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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환율 전망과 외환시장에서의 환율변동요인과 환율변동의 영향

  • 작성자: 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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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3417
  • 2015.11.16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최근의 1170원 수준에서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는 원달러 환율이 하반기에 1200~125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또 다른 일부는 현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1150~1190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1170원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 2012년 6월 이후 3년 만이다.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분석에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최근 중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며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이다.

 

신동화 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최근 수출 부진으로 국내 외환시장에 많은 달러 자금이 공급될 가능성은 작다”며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얼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와 일본, 유럽 등 주요국의 통화 약세 정책이 달러 추가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초중반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현재 수준에서 더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연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인상 속도는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현재 1160~1170원이 거의 고점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완만한 금리 인상에 대한 안도감으로 달러화는 제한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고 원달러 환율도 제한적인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원화 약세를 일부 상쇄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1.환율변동요인 

 

장기적으로 보면 환율은 전통적 이론이 제시하듯이 양국의 물가상승률의 차이를 반영하여 결정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또 실제적으로는 외환의 수급에 영향을 주는 국제수지 상황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볼 수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환율은 1980년대까지는 대체로 경상수지, 1990년이후에는 종합수지와 밀접한 움직임을 보여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요인이 외환시장에서 외환딜러의 매입과 매도 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 결과로 환율이 변동한다. 

 

첫째, 대고객 외환수급상황이 영향을 미친다. 

외국환은행이 기업, 개인 등 고객과의 외환거래결과 매입초과(또는 매도초과)를 나타낸 경우 은행간시장에서 외환공급(또는 수요) 증대로 환율이 하락(또는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 기대심리가 중요하다. 

국제외환시장동향, 국제수지 등 거시경제전망, 당국의 정책방향 등 장래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기대가 현재의 포지션보유를 변화시킴으로써 환율이 변동한다. 특히 시장참가자들의 환율상승(또는 하락) 기대심리가 같은 방향으로 집중될 경우에는 동반효과(bandwagon effect)를 통해 환율이 급변동하는 경향이 발생한다. 

 

셋째, 국제금융시장의 동향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주요 교역국의 통화가치가 미달러화에 대해 변동할 경우 이는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 또는 해당 통화의 대외자산 부채의 가치변동을 통해 결국 우리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외환시장에서 이런 사정을 반영하여 원/달러환율이 변동한다. 한편 외국의 금리 또는 주식가격의 변동은 국내금리 및 주식가격과의 상대적 수익률을 변동시킴으로써 국제 간 단기자본이동을 촉진하여 환율에 영향을 준다. 미국의 금리인상 또는 주가상승시 고수익을 노린 단기자본의 이동으로 미달러화를 제외한 다른 통화는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은 이러한 사실을 반영한다. 반면 인접효과(neighborhood effect)로 인해 일국의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 인접국 또는 관련국가의 주식도 동반하락함에 따라 그 국가의 환율이 약세를 보일 수도 있다. 

 

넷째, 외화보유의 소지비용(carrying cost)도 중요하다. 

예컨대, 원화자금사정이 악화될 경우 외환보유에 따른 소지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되므로 외국환은행은 외환을 매도하게 되고 그에 따라 환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다섯째, 금융기관의 외화자금사정도 중요한 요소이다. 외국환은행들의 외화자금사정이 악화되어 차입이 어려운 경우 필요 외화를 외환시장에서 매입하려고 할 것이므로 환율상승을 초래된다. 1997년말과 1998년에 우리나라에 대한 해외 신용평가기관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인해 종합금융회사를 비롯한 일부 외국환은행들의 외화차입여건이 악화되어 이들이 외환시장에서 달러매입에 나섬에 따라 환율상승압력이 증가하였었다. 이외에도 단기적으로 환율은 설명하기 어려운 매우 다양한 요인들 (전쟁이나 정치상황 변동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2.환율변동의 영향 

 

환율이 변화하는 요인은 무수히 많다. 그리고 이러한 환율의 변화가 있게되면 또 이것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환율의 변동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기에 환율의 안정에 관심을 기울이는가? 환율변동은 각종 가격변수의 조정과정을 거쳐 국제수지, 물가, 외채부담 등 거시 경제적인 면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기업의 환위험 노출로 인한 채산성변동 등 미시적인 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첫째, 환율변동은 경상수지에 영향을 미친다. 

환율상승시 일반적으로 수출은 단가하락에 의한 수출물량 증대로 증가하는 한편, 수입은 수입가격의 상대적 상승에 따라 감소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무역수지가 개선된다. 대미달러환율이 올라가면 해외여행도 줄이게 되고 미국유학, 해외출장도 줄이게 된다. 또 수입품의 소비도 줄어든다. 반면 외국인들의 국내관광은 늘어나게 되고 우리 나라물건의 가격이 싸지게 되므로 수출은 늘어난다. 그런데 환율변동시 수출입가격의 변화가 수요의 변화를 일으키는 데에는 시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율상승 초기에는 수출입의 양은 변화하지 않고 가격만 악화되어 오히려 무역수지가 악화될 수 있다. 이러한 효과를 제이 커브효과(J-curve effect)라고 한다. 

 

둘째, 환율상승시 수입상품의 원화가격이 상승하고 이에 따른 생산원가 상승으로 국내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 

물가상승에 따라 임금이 상승하고 이것이 다시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환율상승에 따른 물가상승효과는 증폭된다. 특히 수입비중이 높거나 수입원자재의 사용비중이 높은 석유화학제품, 나무,종이제품, 정밀기기 등의 가격상승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환율상승시 대외부채가 높은 기업은 환차손을 입을 가능성이 크므로 이들이 생산하는 제품의 가격상승에 대한 압력이 증대한다. 

 

셋째, 환율상승시 미달러화표시 대외채무의 원리금(원화기준) 상환부담이 증가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외화표시채권은 대부분 중앙은행 등 금융기관이 가지고 있는 반면 외화표시채무는 대부분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어 환율상승시 특히 기업들의 채무상환부담이 증가함으로써 해당기업 채산성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경상거래에 있어서도 환율상승시 수출기업은 기계약에 대해 환차익이 발생하는 반면 수입기업은 환차손에 직면한다. 한편 이와 같은 환차손을 축소하기 위하여 수출대금수령시기는 미루고 수입대금결제는 앞당기는 현상이 발생할 경우 이는 다시 환율의 추가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넷째, 이외에도 환율상승시 환차손 우려로 인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등 해외자본이 유출됨에 따라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997년말이래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의 대규모 순유출은 국내주식시장의 침체, 미래경기에 대한 비관 등에 따른 것이기는 하나 환율급등으로 인한 외국인들의 환차손 우려도 큰 요인의 하나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최근 우리나라 주가는 환율상승시 하락하고 환율안정시 상승하는 등 주가와 환율간의 상관관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환율상승시 기업들이 원화 저평가에 기반한 가격경쟁력에만 의존함으로써 품질개선, 기술개발 등 비가격경쟁력 개선노력이 미흡해지거나 경쟁력이 약한 산업부문의 구조조정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산업전반의 체질약화에 따른 대외경쟁력 저하 가능성이 생긴다.

 

 

 

혹시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자료와 기사를 취합하여 정리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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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R8OOOO님의 댓글

  • 쓰레빠  R8OOOO
  • SNS 보내기
  • 난 환율이 오르는게 좋음~ 달러가 좀 있음ㅋㅋ(단순)
0

국제적위기감님의 댓글

  • 쓰레빠  국제적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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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봤습니다^^
0

김갓삿님의 댓글

  • 쓰레빠  김갓삿
  • SNS 보내기
  • 어렵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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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님의 댓글

  • 쓰레빠  스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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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까지 들어가자면,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서 중국경제를 비롯한 세계경제의 불황과, 자국경제, 특히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장기간에 걸친 저금리 기조유지를 천명할 것인바, 금리를 올리는 시점부터는 매우 안정적이 상황으로 빠르게 정착될 것임.
0

봉ㅇㅇ교수님님의 댓글

  • 쓰레빠  봉ㅇㅇ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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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품의 대량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본국이 넘쳐나는 재고를 소비해 이윤을 늘려줄 소비처와 값싼 원료 값싼 노동력이 필요하여 군사력을 앞세워 식민지를 찾아 나선 게 19C 제국주의라면..
     20C후반부터 21C현재에는 신자유 독점자본이 자본력을 배경으로 경제적 지배영역을 확대하려는 대외 정책인 신제국주의 시대가 돼버렸다. 우리는 이미 97년 이후 지금까지 지배당하고 있는..
0

뉴스님의 댓글

  • 쓰레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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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화 가치가 워낙 문제라 이거 참.....
0

쾌아기님의 댓글

  • 쓰레빠  쾌아기
  • SNS 보내기
  • 저번 달인가요? 미국에서 한국의 환율 조작 의혹을 제기했었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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