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빠



본문

야비한 언론의 왜곡보도에 화나신 이용수할머니

  • 작성자: 오렌지는사과
  • 비추천 0
  • 추천 24
  • 조회 3738
  • 2015.12.29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용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이장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

 

한일 위안부 협상이 결국 어제 타결됐습니다.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가지였죠. 첫째.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개인 차원이 아닌 국가 차원 범죄라는 걸 인정하고 법적 책임을 질 것인가의 여부. 둘째는 우리가 일본 측이 요구해온 주한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 이전 문제를 수용할 것인가 여부였습니다. 

그런데 국가적 책임 부분에 대해서는 그저 책임이라는 표현을 썼고요. 소녀상 이전은 우리 측이 수용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 거 아닌가 이렇게 전해집니다. 국민여론은 분분한데 제일 중요한 건 당사자죠.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님의 의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할머님 나와계십니까? 

◆ 이용수>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밤잠 좀 주무셨어요? 

◆ 이용수> 자는 것 같지도 않게 잤습니다. 

◇ 김현정> 자는 것 같지도 않게 주무셨어요. 단도직입적으로 제가 좀 여쭙죠. 이 협상 결과, 받아들이실 수 있습니까? 

◆ 이용수> 없습니다. 저희들은 돈이 필요 없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공식 사죄와 또 법적 배상인데. 우리 46명 할머니뿐 아니고 하늘에 계시는 우리 돌아가신 할머니들. 돌아가신 거 아니고 눈만 감았다 뿐이지, 역겨워서, 보기가 역겨워서. 얼마를 주고, 그런 것은 원치 않습니다. 

◇ 김현정> 할머니 그러면 이렇게 정리하면 되겠습니까? 어제 사과라고 한 표현은 국가적인 범죄였다는 것을 인정하는 공식 사과도 아니었고. 국가 차원의 공식 사과도 아니었고 또 10억엔의 기금을 출연해서 보상하겠다는 것도 개인적인 보상이지 법적인 배상이 아니다, 이렇게 지금 받아들이시는 건가요? 

◆ 이용수> 예. 중요한 것은 보상이 아닙니다. 보상은 어디까지나 너희가 끝까지 지금 돈 벌러 간 거 아니냐. 그러니까 조금 준다는 그게 보상이고. 죄에 대한 책임이 배상입니다. 

◇ 김현정> 이것은 죄다라고 인정하는 순간 그건 배상이 되는 거고. 도의적으로 미안하다하는 게 보상인데 지금 일본이 하려고 하는 건 배상이 아닌 보상이다. 

◆ 이용수> 네, 그러니까 배상의 책임을 져야 되고. 이건 일방적입니다. 외국에까지 이렇게 (일본이) 해결했다고 방송에 지금 나가고 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 김현정> 외국에도.

◆ 이용수> 네. 이거는 일방적입니다. 모릅니다. 본인이 있지 않습니까? 제가 눈이 시퍼렇게. 역사의 산증인이 있습니다. 이런데도 (해결)했다고 이렇게 말을 붙들고 있고. 또 소녀상은 많은 할머니들 역할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소녀상이 왜 거기에 있습니까? 대사관 앞에 있을 때는 너희가 죄가 있으니까 공식적인 사죄하고 법적인 배상 하는 것을 할머니들이, 피해자들이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건방지게 저희들이 치워라 마라, 옮기라 마라. 그거는 말도 안 되는 거죠. 전적으로 저는 무시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할머니, 지금 들리는 바로는 일본측에서는 한국이 소녀상 이전하기로 해줬다, 이렇게 발표하고 있고. 우리측에서는 아닌 것 같고 약간 애매한 상황이거든요. 

◆ 이용수> 애매한 게 아니죠. 전혀 그것은 반대합니다. 그것은 무시하고 듣지도 않을 겁니다. 

◇ 김현정> 가서 이거 못 하게 막으실 생각이세요? 

◆ 이용수> 절대 손 못 댑니다. 어떻게 그걸 어떻게 손을 댑니까? 그것은 우리 할머니들이 죽기를 바랐는데 안 죽으니까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죽인다고 봐야 됩니다. 

◇ 김현정> 소녀상을 할머니들이 안 된다고 하는 데도 가져가는 거는 우리를 죽이는 거나 마찬가지다. 

◆ 이용수> 누가 가지고 갑니까, 누가. 누가 손을 댑니까? 손 못 댑니다. 이제 죽도록 기도하다가 안 되니까 직접 죽이는 거죠. 

◇ 김현정> 듣고 있자니까 마음이 너무나 아픈데. 

◆ 이용수> 이것은 있을 수 없죠. 이건. 안 돼요. 너무 속상해요. 우리가 끌려갔을 때 나는 밤에 끌려갔어요. 밤에 끌려가서 대만의 신주 부대예요. 가미카제 부대로 끌고 갔습니다. 나는 위안부 아닙니다. 이용수입니다. 일본이 끌고 가서 위안부로 만들었습니다. 용서 못하는데 어디다가 손을 대요. 또 두 번, 세 번 사람을 죽이는 거예요. 못 합니다. 

◇ 김현정> 할머님, 지금 밤에 잠도 한잠 못 주무셨다고 그랬는데 또 이렇게 울컥하셔서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조금 진정을 하시고요. 지금 이제 나오는 보도로는 할머님들 사이에서도 절대 안 된다라는 우리 이용수 할머님 같은 의견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또 한편에서는 그래도 이 정도면 받아들여야 되지 않겠느냐는 할머님들도 계시다고 하는데. 좀 의견들이. 

◆ 이용수> (받아들인다는 할머니는) 치매예요, 치매. 

◇ 김현정> 아. 그런 할머니들은 계시는 게 맞지만 사리판단이 정확히 되시는 게 아니라는 말씀이세요? 

 

◆ 이용수> 그 사람 병원에 있어요. 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 김현정> 한 분이 받아들이겠다고 하시는데 그분이 지금 병중에 있으시다. 

◆ 이용수> 예.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정확하게 판단력이나 이런 게 좀 흐릿하시다, 이 말씀이신가요? 

◆ 이용수> 그렇죠. 별의 별 말 다 하죠, 혼자. 

◇ 김현정> 그러면 그분 빼고는 모든 할머님들이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 만장일치. 

◆ 이용수> 그렇죠. 

 

 

 

 

 

 

 

 

이런 식으로 기사가 계속 나갔었음.

 

할머니들도 의견 엇갈린다.

 

이걸 본 사람들은 수용하는 마치 반반으로 엇갈린다고 보고 반대 할머니들이 너무 완강한게 아니냐는 말까지 했음.

 

그리고 일본이 소녀상 치우라는 조건 들고 나온건 진짜 어처구니 없는 논리임.

 

지금 저게 사과받았으니 우리정부 잘했다는 사람들! 

 

내가 죽빵날리고 쌍코피터트린담에 이 날씨에 차가운 강물에 빠뜨린뒤에 사과하고 십만원 드릴게요.

 

 

 




추천 24 비추천 0

   

甲 오브 쓰레빠 게시판으로 복사된 게시물입니다!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배신자얼라님의 댓글

  • 쓰레빠  배신자얼라
  • SNS 보내기
  • 조작질에 선동질에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는 중이라고 쓰레기 언론들아
0

필립짱님의 댓글

  • 쓰레빠  필립짱
  • SNS 보내기
  • 1명의 의견을 달리했다고 의견이 분분하다는 보도를 하냐? 기레기들 천지구만
0

뷰팅님의 댓글

  • 쓰레빠  뷰팅
  • SNS 보내기
  • KBS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보도를 하더군요. 정말 이나라에 언론이란게 있는지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1

게놈척살님의 댓글

  • 쓰레빠  게놈척살
  • SNS 보내기
  • 이번 협상을 찬양하는건 그래 니들은 원래 정부의 개였으니 이해한다. 그러니 제발 위안부 할머니들만큼은 괴롭히지 마라. 니들 아니어도 충분히 괴롭힘을 많이 당하신 분들이다.
0

화내지말자님의 댓글

  • 쓰레빠  화내지말자
  • SNS 보내기
  • 나라 없을땐 당한 설움. 나라 있을때 더 크게 겪는구나.
0

으이구님의 댓글

  • 쓰레빠  으이구
  • SNS 보내기
  • 이놈에 정부는 무슨일마다 돈으로 엮어서 비난여론을 잠재우고 당사자들을 비참하게 만들려고한다.
0

잇힝님의 댓글

  • 쓰레빠  잇힝
  • SNS 보내기
  • 애초에 언론들의 시작점이 잘못된게. 아니 생각을 해 보쇼. 늙은 나이에 할머니들이 돈을 원하겠는지. 돈보다는 진심어린 사과가 우선시 해야 하는 마당에 쓸데 없는 돈얘기로 왈가왈부 하다니..
0

드렁큰고양이님의 댓글

  • 쓰레빠  드렁큰고양이
  • SNS 보내기
  • 임기 내에 별 짓을 다하려고 하는 정권이라ㅡㅡ
0

qnfl님의 댓글

  • 쓰레빠  qnfl
  • SNS 보내기
  • 언론의 야비함은 이미 최악의 수준
0

크리미널마인드님의 댓글

  • 쓰레빠  크리미널마인드
  • SNS 보내기
  • 합의는 피해자가 허락해야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정부가 피해자였나요?
0

쓰리퍼님의 댓글

  • 쓰레빠  쓰리퍼
  • SNS 보내기
  • 한국정부가 사죄해달라고 매달린 거지 일본의 사죄는 아니다 독일처럼 전세계적으로 사죄해라
0

농심님의 댓글

  • 쓰레빠  농심
  • SNS 보내기
  • 일본놈들 때문에 힘드신데 또 한국언론놈들 때문에 힘드셨네
0

아몰랑님의 댓글

  • 쓰레빠  아몰랑
  • SNS 보내기
  • 한국 정부는 누구 편일까???
0

이단옆차기님의 댓글

  • 쓰레빠  이단옆차기
  • SNS 보내기
  • 진짜 역대급 합의ㅡ.ㅡ
0

NO닉넴님의 댓글

  • 쓰레빠  NO닉넴
  • SNS 보내기
  • 고작 한명 찬성한다고 의견 엇갈린다고 기사를 내는 기레기들도 매국노들이다.
0

이카루스님의 댓글

  • 쓰레빠  이카루스
  • SNS 보내기
  • 피해 당사자들은 합의문을 보지도 못했는데 합의를 하는 경우가 어디 있나요? 이 말도 안되는 합의문은 국가적 망신입니다.
0

상상tree님의 댓글

  • 쓰레빠  상상tree
  • SNS 보내기
  • 이것도 외교라고.. 이것도 언론이라고... 이것도 자주독립국가라고...
0

빅할매님의 댓글

  • 쓰레빠  빅할매
  • SNS 보내기
  • 할머님들께 고개를 차마 들수 없을정도로 죄송스러운 마음이 드네요.
0

제갈공갈님의 댓글

  • 쓰레빠  제갈공갈
  • SNS 보내기
  • 도대체 언론은 얼마나 돈을 받아 쳐 먹었으면 이따위 보도를 하냐? 의견이 엇갈려??? 제대로 보도좀 하자.
0

테르토미르님의 댓글

  • 쓰레빠  테르토미르
  • SNS 보내기
  • 기레기들이 넘쳐나는 언론사들부터 문 닫게 해야된다.
0

쓰레빠관리자님의 댓글

  • 쓰레빠  쓰레빠관리자
  • SNS 보내기
  •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해당 글은 쓰레빠 공지 기준에 근거하여, 甲오브쓰레빠에도 복사되었습니다!
0

사회빠



사회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985 내년 달 탐사 본격 착수, 2018년까지 달… 8 쇄가슴 12.31 1985 1 0
3984 18세소녀 데려다 쓰리썸 방송한 BJ 2명 … 19 18mm 12.31 5291 17 0
3983 소녀상은 국민이 지킨다 10 저팔겨드랑이 12.31 1935 7 0
3982 70년만의 사과 15 띠뤼띠뤼 12.31 2963 22 0
3981 전 여친 샌드백치듯 무차별폭행 살해, 킥복서… 3 사자후임 12.30 4708 5 0
3980 12월 30일, 신문을 통한 오늘의 주요 뉴… 삼포시대 12.30 1999 1 0
3979 미친 음주운전 새끼 임산부 죽였네요.... 3 화생방 12.30 4215 6 0
3978 소라넷 카페 운영자 등 4명 붙잡혀. 사이트… 6 살인의추억 12.30 4294 7 0
3977 DMZ 매복 장병 총기사망, 군 교전 없었다… 11 검은안개 12.30 3638 8 0
3976 처음처럼도 인상, 음식점 소주값 5천원 시대 8 제우스의이름 12.30 2645 5 0
3975 최태원, 계열사 통해 내연녀에 수억원 이득 … 25 고발 12.30 8258 17 0
3974 교사 때리고 침 뱉고... 짓밟힌 교권 24 가람지귀 12.30 2979 25 0
3973 이번 위안부 합의에 대한 찬반양론 정리 9 공시효력발생 12.30 2077 6 0
3972 벤츠를 사면 뻔뻔함도 같이 주나요?? 8 딱쿠 12.30 4218 6 0
3971 효도 이제 계약하세요 9 RocknRollgirl 12.30 2648 5 0
3970 SBS 진짜 너무하네. 절대 안본다 내가! 11 SBS안본다 12.30 5574 12 0
3969 롯데월드, 이름에 병 혹은 신 있으면 자유이… 3 쇄가슴 12.29 4143 2 0
3968 12월 29일, 신문을 통한 오늘의 주요 뉴… 삼포시대 12.29 1888 0 0
3967 영국 가디언 "위안부 합의는 일본과 미국의 … 2 제발뭐라고하자 12.29 2704 4 0
3966 술주정한다. 딸 살해 후 자살기도 60대 영… 4 사자후임 12.29 2723 6 0
3965 다친 아이 19분 방치 사망에도 집유, 안전… 8 Deberg 12.29 2435 11 0
3964 야비한 언론의 왜곡보도에 화나신 이용수할머니 21 오렌지는사과 12.29 3741 24 0
3963 위안부 역사 기록하는 중국, 잊자는 한국 7 제우스의이름 12.29 1977 7 0
3962 최태원, 노소영씨와 결혼 지속 어렵다 23 힙합의신발 12.29 7673 21 0
3961 영화 다이빙벨 유투브에서 무료 상영하네요 1 때로 12.29 1645 8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