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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임신 안정기 전 임산부를 폭행한 노인.. 진짜 화나네요.

  • 작성자: 쿠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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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61
  • 조회 48926
  • 2015.09.13

 

 

 

 

 

 

 

 

 

 

 

 

 

 

 

 

 

 

 

 


 

 

임신 10주차인 한 여성이 지하철에서 폭행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피해자 여성의 남편 A씨는 자신의 SNS에 "2015년 9월 1일 저녁 7시 10분경 미아에서 수유 방향으로 4호선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던 와이프가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현재 임신 10주차인 아내는 심한 입덧과 속쓰림, 답답함에도 아기를 낳을 때까진 맞벌이를 하겠다고 강북에서 강남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퇴근길 지하철에 오른 A씨의 아내는 마침 자리가 빈 노약자석에 앉았으나 곧 옆에 앉아 있던 아저씨가 팔꿈치로 툭 치는 것을 느끼고 '너무 팔을 벌렸나' 싶어 몸을 움츠렸다.

 

그러나 아저씨는 다시 주먹으로 A씨 아내의 어깨를 퍽퍽 때렸고, 아내는 "왜 때리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저씨는 노약자석 팻말을 가리키며 "이거 안 보이냐"며 화를 냈다.

 

아내는 그 즉시 "저 임산부에요"라고 말했지만 아저씨는 다짜고짜 큰 소리를 치며 "이런 어린X이 싸가지 없게"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당황한 아내는 곧바로 A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A씨는 아내에게 우선 112에 신고하라며 상황을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후 아내는 줄행랑치듯 도망가는 아저씨에게 "경찰 불렀으니 기다려달라"고 했으나 "왜 계속 쫓아오느냐. 젊은 사람이 뭐하는 짓이냐"면서 아내를 밀고 배를 가격했다. 

 

다행히 지나가던 다른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아저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잡았지만, 아저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자긴 불러서 얘길 했을 뿐이지 때린 적은 없다"는 진술만을 반복했다.

 

A씨의 개인 SNS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해당 사연은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더욱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글을 아주 가끔 올리는 편인데 정말 화가나서 올립니다.

 

애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와이프와 이 뉴스를 보고 화를 금치 못했습니다.

 

아직 애가 없으신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임산부는 3~4개월까지가 가장 위험합니다.

 

흔히들 배가 많이 나오질 않아서(원피스 입으면 육안으로 안보입니다.) 임산부로 안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시기가 안정기 전이라고 하여 유산 가능성이 엄청 높은 위험기간입니다.

 

제 와이프는 소위 말하는 염색도 할 수 없는 그런 민감한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임산부를 멀쳐버린 무개념 욕 유발 노인 아니 노친네 행동에 화가 너무 납니다.

 

화를 참을 수가 없을 지경이네요.

 

 

 

 

 

 힘들게 임신하신 분, 잦은 유산을 경험하신 분들은 '임신 안정기'라는 것을 애타게 기다리십니다.

 그렇다면 '임신 안정기'라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임신 안정기는 보통 임신 12주 이후(3개월 이후)를 이야기하고,

 더 길게 잡아 16주를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답니다.

 

 과거 유산을 경험하셨거나, 임신이후 잦은 배뭉침이나 출혈 등 위험징조가 있으신 분들을

 먹는것도 생활하는 것도 늘 조심조심,

 스트레스 받지 않게, 피로하지 않게, 위험하지 않게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안정기에 들게되면 조금은 안심하셔도 된답니다.

 

 

 

 

 임신 안정기라는 기간 설정에 실제 태아와 모체 상태와 관련이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을 하고, 

 수정후 약 일주일 경 수정란이 세포분열을 시작하고, 자궁쪽으로 이동하여

 엄마의 자궁에 무사히 닻을 내리게 되면(착상),

 엄마와 아기가 충분히 필요한 영양과 산소 교환을 하기 위해 태반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초기에 태아 주면을 둘러 주머니 모양의 융모막 주머니가 형성되는데 

 이 주머니의 겉에는 잔털같은 구조물(융모)이 있습니다.

 이 잔털은 영양을 많이 받아들이도록 표면적을 넓혀주는 역할도 하고,

 자궁벽에 잘 붙어있도록 하는 역할도 하는데

 임신 10주경부터 다른 부위 융모는 퇴화하고, 

 자궁벽과 붙은 쪽 융모만 촘촘하게 발달을 하게 되어

 엄마와 아기가 보다 더 잘 붙어있고, 교류를 잘 하도록 합니다.

 

 대부분의 자연유산은 임신 12주 이전으로 이 시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즉, 임신 안정기에 안전하게 접어들었다면

 아기와 엄마 사이에 촘촘한 연결망이 생겼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기가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이 칼럼 및 기사는 커뮤니티 쓰레빠닷컴에서 선정된 회원들이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퍼가실 경우에는 동의없는 수정은 삼가시고, 출처 URL (threppa.com/~)을 포함하여 주세요.>


추천 61 비추천 0

   

임신, 임산부, 임산부 폭행, 임신 안정기, 지하철 임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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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꼬져줄께님의 댓글

  • 쓰레빠  꼬져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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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임신하고 배불러 지하철 타는데 눈만 마주쳐도 자는 척들하는 사람들 많이 봄
0

선플지옥악플천국님의 댓글

  • 쓰레빠  선플지옥악플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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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우없는 사람들은 임신한게 벼슬이냐고 함;;
0

미르아이님의 댓글

  • 쓰레빠  미르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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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분들도 많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0

쪼꼬우유님의 댓글

  • 쓰레빠  쪼꼬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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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기가 더 위험한게 맞아요. 배 안나왔다고 오히려 뭐가 대수냐고 할수가 있는데 초기가 가장 위험합니다.
0

NANGMAN님의 댓글

  • 쓰레빠  NANG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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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약자석 세자리. 노자만의 자리가 아니라 약자도 포함이다.
1

김정은갈치님의 댓글

  • 쓰레빠  김정은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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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임산부인지 아닌지 배만 보고는 모른다.. 임산부 배지를 만들어주자.
0

호랑이풀님의 댓글

  • 쓰레빠  호랑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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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지 있습니다
0

리코님의 댓글

  • 쓰레빠  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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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칸을 나눠서 나이가 벼슬이라는 꼰대들 술쳐먹은등산객아줌마 아저씨들 모아놓고 핑크죤은 젊은이들쪽에 배치, 비워두도록 개선하자ㅅㅂ
0

네가알고싶다님의 댓글

  • 쓰레빠  네가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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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산부석은 임산부를 위해 항시 비워두면 된다. 다른 말 필요 없음!!!!
0

쾌아기님의 댓글

  • 쓰레빠  쾌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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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식한테 효도받을 가치도 없는 새끼네
0

zzzzZzzzz님의 댓글

  • 쓰레빠  zzz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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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약자석 있잖아. 노인석 말고 노약자석!!!
0

미친정부답답리님의 댓글

  • 쓰레빠  미친정부답답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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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착각하는게요. 임산부가 왜 지하철 타고 다니냐는 사람들도 있는데 되게 답답하네요. 멀미가 심해져 자가용은 못타는 분들도 많습니다.
0

아스란님의 댓글

  • 쓰레빠  아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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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덧할때는 너무 힘들어서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있던 적도 있고, 또 배가 마니 나오면, 숨도차고 다리도 붓고 많이 힘든게 사실이에요. 조금만 배려해주세요 ㅠㅠ
0

Alexis님의 댓글

  • 쓰레빠  Alex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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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타면 임산부가 앞에 서있어도 보고도 거의 양보 해주지 않습니다. 간혹 양보해주시는분들은 대부분50대 이상 아주머니 분들이 해주시더라구요.
0

내지갑누가뽀렸냐님의 댓글

  • 쓰레빠  내지갑누가뽀렸냐
  • SNS 보내기
  • 그 자리는 노인석이 아니라 노약자석 아닌가
0

카이저소제님의 댓글

  • 쓰레빠  카이저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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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수수를 다 털어버리고 싶네. 나이 헛 먹은 노인일세.
0

스포츠기자님의 댓글

  • 쓰레빠  스포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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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자 바닥과 발 닿는곳에 "임신부석, 임신부가 아니면 앉지 마세요."라고 강제해야한다. 임산부 폭행은 살인미수죄로 다스려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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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ㄱ뭔ㄱㅇ님의 댓글

  • 쓰레빠  ㅇㄱ뭔ㄱ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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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사촌누나는 이 얘기를 보고 임신기간동안 한번도 임산부석 이용도 못해봤고 양보도 못받아봤다고 했습니다.
0

네이버님의 댓글

  • 쓰레빠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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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는 가짜임산부(똥배쟁이)가 앉아서 껌을 씹어가며 스마트폰을 뒤적거리는것이 문제입니다.
0

디스한갑님의 댓글

  • 쓰레빠  디스한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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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산부임을 알릴수 잇는 뺏지를 달면 양보해주기로 하자~
0

근육낭비님의 댓글

  • 쓰레빠  근육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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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같은 세상에 60대를 노인으로 규정하지 맙시다.
    노약자석에 앉으면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말이죠.
0

정경사님의 댓글

  • 쓰레빠  정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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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 배우고 무식해서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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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님의 댓글

  • 쓰레빠  올림픽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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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이런 기사라도 나와서 다행인듯..  사람들 인식이 차차 바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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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mewhy님의 댓글

  • 쓰레빠  Tellme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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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 안나오면 불안해서 앉을수도 없는 현실....
0

kiii님의 댓글

  • 쓰레빠  kiii
  • SNS 보내기
  • 사실 양보해달라고 말하라고들 하는데 그게 현실적으르 가능한 일인가요? 지하철이 제 개인승용차도 아니고 어떻게 양보해달라고 말을 하나요? 정말 현실적으로 고민할 부분이 많죠.
0

scott님의 댓글

  • 쓰레빠  sc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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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약자의 보호가 사회적 약자끼리의 갑질로 변하는게 너무도 많다.
    그리고 약자도 아니면서 약자 코스프레로 해택은 다 받아가려는 비양심도 너무 많다..
0

america님의 댓글

  • 쓰레빠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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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 또라이 씹새네......
0

쓰렉코비치님의 댓글

  • 쓰레빠  쓰렉코비치
  • SNS 보내기
  • 나이만먹고 성숙하지 못한 몇몇노인들은 존중받을 가치가 없는듯 합니다...
0

codebank님의 댓글

  • 쓰레빠  codebank
  • SNS 보내기
  • 저는 그냥 저 이상한 자리들을 없앴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저런자리들 때문에 분란이 더 많은 것 같네요. 양보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지만 저런 강요에 의한 양보는 참여하고 싶지가 않네요.
0

꾸리님의 댓글

  • 쓰레빠  꾸리
  • SNS 보내기
  • ㅉㅉ노인 자격도 없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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