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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합병 예상, 테슬라의 시장개척, 삼성SDI 성장주로 부각 예상

  • 작성자: 정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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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9323
  • 2015.11.03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합병 예상

 

과거 삼성전자는 LCD 사업부를 떼어내 삼성디스플레이를 별도 법인으로 세운 뒤 삼성SDI가 지분을 보유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합병하였다. 

그리고 S-LCD도 같이 합병해 연매출 30조원에 달하는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로 등장하였는데, 향후 삼성디스플레이를 상장하거나 삼성전자와 합병하는 두가지 안이 존재하고 있다. 

일단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고성장성을 분산하기 위한 합병 목적으로 추정되지만, 승승장구하던 OLED 부문이 적자로 전환하고 효율성을 제고한 LCD 부문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부침이 있어 고성장성 분산 목적은 소멸된 상태로 평가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한가지인 디스플레이 사업의 효율 제고 목적은 LCD 부문 실적 개선으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였고, 삼성전자에서 분리 독립한 이유가 사라졌으니, 다시 합병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양사의 재합병 결과 삼성SDI의 몫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15.2%로 약 4조 5600억원이며, 향후 삼성전자 주식으로 받을 경우 약 2%의 자사주를 양도받게 된다는 것이다.

 

 

상호출자제한 해소

 

삼성SDI는 삼성물산에 이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합병으로 삼성전자 주식 2%를 받게 되면 상호출자제한에 따라 6개월 이내 처분해야 한다. 삼성물산 지분 처분과 함께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양이므로, 삼성SDI가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것보다 삼성SDI 지분을 오너일가측에서 확보하는 것이 여러 이유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삼성SDI가 신규로 받은 삼성전자 지분과, 기확보한 삼성물산 지분은 향후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인데, 그대로 인수하기에는 금액 부담이 워낙 커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삼성SDI 지분을 인수, 개인회사로 두는 것이 상호출자제한 문제를 해소하는데 가장 긍정적인 방법이란 것이다. 

그래서 삼성SDI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합병 후 삼성전자 지분 2%, 삼성물산 지분 4.77%, 기타 계열사 지분 다수를 보유한 기업이 될 것이고, 추후 이건희 회장이 손자 상속을 통해 일정 현금을 이재용 부회장 아들에게 증여한 뒤, 그 자금으로 삼성SDI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높여 옥상옥 구조로 가게 된다면 삼성SDI는 그룹내에서 가장 핫한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IT기업들의 자동차 부품 올인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서 IT와 자동차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주요 IT기업들은 자동차 부품 사업에 올인하다시피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그 이유는 경계선이 허물어지며 IT기기의 자동차내 탑재가 늘어났고,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전력공급 문제도 해결되어 보다 많은 IT기기들을 적용해 자동차 성능과 운전 편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에는 무인자동차가 등장해 IT기술 집약 형태가 될 것인데, 이런 변화에 기업들이 반응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배터리의 경우 삼성SDI와 LG화학이 선점하고 있는데,  소재개발과 집약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제품이 양산 직전에 있고,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제품도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다. 

향후 소재가 발달하고 집약도를 더 높이면 기존 내연기간 차량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하게 될 것이고, 전기차배터리 성능은 자동차 수명보다 두배 이상인데다가 향후 이를 가정용 ESS에 재활용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으니,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로 개편되고 IT기업들의 성장 동력이 되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라는 것이다.

 

 

 

테슬라의 시장개척

 

테슬라는 모델X를 출시한 4륜구동 방식의 전기차를 선보였다. 

1회 충전으로 약 402km를 달릴 수 있고, 제로백은 3.8초 수준으로 슈퍼카에 육박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다 충전시설 확충과 무료 운영으로 인프라 보급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고, 전기차 관련 특허를 모두 공개해 기술발전을 자극하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자동차의 특허가 80% 가까이 내연기관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하면 특허 개방은 매우 파격적인 조치인데, 자동차 제작에 기술적 진입장벽이 제거됨을 뜻하니, 전기차 생산은 자금 여력이 가능한 거의 모든 기업들이 뛰어들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그렇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시도가 잇따르면 부품사들은 주문이 밀려들게 되어 가동률이 높아지며, PC의 출현으로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초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전기차 부품 업체들이 성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자동차의 생산 능력은 전기차 배터리에 집중될 것이고, 나머지는 디스플레이화된 자동차 유리와 무인자동차로 대변되는 소프트웨어로 발전 방향이 바뀌게 될 것인데, 그 과정에서 삼성SDI와 LG화학은 큰 수혜를 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란 것이다.

 

 

 

중국 정책 기대감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500만대의 전기차 보급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정부에 인센티브 및 지원 정책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분기 전기차 시장 확대와 산업 육성을 위해 전기차 제조업체의 자격요건을 폐지한데 이은 정부 정책인데, 전기차 보급대수가 500만대에 도달하려면 내년부터 연간 50만대 이상 전기차가 판매되어야 달성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시장규모가 대폭 확대됨을 의미하고, 중국 시안에 공장을 완공한 삼성SDI는 중국 현지업체에 공급을 전담하며 매출규모가 크게 늘어 내년에는 1조원 이상 전기차 배터리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규모의 경제와 감가상각 반영 등으로 실제 현금유입은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전기차배터리 투자에 보다 탄력을 받는데다가 11월 사업부 구조조정으로 비주력사업을 정리하고 주력사업에 집중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일 가능성이 커 연말까지 강력한 랠리 전개를 기대할 수 있는 호재를 맞이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삼성SDI는 다시 성장주로 부각될 것이고, 3분기 실적 발표 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져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니, 당분간 상승 랠리를 기대하는데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계열사 지분가치

 

삼성SDI의 3분기 실적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룹측 지배력이 약한 기업 지분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지배구조 개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다. 

그래서 삼성SDI에 대한 활용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게 될 것인데, 계열사 중 삼성SDI의 영향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정밀화학, 에스원 등 주요 계열사들의 지배구조도 삼성SDI에 대한 그룹의 지분확보 여부에 따라 깔끔하게 정리된다는 것이다. 

현재 계열사 지분가치는 에스원 11%, 삼성엔지니어링 13.1%, 삼성정밀화학 14.7%, 삼성중공업 0.4%, 호텔신라 0.1% 등이며, 가장 중요한 삼성물산은 4.77%를 보유중이다. 

이렇게 다양한 계열사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가치를 더하면 지분가치 총합이 무려 8조원에 달하기 때문에 현재 시가총액을 넘긴 수준이다. 

그래서 지배구조 개편이 부각되면 지분가치 역시 부각될 것이고, 이것이 삼성SDI의 활용가치를 높여 할인 요인을 제거하게 될 것이니, 원샷법 통과 이후 시행까지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SDI는 타 계열사와 달리 저평가 해소만으로도 충분히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고, 가격적 매력을 감안할때 거론되는 모든 호재가 빠짐없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손실을 볼 가능성이 적으니, 저평가 해소까지 지속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한 대응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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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천국의악마님의 댓글

  • 쓰레빠  천국의악마
  • SNS 보내기
  • 소식 감사합니다~ 기사 같은데는 없는 소식이군요
0

ㄴㄷ님의 댓글

  • 쓰레빠  ㄴ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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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주식을 사야하나...
0

야누스의면상님의 댓글

  • 쓰레빠  야누스의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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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기업들이 자동차 부품에 올인한다는건 자동차가 점점 전자화 되는건데 현대가 버틸 여력이 되나? 아니 한국 중소 IT 흡수하는 방식으로 기술 가져가려나
0

개드립님의 댓글

  • 쓰레빠  개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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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에서 디스플레이 내보내더니 다시 델꼬오네
    하긴 뭐 디스플레이가 전자에 있는게 더 맞는 그림이긴 하지
0

뉴스룸님의 댓글

  • 쓰레빠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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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DI 뭐하나 터지려나요. 요즘 계속 뉴스들이 나오는데 뭔가 하나 터질 분위긴데 좋은 분위기인듯 하네요.
0

최상컨디션님의 댓글

  • 쓰레빠  최상컨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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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합병설은 작년부터 나오지 않았나요?
0

오계절님의 댓글

  • 쓰레빠  오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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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SDI라... 설마 삼성인데 작전주는 아니겠죠? ㅋㅋㅋㅋ
0

psy6969님의 댓글

  • 쓰레빠  psy6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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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호 이런 소식도 잘 봤습니다.
0

주는마음개뿔님의 댓글

  • 쓰레빠  주는마음개뿔
  • SNS 보내기
  • 오늘은 전부 삼성 소식이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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