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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에겐 정말 살인 본성있나?

  • 작성자: 크리미널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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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6256
  • 2015.06.19

 

 

 

 

 

 

 

‘진화론’의 시각으로 본 살인범죄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 피의자 강호순.

 

그의 범죄 행각이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그가 살인자가 된 계기나 범행 동기는 뚜렷하지 않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라는 분석만 나왔다.

그렇다면 사이코패스에겐 ‘살인 본성’이 있는 걸까, 아니면 인간 집단의 ‘돌연변이’일까.

 

200년 전 태어난 다윈과 그가 주창한 진화론의 눈으로 사이코패스를 들여다봤다.


1 살인 본성

살인충동 막는 심리적 기제 함께 진화

150년 전 ‘종의 기원’을 펴낸 찰스 다윈도 ‘살인 본성’ 문제를 고민했다.

 

자연계에서는 이런 끔찍한 살해가 종종 일어난다는 사실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가령 맵시벌은 자신의 몸 안에 알을 낳고, 알에서 깬 새끼들은 어미의 몸을 뜯어먹고 자란다.

 

‘자식에 의한 부모 살해’가 맵시벌 사회에서는 일종의 ‘자연법칙’인 셈이다. 

저명한 진화심리학자인 미국 텍사스대 심리학과 데이비드 버스 교수는 그의 책 ‘이웃집 살인마’에서

 

 

“살인 충동은 인간 진화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살인은 인간의 마음에 내재된 본성’이라는 것이다. 

버스 교수는 전 세계 5000명이 넘는 사람에게 ‘누군가를 살해할 생각을 한 적이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남성의 91%, 여성의 8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로부터 살인은 정신병자 같은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라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저지른다고 그는 주장했다. 다만 살인을 방지하는 심리적 기제가 함께 진화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살인율이 낮게 유지될 뿐이다.



2 착취 전략

협력 가장한 뒤 속여 … “일종의 돌연변이”

사이코패스가 ‘무임 승차자 전략’을 쓴다는 진화적인 설명도 있다. 미국 세인트베네딕트칼리지 심리학과 린다 밀리 교수는 1995년 ‘행동과 뇌과학’이라는 학술지에 “사이코패스는 전형적으로 협력을 가장한 다음 상대를 속인다”며

 

 

“타인의 호혜적 메커니즘을 착취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전략은 진화적으로 언뜻 자손의 번식에 유리해 보인다. 사이코패스는 일반인보다 더 많은 여성과 관계를 맺고

 

 

아내와 이혼하는 경향이 높은데 이러한 성 전략은 자손의 수를 늘리는 데 유리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그렇다면 ‘유리해 보이는’ 전략을 사용하는데도 세상이 사이코패스로 넘쳐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진화심리학자인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전중환 박사는 “사이코패스는 일종의 ‘돌연변이’이기 때문에 집단에서 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며

 

 

“살인을 즐기는 사이코패스는 집단에서 쫓겨날 위험도 크기 때문에 진화적으로 불리한 면도 많다”고 설명했다.



3 대뇌 이상

‘윤리회로’에 결함… 감정기복 거의 없어

신경과학자들은 사이코패스의 뇌에 주목한다. 혹시 사이코패스의 뇌에 ‘살인 회로’가 있는 것은 아닐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과 안드레아 글렌 교수팀은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로 사이코패스 17명의 뇌를 촬영한 결과 대뇌에서 도덕적 판단과 감정을 조절하는 부위인 편도의 활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테러리스트를 피해 숨어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우는 아기를 달랠 것인가’ 같은 도덕적 판단을 요구하는 질문을 던지자 사이코패스의 편도 활성도가 크게 감소한 것. 이 결과는 과학학술지 ‘분자정신의학’ 1월호에 게재됐다. 

글렌 교수는 “사이코패스의 뇌는 ‘윤리 회로’에 결함이 있다”며

 

 

“특히 사이코패스 테스트로 불리는 PCL-R의 점수가 높을수록 편도의 활성도가 현저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건국대 의대 신경정신과 하지현 교수는 “사이코패스는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도 않고 감정의 기복이 거의 없어

 

살인 같은 극단적인 행동에 탐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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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큐피알레님의 댓글

  • 쓰레빠  큐피알레
  • SNS 보내기
  • 사이코패스는 저기 말처럼 대뇌에 문제가 있다고 함. 사이코패스가 일 저지르기 전에 발견만 된다면 저 대뇌를 손보면 되지않을까?
0

kiii님의 댓글

  • 쓰레빠  kiii
  • SNS 보내기
  • 문제는 살인을 저지르지않고 대뇌 근거 만으로 싸이코패스 예정이니 수술하자! 이게 안됨
0

멍게님의 댓글

  • 쓰레빠  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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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크리미널 마인드 팬입니다~ㅎㅎ 앞으로 좋은 얘기들 기대하겠습니다~~ㅊㅊ
0

쿻찧빻찧님의 댓글

  • 쓰레빠  쿻찧빻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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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거 잼남ㅋㅋㅋ
0

쿠르릉님의 댓글

  • 쓰레빠  쿠르릉
  • SNS 보내기
  • 유전이진 않을텐데 변형이겠죠?
0

gㅐ꼴락님의 댓글

  • 쓰레빠  gㅐ꼴락
  • SNS 보내기
  • 유영철이 진짜 한국 최악
0

미린넘님의 댓글

  • 쓰레빠  미린넘
  • SNS 보내기
  • 뇌이상이 맞는듯
0

어쩔라고님의 댓글

  • 쓰레빠  어쩔라고
  • SNS 보내기
  • 살인 본성즉 누구를 죽이는 것에대한 본성은 모르겠지만. 누구를 향해.폭력을 가하는 희열은 정말 있는것 같네요.
    아마 폭력을 가하면서.더 진화되고.발전되는게 살인 것도 변태적인 살인행위일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예론 그 누군가를 향해 폭력성을 드러내는 본성은 요세 보면.보복운전이 가장 정답같네요. 왜 남에게 그렇게
    위협을 가하는 보복운전을 해서 결국  사람까지 죽겠했냐 라고 물어보면. 자기도 모른데요 순간 너무도 화가나고
    참을 수가 없었다고. 평균적으로 보복운전자의 성격을 보더라도.평소에 자기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화나는 상황에도 그 이성적인 상황이라면 가령.안면이 있거나 상사나.주변인들 이라면
    꾹 참는다고.감정을 기분나쁘거나 정말자존심 상하더라도 자기 주변인이라면 참는데요.하지만
    보복운전은 자기 주변이 아닌 불특정 다수잖아요.그래서 순간의 화가 참을수가 업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참.역설적이지만
    부모를 살인하는 폐륜 범죄도.평소에는 복종하는 자식들이고 소극적인 표면적 효성인 자식들이 폐륜을 많이저지른단
    결과도 있죠..폭력은 중독과 같더라고요. 인간은 누구나 양면성이 있습니다. 선과 악.. 이성과 감정.
    어떤것이 그 사람을 본성을 더 억누르고.다스리는지는 정말 한끗차이?
    예로들면.친엄마가 어린 아이들을 훈육하기 위해 매질을 시작하면. 한번매질이 약하다면. 담에는 좀더 쌔게
    더쌔게. 무지  사랑하는 여친이 있는데. 너무 맘에 안들어 싸웠는데. 한번의 따귀가.담에 두대 세대. 그리고
    발길질. 결국엔 칼로.끝은 맺는 것을 종종보죠? 한번 폭행에. 희열을 느낀다면.
    담번에 너무도 더 쉬운 그 희열을 맛보고  싶어하는 본성 폭력도 마약과도 같은 중독이란 겁니다
    옛 엄마들이 그래요. 마냑에 신랑이 한번 폭력을 행사할때. 그때 가만두면 절대 안된다.
    절대로... 왜 그런 말을 딸들에게 할까요? 적어도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은
    폭력가정이 만연한. 세대였고. 두집 살림은 능력인 그런 시대였죠.
    짐승이 되기  싫으면. 자기 자신을 본성보단 좀던 탄탄한 이성적인 감성으로 무장하시기 바람니다..
0

어쩔라고님의 댓글

  • 쓰레빠  어쩔라고
  • SNS 보내기
  • 위에 애기했듯이 살인 본성이나 폭력이 중독이라는 저의 견해를 말씀드리면. 어느날. 집에키우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아버지나. 엄마에게 무척 혼나고 매맞은 날이였죠. 울면서. 집에 검둥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복수하고 싶었고. 그 검둥이를. 고문하고. 면도날로. 여기저기 찢을때.괴로워하는 검둥이를 보면서
    너무도 자신은 편안함과.희열을 느끼는 겁니다.그게 시작이죠. 연인이나 부인이나. 또는 남편에게
    한번폭력에 눈이 돌아간 자기를 보고 무서워하는 상대방을 보면서 희열과 지금 그순간에 왕..최고의
    왕.내 가족이 나를 보고 쩔쩔매며 울면서 비는 모습이. 이세상 다 가진것 같은 희열감..
    자기가 최고의 신이라 믿는거죠. 특히 연쇄살인범들은 사람을 죽일 순간에
    울고 불며 매달리고.  살려달라는 아우성이 어쩌면. 더욱 자신에겐 자신감과 엔돌핀이
    극대화 되는 순간이였을 겁니다... 참..풀이해서 설명하니까 무섭지만.....
    평범한 가정에서의 부모가. 훈육의 자식들에대한. 매질도. 다르지 않다고 보네요..훈육이면. 절실히
    자식들이 정말 자기가 잘못해서 혼나고 있구나를 느껴야지 훈육이 되지
    왜 혼나고 있는지 모르는 훈육은 이미 부모로써의 사랑의 매질이 아닌. 화풀이라는걸 너무도 잘 느끼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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