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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7일 부천의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주차 아르바이트생을 무릎 꿇린 사진 한 장이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됐다. 이를 게재한 네티즌은 “자신들이 ‘백화점 대표 친척’이라고 말한 모녀가 주차 안내 아르바이트생에게 행패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이 글이 게시되고 논란이 일자 모녀는 반박에 나섰다.

모녀는 같은 인터넷 게시판에 “동생분이 무슨 짓을 하셔서 저희 모녀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게 됐는지 아예 안 쓰여 있는 거 같다”며 “주차요원이 허공에다 대고 주먹을 날리는 행동을 해 항의를 했더니 사과하지 않고 버티다 일어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따귀를 때렸다는 주장에 대해서 “때리지 않았다”며 “계속 고개만 저으며 대답도 않고 사과도 안 하다가 사람들이 몰리니 그제야 스스로 무릎을 꿇었다”고 밝혔다.

모녀에 의해서 밝혀진 사건의 전말은 지난 달 27일 오후 3시30분 현대백화점 중동점 지하 4층 주차장에서 모녀 중 어머니가 쇼핑을 하던 딸을 체어맨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주차 아르바이트생은 체어맨이 주차 공간을 많이 차지하니 조금만 이동해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차량을 옮기지 않자 아르바이트생이 차량 뒤에서 주먹질을 했다는 것.

이 장면을 체어맨 안에 있던 여성이 목격했고 마침 쇼핑을 마치고 온 딸이 아르바이트생에게 무릎을 꿇게 하고 욕을 했고, 주먹질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던 주차요원은 자기 잘못을 시인하고 빌었다. 이후 해당 아르바이트생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사건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아 고소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현재 백화점 모녀 사건은 <그것이 알고싶다> 팀에 제보 되어 취재가 들어간 상태이며, 방송이 나가는 오는 10일 진위 여부가 밝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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