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부터 어떠한 홍보도 없이 시행되는 변경된 분리수거 내용입니다.
사실 대한민국은 쓰레기 분리수거에 미흡한 나라중에 하나이긴 합니다.
그 이유중에 첫번째는 시민의식이 있겠지오. 등산이나 해변 계곡을 보면 쉽게 알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이런 분리수거를 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부족도 한 몫을 차지합니다.
새로 신축 아파트를 제외하고 분리수거를 위한 시설을 갖춘 곳은 많지 않습니다. 일반 주택의 경우 직접 분리수거함을 만들어야 하고, 정부에서 제공해주는 것은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외에는 없습니다.
열심히 분리를 하면 뭐하나? 분리한 쓰레기를 도대체 어디에 담아야되는지 의문이다.
이번 변경된 쓰레기 분리수거를 보자.
가장 먼저 아무런 홍보도 없이 통보형 변경이다. 그리고 과태료를 때린다고 한다. 그것도 오늘에서야 기사가 나오고 있다. 시행은 3월 1일부터 해놓고서... 게다가 지키지 않으면 벌금 때린다고 한다.
이건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함이 아니라 벌금을 때리기 위한 변경 시행이다.
그래 뭐 나름 아무도 들어가지 않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홍보를 했다고 치자.
분리수거 항목을 보아라. 휴지도 분리수거 해야된다. 종이부스러기도 해야된다. 도대체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을수 있는 쓰레기가 있긴 있는거냐?
기사들을 보니, 여성 생리대로 분리수거 해야된다고 한다. 위에 폐비닐 종류를 보니 아마 콘돔도 분리수거를 해야될 것이다.
그래 쓰레기 분리수거 해서 나쁜건 없다. 하지만 분리수거함도 지원하지 않으면서 그저 시민들보러 알아서 하고 대신 못하면 벌금이야 라는 정책은 공산주의 정책과 뭐가 다른가?
서민시장 코스프레 겁나 하더니만 결국 박원순 시장도 mb랑 다를바 없는 시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