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의 밥그릇 싸움. 원래 우리나라 축구협회는 대회 이전부터 썩기로 소문난 곳이었습니다.
예전 월드컵대표팀의 선발권은 감독에게 주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감독에게는 3명정도의 "추천권"만이 있을 뿐이었고 나머지는 축구협회에서 뽑아주는걸 받아들이는 형식이었죠.
그런데 히딩크씨가 감독으로 들어오면서 감독의 권한이 강해지고
선수들의 임명이 히딩크마음대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박지성이나 송종국같은 선수들은 히딩크가 아니었다면 결코 대표팀에 오르지 못할 사람들이었죠.
축구협회에서는 그런점이 굉장히 불만이 많았겠지요.
매일 밥그 릇싸움이나 하면서 사는 사람들의 주요 임무였던 일을 감독이 다 하니까요.
그들의 국가대표 임명권은 그들의 밥줄과도 같은 것일 테니까요.
만약 히딩크씨가 계속 있게된다면 축구협회가 미칠수 있는 권한은 약해지고
그들의 밥이 줄어드는 걸 그들이 좋아할리가 없었습니다.