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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줄줄이 취소, 보상 놓고 갈등

  • 작성자: 다그닥따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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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042
  • 2016.04.24

[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 지진으로 여행을 취소한 국내 관광객이 1주일 사이에 1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여행사마다 환불문제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표준약관에 나와있는 '천재지변'이란 문구의 해석 차이 때문입니다.

박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구마모토에 1차 지진이 발생한 14일 밤.

윤재권 씨는 다음날 규슈 여행을 취소하겠다고 여행사에 연락했습니다.

여행사는 "진앙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지역이라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당일 취소인 만큼 비용 절반을 위약금으로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재권/여행객]
"안전하다고 판단해서 보내는 거니, 일본으로 떠나라고 해서…."

여행 이틀째 새벽, 일행은 악몽 같은 경험을 해야 했습니다.

규모가 더 큰 2차 지진을 겪은 겁니다.

[송 모 씨/여행객 일행]
"생전 처음으로 느껴보는…. 건물이 흔들리면서 이러다 죽겠구나 싶은…."

하루 만에 돌아오긴 했지만 여행사와 환불을 두고 갈등이 생겼습니다.

"천재지변에도 여행을 강행한 만큼 전액 환불해 달라"고 하자 여행사는 "항공료와 하루 숙박비처럼 이미 지출된 비용을 뺀 32만 원만 환불하겠다"고 맞선 겁니다.

[해당 여행사]
"출발하시기 전까지는 여행사, 항공사 등 어떤 관련 단체도 현지에서 관광일정이나 여행을 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했습니다)."

쟁점은 여행 표준약관의 해석 문제였습니다.

천재지변의 경우 출발 전 취소하면 비용을 전부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여행지에서 100km 넘게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1차 지진을 '천재지변'으로 볼 수 있는지 엇갈리는 겁니다.

취재 이후 대형 여행사들이 15일 여행의 경우 전액환불로 입장을 바꾼 가운데, 소비자원은 약관 해석의 문제라며 조정신청이 들어오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지진은 여진이 더 무서운건데 거리가 멀다고 그냥 가라는건 무슨 개소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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