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운명의 12월
-지난해 그룹을 흔들어 놓았던 경영권 분쟁과 각종 비리 수사가 일단락된 듯 했던 롯데그룹이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에도 연루되면서 각종 사업에 제동이 걸리고 있음.
-12월에는 롯데월드타워 완공을 위한 서울시의 최종 건축허가 승인과 관세청의 롯데면세점 재승인,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혐의 검찰 수사 결과 등이 동시에 나와 롯데그룹의 명운을 좌우할 것으로 보임.
-롯데그룹은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 등 굵직굵직한 이슈를 앞두고 있어 정부에서 얼마나 롯데그룹을 봐주느냐에 따라 향후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임. 서울시가 롯데월드타워 건축허가 승인을 제때 내주지 않으면 연내 완공이 어렵고 내년 4월 등으로 준비 중인 롯데호텔 포함 롯데월드타워 그랜드오픈이 가장 큰 아킬레스건으로 꼽힘.
-내부적으로는 한두개 정도 사안이 불리하게 나올 수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현대건설 왕십리 부실 시공 의혹
-현대건설이 상왕십리역 인근 왕십리 센트라스3구역에서 시공중인 건물의 배수관이 지하 5층부터 지상 2층까지 터지면서 부실시공에 대한 의혹을 사고 있음.
-설비공사와 천장 공사 등 내부 공사가 거의 끝난 상황에서 건물 지하층을 지하철역과 연결하려는 공사를 급히 시작함.
-현대건설 측에서는 쉬쉬하면서 배수관이 터진 원인을 찾고 있다고 하지만 현장 인부들 사이에서는 급히 시작한 공사로 인한 진동으로 내부 시공이 끝난 건물의 배수관이 터졌는데 그정도 진동에도 못 견딜 정도로 배관 시공이 됐다면 부실 시공을 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음.
이랜드 신촌 사옥엔 회장님 차만
-이랜드 신촌 사옥은 직원 주차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짐. 임원들도 일부 고위급을 제외하고는 차를 회사 주차장에 세우지 못함.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음.
-그런데 이 사옥 지하 주차장 1층과 2층에는 고급차들이 빽빽하게 전시돼 있음. 고급차 마니아인 박성수 회장이 그간 사모은 차들임. 수십억원대 외제차를 비롯해 한정판 차량까지 다양한 차종들이 주차돼 있음. 임직원들조차 지하주차장 접근이 금지됨.
-박성수 회장이 매입한 미술품 등 수집품들을 보관하는 전용 물류창고도 있음. 이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전시회를 열어도 될 정도의 양이라고.
실리콘밸리서 혼자 웃는 페이스북
-최근 미 실리콘밸리의 IT 대기업 가운데 페이스북만 신이 났다고 함.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들이 모두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반면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과 오큘러스 창업자 팔머 럭키만 이례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함. 틸은 페이스북의 이사로 재직 중이며 오큘러스는 페이스북의 자회사임.
-특히 틸이 최근 트럼프 인수위원회에 들어가자, 페이스북도 덩달아 즐거워하고 있다 함. 트럼프가 애플 등 미국 IT 기업들에 ‘공장 국내 이전’과 일자리 창출 등을 강요하고 있는 분위기에서 페이스북은 ‘직격탄’을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는 중. 실제로 최근 트럼프와 IT 거물들의 회동에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대신 참석한 셰릴 샌드버그 COO, 그리고 피터틸은 트럼프와 마이크펜스 부통령 당선인 양 옆에 앉아 존재감을 과시(?)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