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제주도 해안에서 사람의 왼쪽 다리가 발견됐다는 소식입니다. 앞서 인천에서도 비슷한 다리가 발견돼 동일인 여부를 조사 중인데요. 수원 시신과의 연관성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최충일 기자가 단독 보도해드립니다.
[기자]
백골화가 진행된 다리 한쪽은 지난 9일 해안가 청소에 나섰던 해군병사가 발견했습니다.
무릎에서 발까지 43cm 길이에, 발견 당시 두 겹의 양말과 270mm짜리 장화가 신겨져 있었습니다.
절단된 다리는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제주시 용담동 해안도로에서 불과 50여m 떨어진 이곳 갯바위에서 발견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안가에서 비슷한 형태의 다리 일부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 해경은 양쪽에서 발견된 다리가 같은 사람의 것인지 확인에 나섰습니다.
[해경 관계자 : (양말) 색깔이 똑같습니다. 장화에 조개가 붙어있었어요. 북서풍이 부니까 북쪽에서 제주도로 오는 게 충분히 가능하죠.]
또 수원 화성에서 발견된 토막시신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도 밝힐 계획입니다.
[강현욱/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법의학 교수 : 실종자의 DNA 데이터베이스와 비교를 해서 신원확인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DNA 검사 결과는 2주쯤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
덜덜덜... 수원 토막 시신과 연관성을 수사중이라고합니다.
북서풍이니까 북쪽에서 제주도로 넘어올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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