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제네시스 G70 공개?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형급 모델인 G70을 이달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함.

-올해 파리모터쇼는 오는 29일(현지시각)부터 개최될 예정.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i30과 신형 프라이드를 출품할 계획인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G70을 전격적으로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G70은 내년 출시 예정. 현대차가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시장의 관심을 끌 만한 신차의 출시도 적어 G70의 출시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 크다고.

-만약 G70의 출시가 빨라질 경우 내년 초까지 이렇다 할 메이저 모터쇼가 없는 지금이 공개하기에 적기라는 판단.

-이 때문에 이번 파리모터쇼에는 정의선 부회장도 참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하이닉스-넷리스트 소송, SK그룹 탓"

-넷리스트 김지범 지사장은 지난해까지 SK하이닉스에서 영업본부장을 하다가 건너온 인물. 그는 최근 SK그룹과 SK하이닉스 간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실제 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함.

-김지범 지사장에 따르면 넷리스트는 삼성 이전에 SK하이닉스와도 크로스라이선스 협상을 진행 중이었고, SK하이닉스쪽에서도 투자 및 크로스라이선스 직전까지 성사됐었지만 최종적으로 SK그룹이 반대의사를 표명하며 무산된 것으로 알려짐.

-김 지사장은 "SK그룹쪽에서 이 기술은 당장 쓸 수 있는 기술도 아닌데 뭐하러 큰 돈을 투자하느냐고 불가 방침을 전했다. 이후 한달만에 삼성과 협상을 시작했고, 삼성전자와 크로스라이선스를 비롯해 23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고 설명함.

-김지범 지사장은 하이닉스 D램 설계팀장 출신으로 과거 전영현 삼성전자 사장이 하이닉스에 재직하던 시절 같은 부서에서 선후배 사이. 현재도 전영현 사장과 막역한 형동생 관계로, 업무 외적으로도 자주 연락을 주고 받는다고 함.

연말 NPL 시장, 우리銀 민영화 촉각

- 국민연금 인수설이 나오고 있는 우리은행. 민영화를 앞두고 양재동 파이시티, 르네상스호텔, 베트남 랜드마크72, 북경 화푸빌딩 등 10여년 간 BIS비율을 '괴롭혀오던' 4000억원 가량의 부실채권을 올 초까지 털어냈음.

- 보통 은행은 분기별로 NPL을 털어내는데, 우리은행이 마지막으로 내놓은 포트폴리오는 OPB 750억짜리로 올해 6월에 나와 7월에 입찰에 들어감.

- 은행들은 보통 9, 10월에는 부실채권을 남겨두었다가 연말에 푸는 경향이 있다고 함.

- 우리은행 민영화의 연중 마무리 여부에 따라 올해말 풀리는 부실채권의 양과 질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SK 임원들, CEO 세미나 발등의 불

-오는 10월 12일부터 2박3일간 경기도 이천소재 SKMS연구소에서 SK그룹 CEO세미나가 열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위원회 위원장과 주요 계열사 CEO 등이 모두 참석하는 자리.

-최태원 회장이 지난 6월 ’SK그룹 확대 경영회의'에서 ”이대로 가다가는 돌연사할 수 있다. 기존 틀을 깬 경영 대안을 내놓으라"라고 주문한 것에 대한 해답을 듣는 자리여서 주목 됨.

-그룹 계열사 임원들은 고심에 빠진 상태. 최근 외국계 컨설팅 인사들을 초대해 강연을 듣는 등 기존의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특별히 달라진 건 없어보인다는 게 내부 직원들의 평가. CEO 세미나가 20여일 남은 상황에서 최 회장이 ”새로운 것을 내놓으라"고 주문한 상태여서 임원들의 부담감이 커지고 있음.

-이번 세미나 이후 계열사 경영진들에 대한 성과 평가 및 면담을 거쳐 대대적인 조직개편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임. 수펙스의 경우 홍보기능 대폭 축소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