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선정성으로 논란에 휘말렸던 4인조 걸그룹 스텔라가 욕을 먹고 있다. 당연히 심한 노출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엔 오히려 덜 벗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0일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여섯번째 싱글 '떨려요(Vibrato)'의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정오에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발생했다. 남성들이 많이 몰리는 인터넷 사이트의 게시판에서 스텔라에 대한
실망의 글이 넘쳐난 것. 심지어 실망을 넘어 소속사에 대해 비난을 하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의 주장은 스텔라의 신곡 '떨려요'가 기대했던 것보다 노출 수위가 턱없이 낮았다는 것. 그리고 티저 영상에서 보여줬던 것
이상의 선정적인 장면이 뮤직비디오 본편에서 찾아볼 수 없어 팬들을 기만했다는 비난의 글도 적지 않았다.
이와 관련 스텔라의 소속사 측은 '떨려요'를 향한 높은 관심에 고마움을 전하는 동시에 티저 영상에는 문제가 없었음을 해명했다.
한 관계자는 "사실 티저를 만들때 너무 노출이 센거 같아서 조금 덜 보여줄까도 고민했다"며 "그래도 티저라는 건 어느 정도 본편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국 '떨려요'의 티저는 제 역할을 다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저를 보지 않고 뮤직비디오 본편을 먼저 본 분들은 티저를 봤을때 받았을 충격보다 더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티저에는 없었던 여러 파격적인 장면이 본편에 들어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끈팬티로 알려진 의상은 사실은 수영복이다. 그런데 겉에 치마를 입으니 마치 끈팬티처럼 보인 것일 뿐"이라며
"처음에는 이 의상 그대로 '떨려요'의 군무를 할 생각이었지만 멤버들이 움직임이 너무 불편하다고 호소해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열린 쇼케이스 현장에는 멤버들의 부모들도 함께 했다. 선정적인 장면으로 인해 부모들과 마찰이 생기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소속사 관계자는 "멤버들이 신곡이 나오면 부모에게 먼저 들려주고 뮤직비디오도 미리 보여드리는 등 사전에 충분히 설명을 한다.
반대로 부모들의 의견에도 소속사가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건 너무 기자의 속마음을 표현한 기사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