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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보상선수로 한화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외야수 정현석(30)의 투병 사실이 밝혀졌다. 양 팀 협의에 따라 보상선수 재지명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삼성은 지난 15일 한화로 이적한 FA 배영수의 보상선수로 정현석을 지명했다. 그러나 지명을 발표한 이후 내과 수술을 받은 정현석의 특수한 상황에 따라 재지명 여부를 문의하고 있다. 일단 삼성과 한화는 재지명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정현석은 지난 3일 건강검진을 받았고, 8일 발병 확진을 받았다. 12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오는 19일 병원에서 퇴원할 예정이다. 다만 수술을 받은 만큼 당장 훈련을 받기란 어렵다. 최대 6개월 정도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만큼 당분간 공백이 불가피하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우리가 일부러 사실을 숨긴 건 아니다. 발표일(15일) 오후 5시10분에 운영팀장끼리 통화해서 삼성이 정현석의 지명을 알렸다. 우리도 정현석의 상황에 대해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줬다"며 "삼성이 5시45분에 양수양도 계약서를 전달했다. 우리는 규정을 지켰고, 위반을 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 관계자는 "선수의 중병에 대해서는 오픈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서 최종 발표 전에 알렸는데도삼성이 지명하고 발표했다"며 "재지명 여부는 삼성과 협의를 중이다. 무엇보다 수술을 받은 정현석이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다"고 안타까워했다.
무슨 선수가 물건도 아니고 초유의 반품 사태가 발생하네.
한화에서는 부상을 얘기했다고 하는데.. 지명했다가 다시 취소하는 꼴이란...
마치 디피돼어있는 물건을 디피인줄 알고도 샀는데 생각해보니 찝찝해서 반품하는 꼴 아닌가.
삼성도 진짜 아픈 선수한테 상처만 주고 너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