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스파르탄 3000'부대 창설
상륙작전을 주요임무로 하는 해병대가 유사시 24시간 이내에 한반도 어디든 출동할 수 있는 연대급 신속기동부대를 편성했다고 해병대 관계자가 20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예하에 3000여명 규모의 연대급 신속기동부대를 창설했다"며 "그동안 즉각 출동태세를 갖춘 대대급 신속대응부대(QRF)를 운영해 왔지만 연대급 신속기동부대 편성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기존에는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에 돌입하는 데는 대대급은 24시간, 연대급은 48시간이 소요됐다"며 "그러나 새로 편성된 신속기동부대는 연대급이지만 24시간 안에 작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부대 창설은 각종 무기의 발달로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해병대사령부가 핵심정책으로 추진해 왔다. 그래서 부대 별칭도 고대 그리스의 최정예 전사였던 스파르타인들을 연상시키는 '스파르탄 3000'으로 지었다고 한다. 3000여명의 해병대원들이 스파르타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생각해보니 빤스만 입고 하진 않고 빨간 망토도 같이 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