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은 어느덧 시즌 5를 달려왔습니다.

감동을 모티브로 한다지만 감동은 커녕 성형 조장 방송, 성형 광고 방송일 뿐 다른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렛미인은 사람의 정상성을 회복하는 과정을 계획으로 삼은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정상성이 아닌 미인으로 완전 탈바꿈하는 그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요.

흔하게 네티즌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렛미인에 나오는 뚱뚱해서 고민인 여자들..

자기들이 먹는 것을 조절하고 운동할 생각을 해야지 뚱뚱한 걸 정당화해서 지방흡입하고 성형을 한다."

맞는 말입니다.

몸매 좋은 사람들은 타고 나지 않았습니다.

덜찌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움직이고 조절하는 노력을 해서 몸매를 관리하죠.

렛미인은 마치 성형수술과 다이어트로 편협한 외모기준에 맞춤으로써 

과거 출연자가 받았던 차별과 폭력은 외모 때문이라는 인식을 심화시킨다고 보여집니다.

아래는 렛미인의 한 방송 장면이에요.

이걸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세요?

한 네티즌이 적은 말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으신가요?

렛미인은 부정교합, 거대한 점 등의 고민을 가진 사람들은 변화시켜 주었습니다.

하지만 부정교합녀는 말이 많았습니다.

부정교합 치료와 함께 기존 얼굴을 완전 바꿔놓았죠.

더 예뻐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각종 성형까지 하지 않았냐는 말들이 많았어요.

위의 방송은..

가정불화를 아내의 외모 탓으로 돌리며 폭언과 폭행을 하는 남편.

저 남편이 가정 폭력으로 경찰서에 가거나 정신 병원에 가야지. 왜 아내가 얼굴을 바꾸나요?

흔히 말하는 여시? 아무튼 강력한 의견을 뽐내는 여성분들은 저걸 보고 예뻐져서 부러우신가요?

저 남편이 고소 당하거나 이혼 당해야죠.

렛미인은 얼굴의 인공적 가공을 통해서 행복한 삶이 만들어진다는 의식을 계속 심어주고 있어요.

길거리에 성형하지 않고 다니는 평범한 여성분들 혹은 조금 못생겼다는 얘기를 듣는 여성분들.

그녀들을 행복하지 않다 혹은 더 행복할 수 있는데 왜 그러냐는 의식을 심어주고 있어요.

장애를 가지고,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부분만 치료, 치유의 목적으로 하는 렛미인이라면 찬성해요.

그러나 지금의 렛미인은 그저 1시간짜리 성형광고로 밖에 보여지지 않아요.

사회에 미칠 영향력을 고려하지 않는 성형 쇼윈도 같은 방송(다소 일방적인 견해라 죄송..)

렛미인이 치료, 치유 대상에 대한 논란을 계속 야기한다면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