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대구 성당못역 승강장에서 안심역 방면으로 운동되는 1079열차의 1호열에 한 남자가 자동차 세척용 삼푸통을 들고 탑승하였다. 탑승하자마자 그는 샴푸통에 있는 무언가를 지하철 내에 뿌리고 다녔다.
지하철이 중앙역에 도착할 무렵 그는 라이터를 켜려고 망설이던 중 한 승객의 제지를 받는다.
"왜 자꾸 라이터를 키려고 하느냐?" 한 승객의 꾸지람에 그는 라이터를 키고 자신이 뿌린 무언가에 불을 붙혔다.
그렇게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가 시작되었다.
이 사고로 사망자는 192명 부상자는 151명을 집계되었다.
지금도 중앙로역 벽 뒷편에는 그때의 죽음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그때의 통곡을 그대로 남겨두었다.
우리는 가끔 모든걸 빨리 잊고 산다. 세상이 너무 급변해서 일까? 우리가 여유가 없어서 일까?
한 남자의 사회증오가 낳은 대 참사
여전히 우리는 이러한 참사가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감에 살고 있다. 정부도 그것에 큰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더욱더 이런 참사들을 쉽게 빨리 잊혀버리게 놔두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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