 문제점 및 불만 사항'이라는 대자보를 붙였다.
A군은 "같은 3천300∼3천500원 급식인데 다른 학교와 양적, 질적으로 차이가 심하다"며 "6월 9일 감자탕에는 뼈가 1개밖에 없었다. 삼계탕이라는 메뉴에는 닭이 없고 다리만…닭봉도 반찬으로 3개가 고작이다"고 적었다.
이어 "급식이란 적어도 학생이 먹고 배고프지 말아야 합니다. 급식이 매점 좋아하라고 주는 밥이 아니잖아요"라며 "학생이 밥을 안 먹으면 그 이유를 생각해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감방에 있는 죄수도 이렇게는 밥을 안 줍니다. 급식비리가 100% 있기에 이런일이 벌어지는 것이니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