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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이 주민직업' 中마을 뭇매.."하루 메시지 수백만건"

  • 작성자: SBS안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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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142
  • 2016.09.01


푸젠성 안시현 주변, 한동안 "아시아에서 가장 바쁜 기지국"


중국 산둥(山東)성에서 한 예비 여대생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걸려 학비를 날리고 숨진 뒤 푸젠(福建)성의 한 마을이 중국인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1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대만과 마주한 푸젠성 안시(安溪)현은 중국에서 보이스피싱의 원조격인 마을이다.

한참 보이스피싱이 성행할 무렵에 이 마을에서 발신된 휴대전화 메시지만 하루 수백만건에 달했다.

공안이 보이스피싱으로 학비를 날린 뒤 숨진 산둥성 린이(臨沂)시의 쉬위위(徐玉玉) 사건 조사결과 6명의 범인들은 모두 안시현과 부근 마을 출신이었다.

한 명이 충칭(重慶) 출신이었지만 2살 때 아버지를 따라 푸젠성으로 건너왔다.


<중국 '보이스피싱'의 원조격인 푸젠성 안시현 >

<중국 '보이스피싱'의 원조격인 푸젠성 안시현>


안시현은 푸젠성의 동남해 연안에 위치해 있다. 전형적인 산골 마을로 지금은 홍차의 일종인 '철관음'의 산지로 유명하다.


하지만 안시현은 최소 10여년전까지만 해도 '보이스피싱'의 원조격인 마을이었다.

휴대전화 메시지 발신을 통한 사기의 '대본영'으로 중국 언론은 지칭했다.

부근 이동통신기지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바쁜 기지국'으로 통했다.


신문은 보이스피싱이 원래 대만에서 시작했지만 대만경찰의 단속강화로 금세기초 푸젠성으로 건너왔다고 설명했다.

푸젠성에서 일단의 무리들이 새로운 계파를 일구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가족, 친지에 이어 마을 촌민들이 모두 범행을 일삼았다.

 여기에는 중국의 배금주의, 도덕불감증이 근저에 있다.


보이스피싱으로 공안에 잡힌 한 남자는 "마을 사람들이 보이스피싱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벌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했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이 마을에서 직업의 한 종류이며 생활수단이 됐다고 이 남자는 말했다.


쉬위위 사건이후 안시현의 한 관계자는 쉬위위가 고전적인 수법에 당했다면서 지금은 훨씬 새로운 기술이 도입돼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광둥(廣東) 성에서 공안이 단속한 한 도박사이트에서는 매일 평균 1만여명이 사기를 당했으며 관련금액이 1억4천만 위안(23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잡힌 범인 11명 모두 안시현 출신들이었다.


쉬위위는 지난달 19일 교육국 소속이라는 한 남자로부터 학자금 지원대상에 선정됐다는 전화를 받은 뒤 은행으로 달려가 돈을 송금받으려다 학비를 모두 날렸다.

그녀는 뒤늦게 보이스피싱에 당한 줄 알고 공안에 신고한 뒤 귀가 중 심장정지로 사망했다.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60901120820789&RIGHT_COMM=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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