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좋아했던 사람들은 이 사진만 보더라도 아드레날린이 솓구칠 것이다.
12월 15일 늘 마이클 조던에 의해 2인자로 낙인이 찍혔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그 그늘에서 조금은 벗어난듯 보인다.
조던이 갖고 있던 통산 득점을 제치고 NBA 역사상 3번째로 많은 득점을 한 인물로 등극했다.
하지만 코비는 여전히 조던을 뛰어 넘지는 못했다.
조던은 알다시피 2년간의 야구공백도 있고, 슛성공율에서도 코비를 월등히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통산 성적만 가지고 코비가 조던을 뛰어넘은 선수다라고 말하기에는 조던의 커리어가 너무 높다.
조던은 그냥 조던으로 놔두자. 누구랑 비교하거나 저울질의 대상은 아니다.
그러니 코비도 자신만의 커리어로 평가해주길 바란다. 유독 비교하는걸 좋아하는 대한민국이라 이런 이슈가 자주 나오지만 코비도 NBA 역사상 뛰어난 선수중에 한명이고, 동시에 농구를 좋아했던 사람들에게는 영웅과 같은 존재이다.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농구를 좋아했던 사람중에 한명으로 코비의 득점 3위를 축하하며 명예롭게 은퇴하길 바란다.
마이클조던, 코비브라이언트, N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