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개인주의적인 사회에서는 ‘개인’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단위가 된다.
모든 사람들은 고유하고 특별한 존재이며, 개인의 욕구가 집단의 목표와 상충되더라도 개인들은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내릴 권리가 있다고 여겨진다.
개인주의 사회의 사람들은 집단주의 사회의 사람들에 비해 직업, 배우자, 학교 등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나 서부유럽 국가들이 개인주의 문화권으로 분류된다.
반면 집단주의 문화권에서 중요한 주체는 가족, 학교, 회사 등의 집단이다.
개인들은 고유하고 개별적인 욕구를 가진 자유로운 존재이기보다 집단의 구성원으로써 특정 역할과 의무를 수행하는 존재로 여겨진다.
사람들 관계도 개별적이고 고유한 개인들의 1:1 관계이기보다 책임과 권리라는 그물 안에서 엮이는 모습을 보인다.
자유주의가 개인주의에 기초하는 점 때문에,
개인주의에 대한 비판은 자유주의에 대한 비판과 함께 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자본주의가 자유주의, 개인주의에 기초하는 점 때문에 사회주의자들에게 까이기도 한다.
공동체주의자들이 개인주의를 비판하는데 있어서 주요 요지는 개인의 파편화로 인해 사
회보다 개인을 우선시하는 풍조가 지나쳐질 경우 사회의 공동 목적이 모호해지고,
공동선의 추구를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즉, 개인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개인의 이익 추구가 공공의 이익을 저해하는 경우에
개인주의는 그에 대응할 수 없다는 것.
예를 들어, 맥킨타이어의 경우 도덕적 논쟁이 해결불가능하게 된 원인으로 자유주의적 개인주의를 지목한다.
그에 따르면 현대 자아는 자신의 사회적 문화적 맥락으로부터 분리될 수 있는
독립적인 이성적 판단자로 자신을 이해한다.
현대 자아가 중립적이며 특정한 이해관계를 갖지 않는다는 주장은 도덕적 논의를 어렵게 한다고 말한다.
쉽게 말해서, 개인주의의 팽배로 인해 어떤 일이 도덕적인지 평가할 수있는
보편적인 윤리적 토대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또한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빈부격차의 심화,미혼 인간증가와,독거노인 문제같은 인간 소외 현상같은 문제점들은 자본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자유주의와 개인주의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부정하지 못한다고 비판한다.
이에 대해 개인주의자는 벌이나 개미와 같은 군체의식을 갖게 되어 순수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면,
또 그렇게 한다면 위와 같은 문제는 사라질 수 있겠지만
그러기를 원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겠는가라고 되묻는다.
인간에게 부여된 자유와 천부인권을 오롯이 빼앗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이상
위와 같은 문제는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또한 개인주의의 입장에서 특정한 목적 달성을 위한 조직이나 단체 결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므로, 개인주의 하에서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개인주의자는 모두 이기주의자일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공동체주의가 전체주의로 변질될 수 있는 것처럼 개인주의도 이기주의적 개인주의로 변질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이기주의적 개인주의가 아닌 진정한 개인주의는 타인에 대한 존중을 기초로 하며, 개인이 공동체를 떠날 수 없음을 인정한다.
그러므로 개인주의자들이 무조건 이기주의자라는 말은 틀린 말이며, 개인주의자 중에서도 충분히 이타주의자는 존재할 수 있다.
그리고 집단이기주의라는 말에서 보듯이 이기주의는 공동체주의와도 결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기주의는 개인주의 때문이라기 보다는 개개인의 인성이 더 크게 작용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할 수있다.
중요한 점은 우리나라는 개인주의자가 이기주의자로 변질이 잘 된다.
유행에 민감한 그런 모습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또한 유행처럼 번져나간다.
요즘 맘충이라는 말들이 이기주의의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것이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양육 방식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부모들이 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우선시됐던 과거의 사고방식과는 다르게 요즘은 개인이 타인보다 중요시 여기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식의 인성보다 행복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이는 자칫 육아 이기주의로 빠지기 쉽다.
카페나 음식점, 대중교통 등의 공공장소에서 자녀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해도 이를 방조하거나 두둔하는 부모들이 이슈화되면서 맘충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자신의 아이와 편의만을 생각하는 일부 이기적인 부모들에 의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불편이 생기기도 한다.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게 되거나 노키즈존이 늘어가는 추세 등이 그 예다.
우리나라는 과거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시행하는 양반 가문과 존경스런 위인들이 많았고
대다수가 농경사회에 살면서 집성촌을 이루며 공동체 생활을 했기 때문에
남에게 큰 피해를 줘선 안 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1인 가족이란 말도 나올 정도로 자기자신이 우선순위가 되는 세상이 되면서
사회가 점점 합리적 이기주의 사고방식으로 나아가다보니 공동체고 남의 눈치고 뭐고를 무시하게 되는 것이다.
소위 현재 시대의 노블레스 라는 작자들은 과거 반민족 행위에, 군사정권 충성에, 갖가지 사회악의 짓들을 많이 해서
어느 누구도 존경하지는 않지만 저들만큼 잘 살려면 내가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자가 되야한다는 인식이 강해짐.
그러다 보니 남들 투표하러 갈 때 투표하러 안 가고 놀러 가는거고,
남들 질서 지킬 때 하나둘 질서 안 지키게 되는거고,
그렇게 공공장소에서 쓰레기 아무대나 휙휙 갖다 버리고,
공원에서도 지들 쳐먹던거 치우지도 않고 그냥 휙 가는 것이다.
그런거 안 지킨다 해서 누가 잡아가지도 않고, 자기들처럼 막 행동하는 작자들이 주변에 계속 늘어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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