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시내 아파트 2채를 매매해 총 27억 여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투기 의혹이 나온다.
국토교통부의 조 후보자의‘부동산 거래내역’을 보면, 조 후보자는 1998년과 2000년 각각 20평형대와
40평형대 아파트를 매입했다.
이후 2006년 7월과 2015년 3월에 각각 팔아 총 27억 5400만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2000년 3월 조 후보자 명의로 매입한 아파트는 서울시 반포동 AID차관아파트로, 1억4100만원에 매입
했고, 2006년 7월 8억4000만원에 매도해, 시세차익이 7억원(6억9900만원)에 달했다.
이때 조 후보자는 이 아파트에 살지 않았고, 남편이 소유하고 있는 반포동의 40평형대 반포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재직 중이었다.
2000년 아파트 매입에 앞서 1998년 8월엔 남편 명의로 반포동 반포아파트를 3억 2500만원에 매입했다.
이 아파트는 조 후보자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3월에 23억8000만원에 팔렸다.
이에 따른 시세차익은 20억5500만원에 이르렀다.
조 후보자는 1998년 8월에 매입한 반포아파트에 1998년 12월부터 2008년 3월까지만 거주했고, 지난해
3월 아파트를 되팔기 전까지 방배동 방배아펠바움, 래미안퍼스티지, 종로구 숭인동 롯데캐슬아파트에
전세 형태로 주소지를 두었다.
조 후보자가 실제 거주도 하지 않으면서 아파트를 투자용으로 추가 구매해 각 건마다 시세차익을 올린
것은 사실상‘부동산투기’이며, 공직자로서 부적합한 행위일 뿐 아니라, 2012년 7월 1일자로 아예 부동산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경향신문 기사 ]
※ 기사전문보기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8311527001&code=910100
부동산 임대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