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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망자만 95명, 제조사 책임회피 꼼수 포착

  • 작성자: De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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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394
  • 2016.04.16

[뉴스데스크]
◀ 앵커 ▶

5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이른바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정부 역학 조사 결과 지금까지 200명 넘게 피해를 보고 이 가운데 95명이 숨졌는데요.

검찰 수사는 올해 초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업체 관계자들을 줄줄이 소환 조사합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 모 씨는 어린 아들의 사진과 돌 때 만든 손과 발 석고상을 보면 아직도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더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는데, 2006년 3살 난 아들에게 폐가 딱딱해지는 폐섬유화가 왔고, 입원 한 달 만에 숨졌습니다.

[김 모 씨/사망 아동 어머니]
"사과도 하고 뭔가 사후 처리가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없는 거 보니까 억울하고 속상하고"

지난 1월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을 꾸려 오늘까지 피해자 2백21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수사팀은 피해 사례에 대한 정밀 조사와 이전의 역학조사 결과 분석 등을 통해 옥시 등 4개 제품이 폐 손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업체 관계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수사의 핵심은 제품의 유해성을 알면서도 판매했는지, 그리고 안전성 확인 과정을 제대로 거쳤는지를 규명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건의 핵심 업체인 옥시가 기존 법인을 청산하고 새로운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로 생긴 법인은 기존 법인의 형사책임을 승계하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옥시가 서울대와 호서대 연구팀에게 수억 원을 주고 용역을 맡기고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실험 조건을 요구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대학 연구팀 관계자 모두를 소환해 조사를 마쳤으며, 혐의가 드러나면 처벌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피해자 200여명에 사망자가 95명.... 


이 정도면 거의 '학살' 수준 아닌가? 


이런 참극이 벌어졌는데 어떻게 아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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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메이저리그님의 댓글

  • 쓰레빠  메이저리그
  • SNS 보내기
  • 미국은 회계부정 하나로 엔론 같은 대기업 날려버렸다. 한국이 더 잘 되려면 저런 기업은 공중분해시키고 책임자 모두 감옥에 쳐넣어야 된다. 왜 정의를 안세우나? 실수로 사람죽인 거라고 봐주는 건가?
2

시그널님의 댓글

  • 쓰레빠  시그널
  • SNS 보내기
  • 아니 사건터진지가 엄청 오래됬는데 어떻게 아직도 해결이 안되나?
1

SBS안본다님의 댓글

  • 쓰레빠  SBS안본다
  • SNS 보내기
  • 연구원들 양심선언해도 지켜주지 못하는 나라..다른 분야에서도 이런일 많다.
0

고증님의 댓글

  • 쓰레빠  고증
  • SNS 보내기
  • 이제 수사를시작하는 이유가있겠지요?왜 빨리 못했을까요? 다 그만한 이유가있는게지요
0

화생방님의 댓글

  • 쓰레빠  화생방
  • SNS 보내기
  • 옥시제품 불매참여합니다.
0

갈증엔염산님의 댓글

  • 쓰레빠  갈증엔염산
  • SNS 보내기
  • 메르스보다 더 많은 희생자가 나왔는데도 정부는 안일한 태도를 보이네요. 95명의 희생자라면 어마어마한 숫자인데. 정말 안타깝네요.
0

민방위님의 댓글

  • 쓰레빠  민방위
  • SNS 보내기
  • 새로 생긴 법인은 기존 법인의 형사책임을 승계하지 않는다고?
    범죄집단이 새옷으로 갈아입으면 선처해준다 이말이냐?
0

옥션님의 댓글

  • 쓰레빠  옥션
  • SNS 보내기
  • 이명박 정부때였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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