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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범행을 정당화, 변명하는 살인범들

  • 작성자: 태백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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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43
  • 조회 19314
  • 2015.09.28

 

 

 

 

유영철(38)은 고교 2학년이던 1988년 6월 이웃집을 털다가 잡혔다. 생애 첫 범행이었다. 그가 훔친 물건은 이웃집 누나의 기타와 현금 22만원. 이때는 소년범으로 보호자 위탁보호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21세 때인 91년 특수절도로 징역 10월을 선고받아 처음 교도소를 갔다. 그러곤 미성년자 강간 등으로 모두 7년을 복역했다. 그는 네 번째 출감 13일 만인 2003년 9월 24일 서울 신사동의 노부부 살인을 시작으로 연쇄살인범이 됐다.

수사기록상 그의 범행심리도 진화해갔다. 그는 “91년 첫 재판 때 집행유예를 기대했다가 실형이 선고되자 손에 쥔 십자가를 부수며 신의 존재를 부정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실제 첫 살인 대상은 대형 교회 인근의 부유층이었다. 또 전과(14범) 때문에 동거녀에게도 버림받자 “돈만 생각해 남자를 농락하는 여성을 상대로 복수하려 했다”고 털어놓았다. 사형수로 수감된 뒤엔 “나는 사회 전체를 죽이려고 했다”고 말했다. 유영철은 ‘신’과 ‘여성’ ‘사회’로 원인을 돌리며 자신의 범행을 합리화한 것이다.

 

2007년 6월 충남 보령에서 이웃집 아저씨 부부와 할머니 등 일가 3명을 살해한 이모(32·무기징역)씨는 인터뷰에서 “가장 원한이 큰 사람은 어릴 때부터 이유 없이 때린 아버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웃 일가를 살해한 동기에 대해 “초등학교 때부터 동네에서 하지도 않은 일에 누명을 씌우고 험담해온 이웃집 아저씨와 할머니에게 쌓인 게 많았다”고 주장했다.

‘원한 연쇄살인범’의 원조 격인 천모(60·사형수)씨는 “고아라고, 전과자라고 괄시를 많이 당해 억울한 게 있으면 못 참는다”고 진술했다. 그는 2000년 4월 경기도 이천에서 ‘개평을 주지 않는다’는 사소한 시비로 사람을 죽인 뒤 사흘 만에 사소한 원한이 있던 4명을 살해했다. 천씨는 “사회에 대한 불만이 쌓이니까 이판사판으로 사는 것”이라며 “범행을 하고나니 속이 후련했다”고 할 정도였다. 

 

2000년 경기도 안산 일대에서 연쇄 강도살인을 저지른 왕모(32·중국인·사형수)씨도 인터뷰에서 “외국인을 차별하는 한국 사회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희망을 가지고 한국에 왔는데 욕하고 때리고 월급 안 주고 하니까 전화 사기 같은 걸 하는 것”이라며 “사실은 범죄를 저지른 중국 사람이 더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억지를 부렸다.

 

 

 

 

그리고

 

두아들 살해 후 한강에 버린 기독교 살인마의 변명

 

 

 

또!

 

채홍덕 감독을 납치해 칼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자들의 반성문 중

 

'기회가 된다면 제 실수로 고인이 되신 분의 이름으로 공동 저자 또는 연구자가 되어
 
그 분이 연구하셨던 홀로그램 기술이나 제 공부로써 아프리카에서 내전으로 잘못을 저지르거나
 
우리나라에서 돈이 부족하여 마음대로 공부할 수 없는 소년들을 구제하고 싶습니다.'



청부 살인을 의뢰한  전부인의 반성문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는 지금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누구보다도 중한 죄인으로 수감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배운자로서 사회적으로 모법을 보여야하는 한사람으로 이곳에 수감되어 있어 더욱더 제 죄의 무게를 통감하고 있습니다.
 
여기와서 처음 배운것이 '함께'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간 정말 바쁘게만 살았었습니다. 
 
제가 열심히 가르치고, 연주하고, 방송하고, 책쓰고 ... 이것만을 업적이라는 부끄러운 생각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교육열이 남다른 어머니 아버지 밑에서 유난히 보수적인 집안 분위기에 '함께'보다는 내가 실망시키면 안된다는 생각을 품고 살았습니다.
 
저에게 '함께'라는 개념은 힘이 된다는 것은 어리석게도 유치장에 갇히고 연로하신 아버지의 눈빛을 보면서 느꼇습니다.
 
....중략....
 
피해자와 저 사이의 제 나름의 괴로움과 아픔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배운사람 답게 그 자리만을 모면하고 넘기고 피하고...
 
이럴것이 아니라 법의 테두리에서 해결을 했어야 했습니다.
 
여기에 와보니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 가족의 부재로 '욱'하는 마음에 이곳에 수감되어 있는 것을 자주보게 됩니다.
 
그런것들을 보면서 사랑을 퍼붓어져서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도 드는 한편 제 아들 00이의 성품과 미래가 걱정이 돼서
 
못난 어미를 가진 00에게 미안한 마음과 염려됨이 동시에 듭니다.
 
...중략...
 
재판장님 하루하루가 눈을 뜬다는게 죄스럽습니다.
 
시간이 너무도 아까워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년수들 봉사, 과외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나
 
워낙 사건이 커서 그것도 안된다고 합니다.
 
제가 무엇이라도 봉사하고 싶으나 아마 중한 죄인이라 그러한 것인가 봅니다.
 
제가 할수있는건 앉아서 성경을 읽는것 뿐입니다.
 
제꿈이 저를 제이름을 아는 사람들이 모두다 행복했으면 하는 것인데...참... 제 자신이 어리석기 짝이 없습니다.
 
제가 여기와서 '봉사'라는 생각을 많이하게 됩니다. 그간의 봉사라는게 돈없는 입시생 레슨, 심리상담, 영어 무료과외 정도였는데
 
그것도 제가 어느정도는 교만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여기와보니 너무도 많은 분들이 기본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을 봅니다.
 
글을 써야하는데 문장력이 없거나, 본인의 이야기를 말주변이 없어서 억울하거나, 부모님이 안계셔서 치료시기를 놓쳐서 우울증을 키워서
 
범죄를 하거나 등등 제가 사회에서 할 알이 이렇게 많았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는게 너무도 바보스럽습니다.
 
재판장님 제가 지은 죄 무겁기 그지 없으나, 넋을 놓고 있다가 이제야 부끄러운 펜을 듭니다.
 
2014년 3월 14일 
 
피고인 이상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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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네페르티티님의 댓글

  • 쓰레빠  네페르티티
  • SNS 보내기
  • 자식을 죽였는데 죄를 씻을수 있다는 말이 나오냐?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0

거기카락님의 댓글

  • 쓰레빠  거기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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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게 사이코패스인가? 이따위 변명을 늘어놓는 인간들이 사이코 패스지
0

벼랑위당뇨님의 댓글

  • 쓰레빠  벼랑위당뇨
  • SNS 보내기
  • 정말 치가 떨리네요.
0

전국노예자랑님의 댓글

  • 쓰레빠  전국노예자랑
  • SNS 보내기
  • 기독교인이라 살인은 해도 자살은 할수 없다.
0

모두까기인형님의 댓글

  • 쓰레빠  모두까기인형
  • SNS 보내기
  • 이런것들이 아직도 교도소에서 편히 밥먹고 자고 한다는게 화가난다
0

변비엔우루루싸님의 댓글

  • 쓰레빠  변비엔우루루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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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 자식을 죽여놓고 죄를 씻을수 있다고 말하는 기독교인을 보니 진짜 악마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0

teaSKY님의 댓글

  • 쓰레빠  teaSKY
  • SNS 보내기
  • 분노주의라고 달아주세요
0

Cecilialy님의 댓글

  • 쓰레빠  Cecili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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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것들한테도 인권을 보호해줘야하나요? 기자도 오죽 화가 났으면 입을 벌리고 얘기하라고 하네요
0

combieplay님의 댓글

  • 쓰레빠  combieplay
  • SNS 보내기
  • 명절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0

정의수그리님의 댓글

  • 쓰레빠  정의수그리
  • SNS 보내기
  • 패륜을 저질렀는데 과연 니가 믿는 예수가 용서한다면 그건 예수가 아니다.
0

엔타로스님의 댓글

  • 쓰레빠  엔타로스
  • SNS 보내기
  • 사형시킵시다. 인간이길 포기한 인간입니다. 왜 인가대우를 해주는겁니까?
0

빻쫕팇쿱떂찤님의 댓글

  • 쓰레빠  빻쫕팇쿱떂찤
  • SNS 보내기
  • 이러니 개독이라고 욕을 쳐 먹는겁니다. 자식을 죽여놓고 기독교인이라 자살은 못하고 죄는 씻을수 있다고 말한다니..
0

뺵가님의 댓글

  • 쓰레빠  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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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은 모르겠지만 악마는 존재하는거 같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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