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매물로 등장
지난해 경영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광주일보가 새주인 찾기에 나 선다고 함. 30 일 광주일보가 제 3 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비롯해 외부자본 유치나 영업양수도를 포함한 공개경쟁입찰 매각공고를 낸 것인데, IB 업계에선 “광주일보가 언론사업을 영위하는데 반해 자회사인 함평다이 너스티 컨트리클럽(골프장)과 사업성격이 워낙 다르기 때문에 분리 매 각을 고려하는 것 같다”고 밝히기도 함. 이번 광주일보 매각 주간사는 삼정회계법인이 맡았으며, LOI 접수는 12 일 오후 3 시까지임. 한편, 1952 년 창간한 광주일보(당시 전남일보)는 전남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언론사로 2003 년 대주그룹에 인수됐다고 함. 광주일보는 자회 사인 함평다이너스티 골프장 회원권 반환 요청으로 경영난을 겪다가 지난해 9 월 광주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바 있음.
금호산업 M&A 에 ‘박현주 변수’ 급부상
금호산업 대주주(8.55%)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금호산업 매각 협상 에 본격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향후 매각작업에 상당한 변수가 될 전망 이라 함. 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최근 미래에셋측에 박삼구 금호 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진행할 금호산업 매각 협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것인데, 미래에셋이 금호산업 단일 주 주 중 최대 주주인데다, 세계 1 위 골프 브랜드 아큐시네트 인수 등 대 형 M&A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함. 미래에셋이 산업은행 측 제안을 승낙함에 따라 미래에셋과 산업은행 이 직접 박 회장측 과 금호산업 매각 협상을 진행할 공산이 높다는 것 인데, 미래에셋은 그동안 제값을 받고 금호산업을 팔아야 한다는 입장 으로 아시아나항공, 금호터미널 등 금호산업 보유 자산가치만 따져도 채권단 투자 원금(1 조원)을 웃돈다는 주장을 폈었다고 함. 호반건설의 인수 제안가격(6007 억원)을 ‘협상 출발점’으로 삼는 박 삼구 회장측 과 입장차가 크다는 분석으로 양측 협상이 쉽지 않을 것 으로 보는 배경이기도 함. 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 최대주주(60.19%)인 박현주 회장과 박삼구 회장의 관계도 새삼 주목받고 있는데, 두 사람은 광주일고 선후배 사 이. 금호산업 인수전을 놓고 금호그룹과 호반건설이 경쟁할 당시에는 미래에셋이 ‘중립’을 선언했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라진 셈임. 금호산업 채권단은 5 월 중순 전체회의를 열어 박삼구 회장과 매각 협상을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으로 향후 귀추가 주목됨.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론스타측 로펌행 논란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론스타가 우리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5 조 원대 투자자-국가소송, ISD 재판을 앞두고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이 론 스타를 대리하는 대형 로펌인 세종 고문으로 취업해 논란이 일고 있음. 윤 씨는 론스타가 2007년 외환은행 지분을 HSBC에 넘기기로 합의 했을 때 금감위 부위원장을 맡았던 인물로 이후 기업은행장을 거쳐 하 나금융지주 부회장, 2011 년 론스타 추천으로 외환은행장에 취임했고, 론스타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강조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고 함. 때문에 윤 씨가 막대한 국민 세금이 걸린 소송전에서 정부 반대편 로펌에서 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함. 론스타 는 금융당국의 승인이 늦어져 HSBC 와의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고 뒤늦게 하나금융과 더 나쁜 조건으로 계약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 고 있는 상황임. 이에 대해 법무법인 세종은 “윤 고문은 소송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 다”며 해명했지만 관련 논란은 오는 15 일 ISD 첫 재판을 앞두고 한동 안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임.
자산운용업계, 투자자문사 ‘붐’으로 골머리
펀드 매니저들의 투자자문사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어 자산운용사 CEO 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이들이 신생 투자자문사로 이직하거 나 새로 투자자문사를 차리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임. 투자자문사와 비슷한 부티끄 형식의 유사투자자문사 설립도 늘고 있 는 추세라고 하는데, 매니저 시절 담당했던 법인 등 고객의 일부 자금 을 받아 운용하는 이들은 지난해 말 810 여개에서 현재 840 여개까지 증가했다고 함.
한국일보, 임금 평균 11% 인상
동화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한국일보 임직원 임금이 평균 11% 인상됨. 한국일보 노사는 총급여 기준 평균 11% 인상을 골자로 한 2015 년 임금 인상안 에 지난 22 일 최종 합의했는데, 특히 취재비는 최대 90 만원으로 종합지 상위 3사 수준까지 올렸다는 게 노조 측 설명임. 한국일보 노조는 “수당 현실화와 신설 항목을 포함하면 월 전체 급 여 기준으로 도 평균 20% 이상이 인상된 셈”이라며 “삭감급여 회복분 을 더하면 연초 대비 평균 35% 이상 급여가 인상된 것”이라는 입장임. 앞서 동화그룹은 한국일보 인수 과정에서 ‘종합지 최고 수준’의 임금 을 약속한 바 있는데, 이번 임금 인상은 그 시작점인 셈임.
퍼가실 경우에는 동의없는 수정은 삼가시고, 출처 URL (threppa.com/~)을 포함하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