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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알기]10일간 경성을 흔든 희대의 독립 운동가 김상옥

  • 작성자: 내가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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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5
  • 조회 13593
  • 2014.12.15

1923년 1월 22일 경성에 천여명의 일본 경찰들이 단 한명을 쫒기 위해 도시 전체를 포위하고 있었다.

 

바로 그 단 한명은 희대의 독립 운동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독립 운동가 고 김상옥이었다.

 



 

 

열흘전 1월 12일 상해로 망명한 김상옥은 망명 2년만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온다. 그 이유는 조선총독인 사이토 총독을 암살하기 위함이었다. 

 

여기서 사이토 총독에 대한 잠깐 언급한다면, 1919년 3.1운동직후에 조선 총독으로 부임했다. 그의 정책은 조선사람들에게 역사와 전통을 알지 못하게 함으로써 민족혼, 민주문화를 잃게 하고, 조선인의 조상과 선인의 무능,악행 등을 가르쳐 자국인물의 부정적 생각을 갖게 하려는 역사 왜곡 정책을 피기 시작한 인물이다.

 

즉 스스로 후진국이고 일본을 숭배해야지만 살아갈 수 있도록 역사개조 민족정신 개조 프로젝트를 시행한 것이다.

 

이런 조선총독을 김상옥 독립 운동가와 그 일행이 암살을 하기 위해 1월 12일 경성에 잠입했다. 사이토가 종로경찰서를 지난간다는 정보를 입수한 김상옥과 그 일행은 잠복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상옥의 동료가 불심검문에 체포되면서 일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상옥은 이에 굴하지 않고 독립 운동가의 악의 소굴같은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하했다.

 

당시 종로경찰서는 독립운동가들의 고문실이나 다름 없었다. 수많은 이들이 취조실에 몸이 부서졌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으며 일본 정예 경찰력이 집결해 있던 수뇌부였다.

 

일찍히 귀국당시 세관보초를 때려 눕히고 유유히 압록강 남쪽 당을 밝았던 김상옥은 아수라장이 된 종로경찰서를 뒤로 하고 유유히 사라졌다. 이후 후암동의 매부 집에 숨은 김상옥은 사이토가 서울역을 행차하는 시기에 암살할 계획을 다시 세우지만 하필 기거하던 여자의 오빠가 종로서에서 근무하는 끄나풀이었다.

 

그의 밀고로 종로경찰서 형사대가 출동했고, 그 선봉은 유도 사범출신 다무라였다. 14명의 경찰이 집을 에워싼 상황에서도 김상옥은 당황하지 않았다. 이미 상해에서 조국으로 귀국할때 권총 4정과 실탄 800발로 중무장해서 귀국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의 사격실력은 이미 상해에서도 정평이 나있었다. 14명의 포위망을 뚫고 사라진것 뿐만아니라 종로경찰서 유도 사범인 다무라까지 죽였고, 경부 두명에게 부상까지 입혔다.

 

경성내 전 경찰력이 난리가 났다. 모든 경찰이 김상옥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지만 김상옥은 또 다시 대범함을 과시했다. 남산을 타고 오늘날 금호동에 있던 한 절에 잠입. 사이토 총독을 암살하기 위해 그는 또 다시 경성 도심을 향했다. 사이토 마코토 가장 가까운 오늘날 효제동이었다.

 

하지만 운도 한두번이지 매번 운이 따라주지는 않는다. 김상옥의 냄새를 맡은 일본 경찰은 1월 22일 무려 천여명의 경관을 동원에 효제동 일대를 포위한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비명과 총소리. 무려 3시간 35분 동안 인근 지붕을 타고 오르면서 1vs1,000명의 총격전을 벌린 김상옥.

 

800여발의 총알을 다 소비한 그는 마지막 총알을 남긴다. 그리고 그는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스스로 자결하게 된다. 그가 자결했을때 그의 몸에는 이미 11발의 총알이 밖혀 있었다.

 

그의 총에 서대문 경찰서 경부 구리다가 희생양이 되었고, 수십명의 경찰들의 부상을 입었다.

 

이것도 1월 12일부터 1월 22일까지 경성을 뒤흔든 10일간의 주인공 김상옥의 이야기이다.

 

너무나 대범했던 김상옥. 찌질한 남자들이 많은 요즘 역사를 통틀어 이런 간크고 대범했던 쾌남아가 있었을까?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독립운동가 김상옥.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는 아직도 그의 동상이 있지만, 그 동상의 주인공이 어떤 일을 했는지 또 무엇을 위해 그렇게 희생을 했는지 대학로에 있는 젊은이들은 잘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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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8mm님의 댓글

  • 쓰레빠  18mm
  • SNS 보내기
  • 각시탈이 이분인거 같은 이야기네요.. 왜 몰랐던 분이지?ㅠㅠ
0

으이구님의 댓글

  • 쓰레빠  으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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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박이네요. 만약 영화로 만들었다면 뻥이라고 했겠네요
0

애니빵빵님의 댓글

  • 쓰레빠  애니빵빵
  • SNS 보내기
  • 대학로에 동상까지 있는 분인데 모르고 있었다니 정말 역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낍니다.
0

짱나그네님의 댓글

  • 쓰레빠  짱나그네
  • SNS 보내기
  • 지금 사이토가 펼치고 있는 역사말살 정책을 스스로 하고 있는 개한민국
0

쿠르릉님의 댓글

  • 쓰레빠  쿠르릉
  • SNS 보내기
  • 각시탈??
0

도끼마녀님의 댓글

  • 쓰레빠  도끼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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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완전 각시탈인데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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