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한번쯤은 무심결에라도 들어봤을법한 섬 소록도
어렸을적 학교 다닐때 내 기억엔 소록도는 저 남쪽 끝에 위치한 고약한 병을 가진 사람들이 갈곳이 없어 내몰린 곳으로
기억하는 그리 좋지만은 않은 섬으로 기억되어 별 흥미가 없엇던 섬으로 기억 하네요
나이가 들어서도 티비에 간혹 스페셜로 한다해도 다른 채널로 돌리고 무심하게 지나쳣엇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사회생활 하면서 우연히 역사쪽으로 해박한 지식을 가진 분을 만나면서 흥미를 가지고 재미를 느끼고
우리한테 유명한 역사 말고 잘 알려지지 않은 한맺힌 아픈 역사를 많이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많이 빠져들어서 한편으론 좋앗지만 한편으론 씁쓸했네요 사업을 하고 바쁘다 보니 그 재미있고 흥미로웠던
역사 이야기를 잊고 지내다 이 곳 쓰레빠란곳을 알게됐고 자유롭게 글을 쓸수 있고 역사에 관심을 가져주시는분들이
있으신거 같아서 조금씩이나마 이 곳 쓰레빠에 다 같이 공유 하자는 취지로 올려봅니다
그럼 소록도의 아픈 역사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제가 올린 이 글은 제 기억과 인터넷서 찾아서 올린것이 많으니 유념하시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찾으면서 보니 더 좋은 정보들이 생겨나서 좋았네요)
소록도는 전남 고흥반도의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1㎞가 채 안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록도라고 불리운다. 이 섬은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들어서 있는 섬으로 유명하다.
국립소록도병원의 역사는 1916년 일본 명치천황이 하사한 기금으로 설립된 소록도 자혜의원에서 시작되는데, 이 병원은 당시
조선 내의 유일한 한센병 전문의원이었다. 이곳의 중앙공원은 1936년 12월부터 3년 4개월 동안 연인원 6만여 명의 환자들이
강제 동원되어 19,834.8㎡(6천평) 규모로 조성되었다.
공원내에는 나환자 시인 한하운의 보리피리 시비, 일본인이면서 조선 환자들을 가족처럼 아껴주며 헌신적으로 보살핌으로써
소록도의 슈바이처라 일컬어지는 '하나이젠키치 원장'의 창덕비, 그리고 “한센병은 낫는다” 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구라탑 (求癩塔)등 환자들의 애환과 박애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념물들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손양원 목사님 마리안 마가레트 마리아 수녀님이 소록도 하면 유명한분들이시죠
일본 제국주의 시절, 의료 행위를 빙자해 식민지 백성과 전쟁 포로들에게 가한 인권말살 행위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엽기적이며 다양했다.
일본의 양심적인 의학자와 의사들의 모임인 ‘전쟁과 의료윤리 검증 추진위원회’가 정리한 책 ‘731부대와 의사들’은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만행과 이에 협조했던 일본 의료계의 과거사를 고발하고 있다.
일본 조선총독부가 소록도의 한센병 환자들에게 가했던 만행에 관한 내용이 눈에 뛴다. 한센병 환자들을 소록도란 형무소에 가둔 것도 모자라 2세를 갖지 못하도록 낙태와 단종수술을 단행했다. 기독교도 환자에게 신사참배
를 강요하고, 참배를 거부하거나 도망치다 잡힌 남성 환자에게 징벌로 ‘거세’수술로 ‘단종(斷種)’시켰다는 것이다. 조선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거세’를 추진하겠다는 시가 아사오 총독부 원장의 발언을 담은 1927년 4
월 14일자 ‘조선아사히’(朝鮮朝日) 신문이 그 증거 가운데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자 그럼 한센병(나병)은 무엇일까..
나균에 의해 감염되는 만성 전염성 질환을 한센병이라고 한다. 6세기에 처음 발견된 병이며,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24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연간 1만 명당 1건 미만으로 발생하는 드문 질환이다. 나균이 피부, 말초신경계,
상기도의 점막을 침범하여 조직을 변형시킨다.
한센병이라는 명칭은 노르웨이 의사 한센에 의해 나환자의 결절에서 나균이 처음 발견한 것에서 유래하였다. 한의학에서는
가라, 풍병, 대풍라 등으로 불리웠고, 과거에는 문등병 또는 천형병으로 불리웠다. 현재 일부 학술적분야에서는 나병으로 하되,
사회적 분야에서는 한센병으로 통칭한다. 왜냐하면 나병이란 용어가 편견과 차별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대부분의 경우에서 한센병이라고 부르고 있다.
* 발병위치 : 피부, 말초신경계, 상기도 (상기도가 어느 부위를 가리키는 것인지 일정한 정의는 없는데 일반적으로 코ㆍ구강에서 후두까지 이고 따라서 아래쪽은 성문하강(聲門下腔) 또는 기관최상부라고 한다)
소록도로 붙잡혀온 나환자들은 ‘나환자 낙원 건설’이란 감언이설에 속아 강제 노역에 동원됐다. 일제는 낙원 건설과 자력갱생을
꾀한다는 명목으로 나환자들을 부려먹었다.
생화학무기 개발을 위해 창설된 731부대는 소록도에서 생체실험을 했다. 파상풍균과 괴저균을 연구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나환자들은 ‘땡긴주사’, ‘경련주사’로 알려진 주사를 맞았다. 오사카의 마루타 시험에 이용된 나환자들은
100% 죽음에 이르렀다.
그때 나환자들은 가족과 친지들에게 버림받아 연고가 없는 처지가 대부분이었다. 생체실험 마루타로 죽는다 해도 문제 삼을
사람이 없다는 의미다. 참상이 빚어졌지만, 정부 차원의 피해자 보상도 이뤄지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소설 보리밭에 달 뜨면을 보시면 정확하게 나온다
역사가 좌시하는 소록도의 숨겨진 진실이 있다는 것에 주목했고 당시 관련자들의 증언, 소록도갱생원 연보 등을
뒤지며 일제의 생체실험을 재조명했다.
저자 백동호씨는 장편 ‘실미도’(1999)를 통해 북파 특수부대원들의 잊혀진 역사를 고발하기도 했던 분이기도 하다
왜 정부는 일제의 만행을 알고도 묵인하고 적절한 피해보상도 안해준것일까 의문이 든다
한국인이 먼 해외서 당한것도 아니고 같은 한국땅에서 이런 비참한 현실을 당햇는데도 외면한 것일까
내 짧은 소견으로는 이해가 안간다 한국땅에서 마루타 생체실험이 이뤄졌다는것이... 피해자인 우리가 왜 가해자인
일본한테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지 모르겟다
위안부 독도 문제도 중요하지만 이런 안 알려진 사건들과 역사를 어떻게든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도 알리는게
정부가 할일이라고 본다
정녕 다음 세대에게 떳떳한 모습으로 남을지 비참한 모습으로 남을지는 현시대에 사는 우리가 해야할 과제이자 몫이다
정부는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고 은폐된 진실을 제대로 파헤쳐서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시길 바랍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란 말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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