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2년 동안 따라다니던 여성의 집에 무단 침입해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주거침입과 협박)로 김모(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쯤 송파구 잠실동 A씨(39·여)의 집에 들어가 "눈을 쑤셔버리겠다"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A씨의 이삿짐을 날라주면서 집 위치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김씨는 허락도 없이 들어간 집에서 소주 3병과 갈비탕을 시켜먹으며 "감방에 가도 안 무섭다. 옛날 같았으면 벌써 죽여 버렸다"고 협박했다. 그동안 만남을 거부했다는 게 이유였다. 그는 2년 전 보호사로 일하던 병원에 입원한 환자였던 A씨를 알게 된 뒤 최근까지 쫓아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사귀자는 요구를 번번이 거절하자 스토커로 변했다고 한다.
A씨는 김씨 눈을 피해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 다급한 목소리로 "때릴 듯이 위협하는데 너무 무섭다. 경찰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서울지방경찰청 112 종합상황실은 전했다.
A씨가 통화하는 것을 눈치 챈 김씨는 전화기를 빼앗아 "어디 파출소냐. 어디 지구대냐"라고 다그치듯 물었다. 상황실 관계자는 "누님 바꿔 달라"며 A씨 동생인 척 둘러댔다. 김씨는 2분여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거칠게 저항하다 체포됐다.
그런데 김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 교제 거부, 경찰 신고 등으로 A씨에게 불만을 품은 데다 집 위치를 아는데도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동종 전과가 없고 우발적 범행으로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석방했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422163813467&RIGHT_COMM=R5
상황실 관계자는 대처를 잘했다.
그런데 전과가 없고 우발적 범행이면 바로 풀어준다?
와...... 그 논리면 모든 범죄의 초범은 다 쉽게 풀려나겠네?
이게 지금 말이야 방구야..
저번에는 무단 침입한 놈들 그냥 풀어주더니 아주 견찰들 가관이다 가관이야.
그래서 저 여자한테 무슨 일 생기면 그제서야 징계먹이고 그러지..
이제 한국의 구조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답답하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