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빠뉴스



본문

현행 시청률 조사 방법의 문제와 개선 방안

  • 작성자: 스포츠기자
  • 비추천 0
  • 추천 14
  • 조회 10680
  • 2015.06.20

 

 

 

1. 현행 시청률 조사제도의 문제점

 

시청률은 미디어 영향력을 가늠하는 척도이자 광고 집행의 기초자료가 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방송사가 프로그램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하다. 하지만 고정형TV의 실시간 방송 시청시간만 측정하는 시청률이 실제 미디어 이용자들의 시청 패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시청률 조사는 방송 사업자, 광고주, 규제당국 어느 한 쪽도 만족시키지 못한다. 방송 제작자는 자신들이 만든 콘텐츠가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있다고 느끼고, 광고주들은 자신들의 광고비 집행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를 의심한다.

작년 지상파 수목 드라마 1위가 SBS ‘피노키오인데 시청률은 고작 11% 수준에 불과하다. 11%만 보는 드라마를 위해 광고를 집행해야 하는지, 같은 시간다른 시청자들은 어떤 경로를 통해 무엇을 보고 있는지 광고주들은 궁금해 한다. 더군다나 광고 타깃 층은 2049 세대인데, TV 주 시청자층은 50대 이상의 실버 세대라는 괴리감도 크다.

광고주 입장에서 내돈이 어떻게 쓰이고 합리적으로 집행되는 지 알 수 있어야 한다.”

방송 현업에서도 불만은 많다. JTBC의 경우 각종 미디어 신뢰도 관련 조사에서 1,2위를 다투지만 정작 뉴스 시청률은 하위권이다. 그러나 JTBC 자체적으로 파악한 온라인 시청률은 15% 수준이다. 이수영 JTBC 편성팀장은 시청률 관점으로만 평가하면 JTBC ‘뉴스룸은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현 시청률 조사 제도를비판했다.

 

 

 

 

 

 

 

 

2. 미국의 시청률조사 제도

 

미국의 시청률은 여러 가지 기준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인 시청률과 종합 시청률, 18-49세 시청률,18-34세 시청률, DVR 시청률 등이 있는데, 기본적인시청률은 말 그대로 본 방송을 시청한 모든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종합시청률은 본 방송 시청자수와 DVR 24시간이내시청한 시청자 수의 합을 의미한다. (Viewers (LIVE+SD) = 본 방송 시청자 수 + 본 방송 후 24시간 내에DVR로 시청한 시청자 수)

18-49세 시청률은 18-49세의 시청자로 상당히중요한 시청률인데요. 18-49세의 사람들은 대부분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는 연령층으로 소비 활동 또한많아서 실직적인 광고수입과 직결되는 연령층으로 광고의 실질적인 마케팅대상이라 상당히 중요한 시청률이라고 한다.

DVR 시청률은 방송사에서 돈을 지불하고 드라마, 리얼리티쇼, 스포츠경기 등을 다운로드 해서 보는 시청자수를 말하는 것인데, 대부분젊은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DVR 시청률은 거의 젊은 사람들이고 본 방송 후 일주일 내로 시청자수까지집계를 하니 그만큼 중요한 시청자 층이 된다고 한다. DVR 서비스자체가 돈을 받고 다운을 주는 것이니말이다.

Persons Live : 본방송 시청자 수

Persons Live+SD : 본방송 시청자 수 + 본 방송 후 24시간 내에 DVR로 시청한 시청자 수

Persons Live+7 : 본방송 시청자 수 + 일주일 동안 DVR로 시청한 시청자 수

Same Day DVRViewers : 본 방송 24시간이후 DVR로시청한 시청자 수

Total DVR Viewers: 일주일 동안 DVR로 시청한 시청자 수

% of All ViewingBy DVR : Persons Live+7 시청자중 DVR로 시청한 시청자 수 퍼센트

% of DVR ViewingOn Airdate : DVR시청자중 24시간이내 DVR로시청한 시청자 수 퍼센트

 

 

 

 

 

3. 현행 시청률 조사제도 개선 방안

 

모바일TV PC N스크린을 통한 TV 시청 행태가 늘어나고, 주문형비디오(VOD) 시청자가 실시간 방송 시청자 수를 뛰어넘고있다. 기존 TV 시청률 조사 방식으로는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TV 시청률은 광고 금액 산정이나 방송 사업자가 향후 콘텐츠 제작 방향에 있어큰 역할을 한다. 방송 다양성을 관리 감독해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도TV 시청률은 중요한 지표다.

 

바람직한 통합 시청률 조사를 위해서는 통합 이용자 규모에 대한 정의, 플랫폼에 분산된 콘텐츠측정 범위, 기기 별 합산 단위에 대한 표준화 된 지표, 통합시청률합산 기간 등에 대한 산업 내 합의 등이 필요하다. 시청률의 신뢰도 증가를 위해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추가 사항이 있다.

 

-DMB 시청률 조사 반영과 시청자 정보 제공

: 대중교통 혹은 TV 시청이 불가능한 지역에서DMB 활용은 크다. 화질이 떨어짐에도 말이다. DMB 화질 개선은 유료로 가능한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정보 제공에 동의한 시청자에게 DMB 화질 개선 버전을 제공한다면 정확한 정보 제공을 받을 수 있다.

-IPTV 다시 보기 시청 반영과 시청자 정보 제공

: IPTV는 다시 보기의 강점이 있다. 앞서미국의 사례처럼 24시간 내 다시 보기 시청률을 반영한다면 더욱 정확한 시청률을 조사할 수 있다. 시청자 정보 제공 동의자에게 IPTV 콘텐츠 제공 쿠폰을 제공해준다면동의는 방대하면서도 수월할 수가 있다.

-콘텐츠 다운로드 수 반영

: P2P 사이트 등에서 방송 콘텐츠를 다운 받아보는 유저는 상당하다. 하지만 다운로드 된 콘텐츠는 전후 광고가 삭제된 상태의 콘텐츠기 때문에 광고 참고용 시청률로 쓰이기에는 제약이있다. 그러나 이 다운로드 수는 방송 광고용 시청률과 PPL용시청률을 분할한다면 PPL용 시청률 사용에 용이할 수 있다.

 

 

부정확한 시청률은 여론을 왜곡하고 시장을 교란하며, 이는 매우 큰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 그렇기에 지금 시대에 맞는 타당성 있는 시청률 조사방법을 빠르게 개발할 필요가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시청률을 만들어내는 것, 그래서 시청률의 하락을프로그램의 진짜 위기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다.

 

 

 

 

 


 

<이 칼럼 및 기사는 커뮤니티 쓰레빠닷컴에서 선정된 회원들이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퍼가실 경우에는 동의없는 수정은 삼가시고, 출처 URL (threppa.com/~)을 포함하여 주세요.>




추천 14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허니통통님의 댓글

  • 쓰레빠  허니통통
  • SNS 보내기
  • 현행 시청률 조사법은 분명 문제가 있죠. 한국의 특성에 맞는 걸 만들수 있을지도 걱정스럽네요.
0

크보님의 댓글

  • 쓰레빠  크보
  • SNS 보내기
  • 다운로드 컨텐츠는  PPL 전용 시청률 확인에 포함이라..... 나쁘지않은 듯
0

걔퍈님의 댓글

  • 쓰레빠  걔퍈
  • SNS 보내기
  • 분명 바꿔야할 단계긴 함
0

꼬라지하곤님의 댓글

  • 쓰레빠  꼬라지하곤
  • SNS 보내기
  • 확실한건 지금 시청률로는 어떤 기준도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0

산업은행님의 댓글

  • 쓰레빠  산업은행
  • SNS 보내기
  • 시청률 관점으로만 평가하면 JTBC ‘뉴스룸’은 없어져야 할 것

    그렇죠. 요즘 시청률로 평가한다면 그렇겠죠.
    요즘 시청률이 아니라면 뉴스룸 어떻까요?? 제 주변에도 꽤 많이 보던데요.
0

쿠데타님의 댓글

  • 쓰레빠  쿠데타
  • SNS 보내기
  • 채널 조사 구역이 넓은 편이 아니라 신뢰도에도 문제가 있음
0

hehehehe님의 댓글

  • 쓰레빠  hehehehe
  • SNS 보내기
  • 공중파가 더 내려갈수도 있겠는데요???
0

쾌아기님의 댓글

  • 쓰레빠  쾌아기
  • SNS 보내기
  • 근데 한국이 뒤죽박죽이라 제대로 만들기는 힘들듯
0

쓰레빠뉴스



쓰레빠뉴스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23 FBI 범죄수사 파일 - 스타킹 교살 사건 8 크리미널마인드 06.22 20249 6 0
322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 언제나 유의할 사항 4 법대로 06.21 17775 22 0
321 현행 시청률 조사 방법의 문제와 개선 방안 8 스포츠기자 06.20 10683 14 0
320 사이코패스에겐 정말 살인 본성있나? 9 크리미널마인드 06.19 16257 7 0
319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KB국민 청춘대로 카… 11 쓰레기자 06.18 25033 12 0
318 페이스북에 뜬 여성폭행 만화의 견해 9 올림퍼스 06.17 30922 17 53
317 KBS 프로듀샤 후속작은 네멋대로해라. (K… 18 칼베인손 06.17 22683 21 0
316 우리말에서 예와 네의 사용 17 18딸라 06.16 17355 51 2
315 키우라고 강요는 안하나, 키웠으면 버리지말아… 15 사회부기자 06.15 19888 14 0
314 WHO 기자회견에 반발하는 메르스 한국자료 16 뻑킹코리아 06.14 12277 18 0
313 그것이 알고싶다 둘만의 방. 사건의 최종심에… 14 쿠데타 06.13 82563 61 14
312 잊어서는 안되는 중국의 티베트, 위구르인 대… 6 Dellc 06.13 22692 12 0
311 우리나라에는 메르스 치료제가 있었다?? 15 18딸라 06.12 15166 9 0
310 메르스 병원 밖 감염자가 없는 이유 22 들풀냄시 06.11 19462 25 0
309 [각종 소식]광주일보, 매물로 등장&금호산업… 6 정찰기 06.10 12550 6 0
308 아몰랑!!! 메르스고 총리임명이고 난 버마오… 37 쓰레기자 06.09 15533 35 7
307 조선시대 왕별 전염병 대처 방법. 그가 폭군… 19 뻑킹코리아 06.08 23288 20 5
306 신한은행, 현대자동차, 롯데로지스틱스, 이마… 9 산업은행 06.07 19479 13 0
305 오늘은 60회 현충일입니다. 현충일 의미와 … 12 사회부기자 06.06 8556 45 0
304 [재계뉴스] 삼성물산 임원 성추행 구설 소식… 4 정찰기 06.05 14859 9 0
303 박근혜 지지율 44.7% 올해 최고치 경신 24 쓰레기자 06.04 15458 20 16
302 [2015년 6월 찌라시] 더팩트라는 매체와… 35 찌라시 06.03 205636 57 2
301 메르스 바이러스는 음모론이 아닐까? 21 미스털이 06.02 45488 24 0
300 조국을 소중하게 생각했던 숭실중학교 세 친구 27 makenewss 06.01 21693 61 0
299 집단주의 대한민국에 쓸모없는 오지랖 12 정경사 05.31 17403 19 1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3.138.134.107'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