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빠



본문

학부모의 항의가 빗발친 어린이 잡지의 만화

  • 작성자: mr.kookie
  • 비추천 1
  • 추천 5
  • 조회 3268
  • 2015.04.27

 

 

작가는 송곳작가 최규석  

내용이 너무 어둡다며 학부모의 항의가 빗발치자 잡지 대표 왈..  

"결론부터 말하면, 이 작품에 등장하는 천사는 천사가 아니라 천사의 탈을 쓴 악마입니다. 

세상엔 그런 가짜 천사들이 참 많습니다.  무작정 운명에 순응할 것을 강요한다든가 현실의 모순에 눈을 감고 내세에만 관심을 갖게 한다든가 억압받는 사람들의 저항을 폭력이라 몰아붙인다거나 하면서 힘센 사람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가짜 천사들 말입니다. 

아무 죄없는 사람이 일생을 그 가짜 천사에 속아 살았다면 그에겐 분노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현실의 추악함을 되도록 보여주지 않고 싶어 합니다. 하긴 누가 그게 즐겁겠습니까? 

그러나 아이들에게 현실의 추악함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해서 그 추악함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단지 그 추악함을 감출 뿐입니다.  그것은 늘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설명되지만 실은 우리 속을 편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추악함을 만든 게 바로 우리라는 것, 아이들은 그 추악함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추천 5 비추천 1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큐피알레님의 댓글

  • 쓰레빠  큐피알레
  • SNS 보내기
  • 만화자체는 보여주는게 장난아니네..
0

킬미님의 댓글

  • 쓰레빠  킬미
  • SNS 보내기
  • 애들이 순수함을 잃기는 하겠다 좀
0

착한드렁큰님의 댓글

  • 쓰레빠  착한드렁큰
  • SNS 보내기
  •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만화, 현실과 괴리를 느낄정도의 이상적인 만화 어떤게 나을까요?
0

붉은날개찌니님의 댓글

  • 쓰레빠  붉은날개찌니
  • SNS 보내기
  • 위 내용은 정체성을 갖고 있는 어른들에게 주는 만화인 것 같아요.
    아직 자신의 생각기 정립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비관적인 사고를 가지게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들은 공감하죠 하지만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봤을 땐?? 어떻게 생각할까요? 천사의 탈을 쓴 악마라는 생각보다 옳은 일 착한일을 하면 저렇게 되는구나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아이들 눈에는 천사가 천사로 보이지 악마로 보일까요? 아이들 눈으로 생각하는 만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좀 더 세심하게 그려야겠죠
0

디엠비씨님의 댓글

  • 쓰레빠  디엠비씨
  • SNS 보내기
  • 그림 자체가 조금 우울한 기분이 들긴합니다. 현실을 너무 제대로 반영한 만화라 아이들이 즉 가치관이 성립되지 않은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 문제가 있어보이긴 합니다.
0

꼬라지하곤님의 댓글

  • 쓰레빠  꼬라지하곤
  • SNS 보내기
  • 음...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만화인데 성인용이네요.
0

hansmail님의 댓글

  • 쓰레빠  hansmail
  • SNS 보내기
  • 애들 보기는 조금 아닌것 같습니다.
0

사회빠



사회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710 Do you know Psy? 라는 스타일의… 4 저격수다 04.19 2817 5 0
3709 대한민국에만 시행중에 있는 애플 서비스 5 18딸라 04.20 2181 5 0
3708 한국의 이통사, 모바일 시장을 한눈에 보여주… 6 paradoxx 04.22 2766 5 0
3707 집에 들어온 도둑 때려 뇌사만든 20대 남성… 8 18mm 04.22 2741 5 0
3706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피의자, 음주 운전… 11 천국의악마 04.22 2581 5 0
3705 살해협박 스토커를 아무런 조치 없이 석방한 … 3 끼륵 04.22 3017 5 0
3704 엠넷에서 심의보류 당한 세월호 추모 M/V 5 뻑킹코리아 04.23 2462 5 0
3703 불편을 호소하면 바로 없애버리는 한진(대한항… 8 빠빠 04.23 2624 5 0
3702 청소년 유해물질이 아닌 콘돔! 하지만 인식은… 4 쓰레기자 04.23 3943 5 0
3701 이발후 미용사 성폭행범이 잡힌 사연 6 18딸라 04.23 3622 5 0
3700 아이엄마와 아이를 죽인 살인공범녀 출소 (분… 5 뻑킹코리아 04.23 3796 5 0
3699 흉기차의 무리수를 둔 이벤트 6 쓰레기자 04.23 3366 5 0
3698 이제 술광고에서 당분간 아이유를 보지 못한다 9 힙합의신발 04.24 3985 5 0
3697 버려진 수의 낚시 그물의 쓰임새 3 정사쓰레빠 04.24 2402 5 0
3696 언덕으로 유명한 상명대에서 브레이크 고장 2 힙합의신발 04.25 6002 5 0
3695 학부모의 항의가 빗발친 어린이 잡지의 만화 7 mr.kookie 04.27 3270 5 1
3694 예배보러 온 여자 아이 상습 성추행 목사 10 내가기자다 04.28 5887 5 0
3693 대한민국 법이 또 한건 했습니다. 처제 성폭… 11 내가기자다 04.29 4040 5 0
3692 정말 할말 잃게 만드는 일본 신라면 9 힙합의신발 04.29 4323 5 0
3691 중국의 시민의식을 50년 퇴보시킨 사건 10 태백고니 04.29 4415 5 0
3690 지금 우리 사회에는 험담이 너무 많습니다. 6 ffff 04.30 2336 5 0
3689 이래서 아프리카 BJ를 하려고 하는거다. 9 18딸라 05.01 5974 5 0
3688 [필독] 가벼운 질환으로 응급실 찾으면 진료… 7 쓰레기자 05.01 5818 5 0
3687 어제 4월 30일자 제2롯데 누수 현장 4 뻑킹코리아 05.01 3516 5 0
3686 일베가 아니라 이제는 중베다 7 뻑킹코리아 05.02 2291 5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