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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패배에 티파니 축하한 MBN "사과 의향 없다"

  • 작성자: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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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381
  • 2016.08.18

MBN <뉴스파이터>의 김명준 앵커가 올림픽 배트민턴 한일전 패배 이후 "티파니씨 축하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클로징 멘트가 나간 이후로 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MBN


한 앵커의 돌발행동일까 아니면 노골적인 시청률 띄우기일까. 종합편성채널 MBN의 <뉴스파이터>를 진행하는 김명준 앵커의 17일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과 티파니 팬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발단은 김 앵커의 마무리 발언이었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준결승 전에서 일본 대표팀에 완패한 소식을 전한 김 앵커는 말미에 "축하합니다, 티파니씨"라는 말을 덧붙였다. 광복절 무렵 일본 전범기 스티커가 붙은 모자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이후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티파니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사실상 악의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해당 논란 직후 티파니는 자필 편지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자신이 부끄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고, 사건 자체는 종료됐다. 다만 누리꾼들과 일부 시청자들이 티파니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하차 요구를 하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 앵커가 티파니를 언급한 게 사실 처음은 아니다. 지난 16일 오프닝 멘트에서 그는 "광복절 특선 영화를 어떻게 보셨나"며 영화 <티파니의 아침>을 언급했다. 이어 해당 영화가 방영되진 않았다는 식으로 전제를 깐 그는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광복절 아침에 일으킨 욱일승천기 소동! 정말 짜증나는 아침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MBN 측 "사과할 의향은 없다"

▲ 욱일기 올린 티파니, 자필사과일본 전범기(욱일기)가 새겨진 글씨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15일 올린 자필 사과문. 광복절을 앞두고 올린 행동에 의해 논란이 일자 티파니는 일장기와 욱일기를 삭제한 뒤 15일 자필사과문을 올렸다.ⓒ 티파니 인스타그램, 이정민


16일 발언 자체는 자극적이긴 해도 이어진 내용이 졸음운전자와 아베 총리의 부적절한 연설문 비판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맥락상 풍자의 성격이 있다. 하지만 17일 오전의 해당 발언은 두고두고 비판받을 여지가 크다. 방송 직후 각 SNS와 해당 프로 시청자 게시판엔 김 앵커의 발언을 강하게 질타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명준 아나운서 너도 사과문 써야겠다. 어디서 입을 함부로 놀려 배드민턴 한일전 진 게 티파니랑 무슨 연관이 있다고." - @yy****

"티파니가 언제 한국보다 일본을 더 응원한다고 했는지 아시는분? MBN 김명준씨만 알겠죠?" - @_b*****

"그런 식으로 사람 하나 짓밟으면 얻는 게 있습니까? 그렇게 하면 명예가 올라가나요? 앵커라는 분이 사실만을 보도해도 모자랄 시간에 그런 식으로 비아냥거리다니 뉴스도 뉴스지만 사람 본질도 그다지 좋지 않겠네요." - 송**

"일본이 이겼다고 티파니씨 축하합니다?? 앵커가 정신 나간거요? 그리고 티파니가 일부러 전범기를 합성해서 올렸다는 어이없는 루머를 방송하는 거 말이 됩니까?? 사건 인과관계를 뒤바꿔서 고의로 올린 거라고 루머 퍼진 거죠." - 이**

"MBN이라는 채널이 시청률이 바닥을 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무시하려고 했지만 허위 사실 유포, 자의적 해석 등 보도 윤리를 저버리는 발언을 아무 거리낌 없이 내뱉는 아나운서를 그냥 넘어가 줄 수 없네요. 8월 16일자 오프닝에서나 오늘 배드민턴 한일전 결과 소식을 전할 때 거기서 왜 티파니가 언급되어야할까요? 비약을 넘어서 어처구니없는 끼워 맞추기라 도무지 뉴스에서 나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네요." - 안**

17일 오후 MBN <뉴스파이터> 시청자 게시판 갈무리. 오전 방송에서 김명준 앵커는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한일전 패배 소식을 전하며 "축하합니다, 티파니씨"라고 발언했다.ⓒ MBN


17일 오후 5시 현재 <뉴스파이터> 다시보기 영상은 클로징 멘트를 제외한 다른 분량만 올라와 있는 상태다. 통상 <뉴스파이터> 측은 당일 방송의 오프닝과 클로징 멘트를 포함해 4~5 꼭지의 영상을 오후 중에 올리곤 했다.

해당 건에 대해 MBN 측은 <오마이스타>에 "거친 표현이긴 했지만 해당 프로가 PD, 작가, 앵커 참여 하에 진행되는 풍자의 성격이 있는 만큼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나 정정의 의향은 아직 없다, 추후 논의는 더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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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oooolguy님의 댓글

  • 쓰레빠  coooolguy
  • SNS 보내기
  • 오 쎄게 나가는데???? 저 정도면 이상한 골수팬은 생기겠다?
0

kawnl님의 댓글

  • 쓰레빠  kawnl
  • SNS 보내기
  • 참 재미진 언론들이 많단말야
    언론이라 하긴 글코 짹짹이같은
0

무적LG님의 댓글

  • 쓰레빠  무적LG
  • SNS 보내기
  • 대통령한테 그럴 자신감은 없나? 위안부협상만봐도 누가봐도 친일인데
0

사람이미래는개뿔님의 댓글

  • 쓰레빠  사람이미래는개뿔
  • SNS 보내기
  • 짝짝꿍 자알 돌아간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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